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99(2010)년 제4호에 실린 글
끝없이 흘러라 비날론이여
오 필 천
온 대회장에 꽉 차흐르던
승리자의 긍지를 안고
내 한달음에 달려와 바라보는
희디흰 비날론솜
나도 안아보자
나도 쓸어보자
참관온 성의 일군도 한줌
농장일군도 어느 대학생도 한줌
찾아온 사람마다
그렇게 또 한줌
그렇게 또 한옹큼
그러자 뜨겁게 울리는 목소리
―위대한 장군님께서
손수 만져보신 비날론솜입니다!
감격에 젖은 그 목소리
기쁨의 노래인듯
행복의 노래인듯
둘러보니
방사공처녀의 목소리
처녀야
네 마음처럼 우리도 격정에 목메이누나
인민생활향상을 위해 그리도 마음쓰신
어버이장군님의 높은 뜻 받들어
보란듯이 새로 공정을 꾸리고
지성 고여 이렇게 뽑은 비날론솜 아니냐
그래서 우리 장군님
온 나라의 대경사라고
이 비날론을 가지고가서
수령님께 보여드리자고
그리도 만족해하셨으니
아 끝없이 흘러라 비날론이여
너는 정녕 우리 장군님
천년이고 만년이고
수령님뜻으로 이 땅에 가득 펼쳐가실
기쁨의 대하이라네 행복의 물결이라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