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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투지를 지닌 녀성영웅 공화국영웅 조순옥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인민군군인들은 최고사령관동지의 명령을 받들고 조국의 한치한치의 땅을 피로써 지켜냈습니다. 그들은 원쑤들과의 가렬한 결전장에서 몸이 그대로 육탄이 되여 적의 땅크와 군함을 까부시고 가슴으로 화구를 막아 전투승리를 보장하였습니다.》 주체39(1950)년 6월 하순 어느날, 전체 인민을 전쟁승리에로 호소하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방송연설을 라지오로 듣는 조순옥의 생각은 깊어졌다. 얼마전까지 군복을 입고 군의소에서 복무한 그는 제대되였던것이다. 그러나 그는 이 엄혹한 때에 전선으로 달려나가 적과 직접 싸우고싶었다. 그런데 제대되여 가정생활을 하던 녀자를 다시 입대시켜주겠는지… 가정부인이라고 해서 전선에 나가지 못한다는 법은 없다. 그로부터 며칠후 견장없는 군복차림으로 전선으로 옮겨앉은 사단군의소에 나타난 그를 두고 모두 깜짝 놀랐다. 복대시킬수 없다면 이대로라도 일하게 해달라는 그의 심정이 충분히 리해되였다. 부대에서는 능한 외과간호원이였던 그의 결심을 귀중히 여기고 복대를 승인하였다. 이렇게 시작된 사단군의소 간호원의 일은 간단치 않았다. 사단군의소가 단양계선에 머물러있을 때였다. 적탄이 허벅다리와 왼팔을 뚫고나갔고 가슴에는 파편이 박혀있는 한 중상자가 들어왔다. 조순옥간호원은 다른 간호원들과 함께 환자를 소생시키기 위하여 두번이나 자기 피를 뽑아서 넣어주었다. 그런데 높은 열이 계속되고 극도로 쇠약해진 환자는 아무것도 입에 대려고 하지 않았다. 입맛을 돋구는데는 물고기가 제일이라는것을 알고있었지만 구할 길이 없었다. 어릴적에 어머니가 강바닥에 보쌈을 놓아서 고기를 잡던 생각이 떠올랐다. 보쌈을 넣은지 몇시간 지난후 적들의 폭격기들이 마을에 달려들어 기총사격과 폭격을 하기 시작하였다. 그는 불붙는 방에 뛰여들어 중상자도 업어내왔다. 숲속에 중상자를 내려놓은 그는 숨돌릴사이 없이 적기가 맴돌아치는 강기슭으로 달려갔다. 그날 저녁반찬으로 고추장에 지진 물고기를 마주하는 부상병들과 환자들은 조순옥간호원이 낮에 목숨을 걸고 건져온것이라는것을 알고 감동을 금치 못하였다. 이렇듯 그는 귀중한 혁명전우들을 위하여 모든것을 아낌없이 다 바쳤다. 그러던 어느날 반땅크포중대 문화부중대장으로 용감하게 싸우던 사랑하는 남편이 전사하였다는 뜻밖의 소식을 받게 되였다. 이국땅에서 나라잃은 백성의 설음을 함께 맛보았고 8.15해방과 함께 조국으로 귀국해서는 어버이수령님께서 찾아주신 내 나라를 다시는 잃지 않으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총을 잡고 혁명의 대오에 섰던 조순옥간호원이였다. 그는 슬픔을 이겨내면서 더 어려운 전방붕대소에서 싸울것을 결심하였다. 적아간에 치렬한 싸움이 벌어지고있던 포항-안강계선에서였다. 부상병들을 후송하던 그는 어느 한 고지에 탄약이 떨어져간다는 녀인의 말을 듣고 동무들에게 부상병들과 녀인을 후송할것을 부탁하고 자기는 탄약상자를 이고 고지로 올랐다. 고지에서는 6명밖에 남지 않은 전투원들이 탄알을 아껴가며 싸우고있었다. 이때 전우들은 그가 고지에서 내려갈것을 권고하였으나 적개심에 불타는 그의 결심을 굽히지 못하였다. 치렬한 전투속에 새날이 밝아왔다. 싸움이 한창 벌어지고있을 때 적땅크 2대가 고지로 올라오고있었다. 위험이 닥쳐온 순간 그는 중기관총옆에 놓여있던 반땅크수류탄을 집어들었다. 《동무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합니다. 위대한 장군님의 전사답게 끝까지 고지를 지켜주세요.》라는 부탁을 남기고 그는 불길속으로 뛰여들었다. 첫번째 땅크를 바싹 접근시키고 요정낸 그가 두번째 땅크를 까부시려고 수류탄안전못을 뽑았지만 던질수가 없었다. 오른팔에서 피가 흐르고있었던것이다. 적땅크를 육탄으로 까부실것을 결심한 그는 힘껏 움켜쥐였던 반땅크수류탄을 앞가슴에 가져갔다. 그리고 《김일성장군 만세!》를 심장으로 웨치면서 번개같이 몸을 날렸다. 그는 이렇게 위대한 수령님께 끝없이 충실한 조선로동당원의 의지, 조선인민군 녀전사의 심장이 강철보다 더 굳세며 불보다 뜨거움을 행동으로 보여주었다. 영웅은 비록 갔으나 그가 지녔던 혁명정신은 오늘도 살아있으며 그의 이름은 천만사람의 가슴속에 간직되여있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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