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99(2010)년 제1호에 실린 글

 

단 시

  홰불이 흐른다           

 장 충 진

 

어둠이 점점 하늘을 덮건만

희천발전소건설장 여기선

어둠을 모르는 전진이 계속된다

홰불을 추켜든 군인건설자들이

낮에 밤을 이어 언제를 쌓아나가거늘

 

그들이 어찌 밤을 알랴

최고사령관동지의 명령 받들어

첫날부터 대비약을 일으켜오지 않았더냐

《희천속도》로 세인을 놀래우며

이밤도 위훈의 불길을 높여가고있거니

 

아, 불보다 뜨거운 그 마음에 받들려

또 하나의 발전소가 보란듯이 일떠선다

이 땅의 보다 찬란한 래일을 부르며

더 눈부신 락원의 밤을 부르며

불빛이 흐른다 홰불이 흐른다

 

(평안남도 순천시 련봉동 94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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