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8(2009)년 제4호 잡지 《청년문학》에 실린 글  

                     

천백배로 받아내리 민족의 피값을

 철  남                                                     

 

남녘의 곳곳에서 벌어지는

미제의 치떨리는 살인만행에

내 정녕 참을수 없구나

우리 겨레 우리 민족이

아직도 제땅에 피를 흘려야 한단 말인가

 

50년대 그날에

무참하게 쓰러진

신천의 령혼들이 두주먹 부르쥐고

복수의 치를 떨며 살아있고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해

광주의 항쟁용사들이 흘린 피

사방 고여있던 그 땅이

아직 식지도 마르지도 않았건만

 

어이하여 오늘도

한피줄 이은 우리 겨레가

피흘리며 쓰러져야 하는가

아직도 내 나라의 절반땅에

승냥이미제가 제땅처럼 돌아쳐야 하는가

 

지금도 눈앞에 선히 떠올라

이 가슴을 아프게도 사정없이 허비누나

피를 토하며 쓰러져 숨진

남녘의 연약한 녀인의 처참한 그 모습이…

 

이제는

정녕 이제는

치솟는 분노여 복수의 불길이여

우리 어이 더이상 참을수 있단 말인가

아직도 이 땅우에 흘린 피가 모자란단 말인가

 

우리 대에 기어이

천백배로 받아내야 할 민족의 피값

저 아메리카승냥이들의 창자를 도려내

더러운 그 피를 다 쏟아낸대도

다 풀지 못할 겨레의 어혈진 가슴 아니냐

 

터져오르라 분노의 화산이여

솟구쳐오르라 복수의 불길이여

오늘에 흘린 피값만이 아닌

100여년전부터 흘린

조선민족의 그 피값을

천백배의 복수로 기어이 받아내리라

이 행성의 악의 근원 송두리채 불태우리라!

 

(룡성기계련합총국 프레스직장 로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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