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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98(2009)년 제4호 잡지 《청년문학》에 실린 글
훈련의 열풍속에
변 정 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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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새날의 노을빛에
총검들이 번뜩인다
멸적의 투지로 심장을 불태우며
병사들은 강행군의 먼길을 간다
어깨마다 무거운 장구류
신대원도 구대원도 부대지휘관들도
훈련에선 한치의 에누리도 몰라라
모습도 마음도 하나같거니
온몸엔 용맹이 솟구치여라
앞에는 펄럭이는 최고사령관기
그 기발따라 나아가는 억센 신념의 대오
결사옹위로 불타는 불사신의 총폭탄대오
걸음걸음 보폭을 맞추며
총대마다 원쑤격멸의 총탄을 재워안은
조국수호의 일당백용사들이
이 길우에 도도히 굽이쳐간다
한껏 달아오른 구리빛얼굴들엔
철철 넘쳐나는 무수한 땀방울
단김을 내뿜는 거센 숨소리
천만산악도 날아넘을 힘찬 발구름
이것이 아니더냐
최고사령관동지의 명령이라면
불길속 천만리도 웃으며 헤쳐갈
백두산혁명강군의 그 결사의 각오
아 거세차게 타번지라
병사들 가슴엔 조국수호의 불이 끓고
그 걸음걸음엔 위훈의 나래가 돋쳤다
이 열풍속에 억세진 대오는 영원히 백승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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