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렬차안에 비낀 우리 제도의 참모습 사리원ㅡ라진행 려객렬차안에서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사회의 모든 성원들이 서로 믿고 사랑하고 도우면서 화목한 대가정을 이루고 다같이 삶의 보람과 행복을 누리는것이 우리 사회의 참모습이다.》 지난 3월 6일 새벽 3시 사리원ㅡ라진행 려객렬차가 지수역을 지날 때였다. 《손님여러분, 우리 렬차에 뜻밖의 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의료부문 일군들이 있으면 5호차칸으로 급히 와주십시오. 거듭 알립니다.…》 다급히 울리는 렬차방송원의 목소리가 손님들의 귀전을 울리였다. 려행길에 오른 손님들에게 자그마한 불편이라도 있을세라 새벽에도 쉬지 않고 렬차안을 돌아보던 렬차원들인 강정애, 맹향심동무들이 뜻밖에도 몽롱한 의식속에서 아픔으로 참느라고 애를 쓰는 한 녀인을 발견하였던것이다. 렬차방송원의 목소리가 끝나기 바쁘게 차칸마다에서는 《소동》이 일어났다. 환자가 있는 렬차칸쪽으로 뛰여가는 의료일군들, 렬차원의 팔을 붙잡고 이것저것 캐묻는 사람들, 환자를 렬차원실로 옮겨 눕히고 있는 정성을 다해 간호했건만 환자의 아픔이 좀처럼 덜어지지 않아 안타까와 하는 렬차원들에게로 여러명의 의료일군들이 달려왔다. 인민군대 군의인 윤창호동무와 청진시에서 온 의사 서윤미동무를 비롯한 의료일군들은 환자상태를 놓고 긴급협의회를 열고 본격적인 치료에 달라붙었다. 그들만이 아니였다. 환자의 친혈육이라도 되는듯 피와 살이 요구되면 남먼저 불러달라고 문밖에서 떠날줄 모르는 청년들, 환자가 소생하면 써달라고 가지고 가던 꿀단지를 들고온 량강도에서 왔다는 할아버지와 음식들이 들어있는 꾸레미를 가지고온 녀인들, 아직도 날씨가 찬데 환자에게 덮어주라고 옷가지를 안고온 사람들을 비롯하여 온 렬차안의 손님들이 환자의 소생을 위해 뜨거운 마음을 다 기울이였다. 이름도 주소도 모르고 만나본적도 없는 사람들이 한모습으로 혈육의 정을 쏟아부으며 지성을 다 바치는 아름다운 화폭, 한방울의 물에 온 우주가 비낀다고 려객렬차안에서 보게 되는 이 아름다운 소행이야말로 인민을 위한 사랑의 정치가 펼쳐지는 이 땅 그 어디서나 볼수 있고 들을수 있는 평범한 일, 《우리》라는 부름속에 하나의 대가정을 이루고 화목하게 사는 사회주의 우리 제도의 참모습이였다.
본사기자 정 중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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