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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청년문학》 주체97(2008)년 제1호에 실린 글
시 락원의 불빛은...
렴 구 섭 이 땅의 불빛이 저 하늘의 별빛이 여기에 다 내렸는가 금물결 일렁이는 장자강기슭에 내 지금 서있노라
밤마다 펼쳐지는 경치이건만 불밝은 어느 창가에서 흘러나오는 손풍금소리 내 가슴 또다시 울려주누나
불물결도 선률에 맞춰 아롱지는듯 한낮의 무더위에 늘어졌던 버드나무도 손풍금소리에 춤을 추듯 흐느적이는데 밤은 깊어가도 창가마다 울려오는 노래소리 웃음소리 불야성 이룬 온 강반에 차고넘치누나
아롱지는 물결우에 실려있는 불빛이여 불빛이여 너 말하라 이야기하라 장자강이 흘러 수수천년 그 언제부터 락원의 불야성 펼쳐졌는지
6천여리 혹한의 눈보라를 헤치시며 여기 자강땅에 선군의 봄바람 안고오신 장군님 힘을 주시고 사랑을 주시여 자강도사람들을 선군대오의 앞장에 세워주신 오, 그이의 한없는 믿음에서부터가 아니였던가
행복한 나날에는 더 큰 행복 안겨주시려 우리 장군님 불밝은 렬차에서 새날을 맞으시던 그 강굽이는 그 어디인가
시련의 그 나날에 펼쳐놓은 불야성이여서 밤이 깊어갈수록 삶의 희열은 더욱 넘쳐나고 그 불빛속에 우리 장군님 정든 고장으로 더욱 빛나는것이 아니더냐
태고부터 관서8경 하나로 그 이름 높았던 인풍루도 장자강물결우에 실렸나니 선군8경 빛나는 이 강산에 그 모습 더더욱 황홀경을 펼쳤구나
아 우리 장군님 오늘은 또다시 《삼복철강행군》길을 자강땅에 이어가셨으니 장군님 야전차의 그 불빛이 어려 더 밝게 빛나는 장자강의 불야성 락원의 저 불빛은 강성부흥 내 조국의 모습으로 빛나고있구나
(자강도 강계시 연주동 41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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