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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97(2008)년 제9호 잡지 《청년문학》에 실린 글 시
매국노가 가는 길
리 효 일 번들거리는 이마빡에 시뻘건 목덜미에 온통 더운 땀이 질벅하구나 교통까지 마비되여 걸어서 허둥지둥 숨이 턱에 닿도록 상전 찾아가는 역도
옆구리에는 상전놈에게 섬기는 묵직한 《조공보따리》잊지를 않고 허울좋은 《대통령》이라는 체면도 줴버리고 분주히 뜀박질해가는 리명박이
보따리엔 있구나 미국상표의 물건짝들이 쓸어들어 백성들은 빈궁의 시궁창에서 허덕이여도 비만한 상전을 더 살찌우고 배불리우는 시장개방의 진상품이
얼핏 귀전을 스치여도 오싹 소름이 끼친다 파병! 한피줄을 이으며 살아온 민족을 피비린내 풍기는 외세의 총알받이로 내세우는 아프가니스탄 재파병의 진상품이
들어있구나 보따리엔 오늘은 6.15의 밝은 빛발아래 환희에 넘쳐 활짝 열고 들어설 통일대문에 절컥 녹쓸은 쇠빗장을 걸고 미제의 영구강점으로 내 나라를 두동강내려는 미군유지비증액의 진상품이
이날에 나타난 영국수상 마중하려 녀편네를 끼고서 부쉬는 그곳에 갔다지 푸대접에 괄시만이 기다리는 뉴욕시가 승용차도 없이 가련도 하다 땀을 뻘뻘 흘리며 달음박질쳐가는 리명박, 저주로운 매국노야
똑똑히 알라 바람세찬 태평양을 건너갈 때 더러운 품속에 안고간 《조공보따리》 민족을 해치는 시한탄임을
나라를 팔아먹고 민족을 배반한자들이 파멸에로 가는 길 구슬픈 장송곡속에 까마귀도 청승맞게 울어댄다 까욱까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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