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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청년문학》 주체97(2008)년 제1호 에 실린 글
장군님께서 우리 사단에 오셨다
백 성 진 광부의 하루일 끝내고 텔레비죤앞에 마주 앉으니 기쁜 소식에 가슴벅차 나도 몰래 터치는 격정의 목소리 장군님께서 우리 사단에 오셨다
지심을 흔드는 발파의 울림인가 나의 가정 온 마을을 들썩케 해도 좋구나 초소를 떠난지 그 몇해 흘렀어도 조국보위 청춘시절이 그대로 남아있는 곳 우리 장군님께서 찾아주시였다
그 이름도 자랑스러운 나의 땅크사단 고향땅에서 수천리 떨어져있는 곳이여도 마음은 근위부대에 있는듯 장군님 모신 그곁에 나도 있는듯
영광이여라 행복이여라 어버이의 미소 따뜻이 보내시는 저 병실 내가 복무의 나날을 보낸 그 병실은 아니냐 춥지 않겠는가 그 두께를 가늠하시는 저 모포 내 포근히 덮고 잠들던 그 모포는 아니냐
저 식탁일수도 있으리 장군님 친히 앉아보시는 그 식탁은 병사시절 내가 앉았던 그 자리 그이께서 돌아보신 저 진지는 내가 지켜섰던 그 초소가 아닌가
뜨거워 내 마음에 흘러드는 사랑이여 나의 아버지 우리 집에 오신듯 어버이의 자애넘친 품에 안긴듯 살뜰히도 보살피는 정에 넘친 그 손길 온몸에 따스히 느끼는 감격의 순간이여
수령님 한평생 사랑으로 키우신 정든 나의 사단 오늘은 진정 오늘은 장군님 찾아오시여 한모습으로 살펴주시는 못 잊을 곳이여
기쁨이여 위훈으로 불타오르게 하라 나의 광산 천길막장에 모신 그 환희런가 이 마음 울렁이게 하는 크나큰 감격 아 장군님께서 우리 사단에 오셨다
조국의 재부를 늘이는 광구길 초소길에 이어놓고 위훈을 떨치리라 순간을 살아도 한생을 살아도 마음은 언제나 복무의 그날처럼 영원한 제대를 모르는 아 병사시절의 나의 고향집이여 (평안북도 선천군 선천광산 로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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