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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98(2009)년 제3호 잡지 《청년문학》에 실린 글
나 의 전
호
김
새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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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가에 가슴 지그시 대이고
초소의 아침해를 맞나니
그러면 마음은 한없이 설레이누나
또 하루 조국과 인민의 안녕을
총대로 지켜낸 병사의 보람으로 하여
얼마나 정든 나의 이 전호랴
입대하여 처음 전투근무 서던 밤
발밑에 불돌을 놓아주던 지휘관의 마음이
손발이 얼가 걱정많은
어머니의 마음처럼 어려오는 여기
정든 모교의 책상을 마주하듯
이 가슴 선뜻 대이며
총쏘는 법을 익히고 담을 키우며
명령과 반복구령속에 성장했나니
전호여, 너는 한가정의 아들을
조국의 아들로 키워낸 곳 아니랴
장구류 휴대하고 뛰여들던 여기
손풍금의 반주에 맞춰
즐거운 오락회도 자주 펼쳐졌거니
전호여, 너는 청춘의 랑만
청춘의 위훈의 노래를 준곳 아니랴
누구나 행복의 단잠든 그러한 밤에
보고싶은 고향의 무수한 눈동자런듯
전호여, 너의 하늘우에
보석같은 별무리 웃고있지 않았던가
그러한 밤엔 그러한 밤엔
총잡은 이 보람 더 넘쳐나지 않았던가
찬비가 와도 가슴 후덥던 곳
눈이 와도 이 가슴 얼지 않는 곳이여라
그렇다! 내 만약
수호자의 군복대신 다른 옷을 입었다면
총잡은 병사의 행복을 어이 다 알랴
여기에 있다
구령속에 사는 조국의 병사
여기에 있다
최고사령관동지의 명령이라면
돌격선의 앞장에 설 조국이여 그대의 아들
전호는 내 가슴에
조국의 귀중함을 새겨준 곳
오늘의 리수복, 강호영이 될
조국결사수호의 맹세를 다져준 곳
빛나는 삶과 위훈이 꽃펴나는
병사의 정다운 요람이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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