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8(2009)년 제5호 잡지 《청년문학》에 실린 글  

                             

대홍단의 맑은 샘

                                                     

김 원 철                                                         

 

대홍단혁명전적지 찾는 사람들

누구나 마셔보는 대홍단 맑은 샘

여름에 마시면 십년더위 가셔지고

겨울에 마시면 십년추위 막는다오

 

여름철 가물에 다른 샘 마를 때도

눈덮인 백두산웅자가 비끼여

마를줄 모르고 쉼없이 솟고솟아

답사생 단가슴 식혀주는 맑은 샘

 

한겨울 추위에 뭇샘들 다 얼어도

백두산천지에 샘줄기 맡겨선가

물안개 피워오르고 서리꽃 활짝 피워

답사생들 가슴 후덥게 덥혀주는 맑은 샘

 

조국진군길에 오른 항일의 투사들

대홍단벌에 숙영을 펼 때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

천년락엽 헤치고 찾아낸 만년샘

 

뵙고싶은 어머님 그 손길 그리워

무릎꿇고 쪽박을 샘에 기울이니

쪽박가득 비껴오는 백두산의 웅자

쪽박가득 담겨지는 천지의 무게

 

아 대홍단의 맑은 샘 모금모금 마시니

피바다 천리 불바다 만리도 두렵지 않네

백두산이 자리잡은 이 가슴에

천지의 푸른 물 출렁이기에

 

(량강도방송위원회 로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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