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7(2008)년 제12호 잡지 《청년문학》에 실린 글  

 

                 시

그날의 도리깨소리

 

방  길  명

 

해방의 기쁨안고 선봉땅에 오시여

콩마당질하는 농민의 도리깨를

선뜻 잡아드셨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

 

언제 어디서 해보셨던가

농민들과 휙휙― 가락 맞추어

흥겨이 휘두르신 도리깨

성수난 농민들의 들뜨는 숨결인듯

휙휙 땅 구르는 도리깨소리…

 

어머님은 차근차근 말씀하셨네

이제는 나라가 해방되였으니

농민들이 나라의 주인이라고

농사를 잘 지어

김일성장군님의 건국의 뜻 받들자고

 

아, 도리깨소리 그날의 도리깨소리

오늘도 찾아오는 사람들

누구나의 가슴마다 울리는 소리

 

가시는 곳 그 어디랴

그날에 농촌집에서 잡으신 도리깨

얼마나 깊은 생각 불러주는가

순간을 살아도 수령님 받들어 사신

어머님의 고결한 그 충정

세월 가도 영원히 잊지 못하리

 

아, 선봉땅에서 울리신

김정숙어머님의 도리깨소리

오늘도 쿵쿵 천만심장 흔드네

세월넘어 온 나라에

끝없는 충정의 뜻으로 울리여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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