잡지 《청년문학》 주체99(2010)년 제4호에 실린 글

 

그날에 찾아오신 장군님을 그리며

리 은 별

 

어이 알았으랴

꽃피는 봄날도 아니고

풍요한 가을날도 아닌

12월의 찬바람 맞으시며

장군님 우리 일터 찾아주실줄

 

작업반의 일군도 만나주시고

선전실에 들리시여

우리 진행하는 회상기발표모임도

허물없이 보아주신 장군님

 

합숙을 일일이 돌아보시는

그이 모습 우러르는

모두의 마음은 얼마나 행복했던가

 

청년들의 생활에 맞게

청년합숙을 잘 꾸렸다고

취사장에 들리시여선

먹음직스런 국가마의 국도 보시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시던 장군님

 

우리 한 일 하나하나 헤아려주시며

청년들이 수고하였다고

뜨거운 은정의 말씀 주실 때

오 정녕 우리 어찌하여

송구스런 자책을 금할수 없었던가

 

12월의 찬바람 맞으시며

찾아오신 장군님을 우리 모셨으니

아 풍요한 가을날에 모시지 못한 아쉬움

알찬 이삭풍경을 보여드리지 못한 안타까움

지금도 마음속에 떠날줄 모르거니

 

그래서 일을 해도

장군님께 더 큰 기쁨드릴 생각뿐

가을낟가리 하늘건듯 쌓아올린

한없는 그 자랑의 풍경속에

그이를 다시 모시고픈 간절한 생각

 

장군님의 사랑과 믿음속에

전국이 아는 청년작업반원들로 성장한 우리

보답의 맹세로 끝없이 불타는

우리모두의 마음속엔

그날의 장군님모습이 뜨겁게 어려와라

그날의 찬바람이 떠날줄 몰라라

(청년작업반 농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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