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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들의 추억속에 길이 살리 단천제련소 1월12일청년돌격대 3중대장이였던 김명철동무에 대한 이야기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청년들속에서 동지를 사랑하고 진심으로 도와주며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자기 한몸을 기꺼이 바치는 공산주의적미풍이 높이 발양되고있습니다.》 얼마전 우리가 단천제련소를 찾았을 때였다. 이곳 초급청년동맹위원회 일군은 취재와 관련한 문제를 토론하기에 앞서 우리를 1월12일청년돌격대로 안내하는것이였다. 돌격대지휘관들과 대원들은 우리를 반겨맞아주면서 한 청년의 소행을 신문에 소개해달라고 절절히 부탁하는것이다. 그 청년이 바로 지난 2월 자기 대원들을 구원하고 희생된 중대장 김명철동무였다. 《생은 비록 길지 않았지만 중대장동지는 대원들을 위해 언제나 뜨거운 정성을 기울이고 어려운 일에는 남먼저 뛰여들면서 청춘을 불같이 산 사람이였습니다.》 우리와 만난 지금의 3중대장 심순희동무는 이렇게 말하면서 추억의 갈피를 번져나갔다. 올해 1월 중순이였다. 어느 한 직장의 개건공사를 위한 자갈채취전투를 벌리던 돌격대원들이 우등불곁에서 잠시 휴식을 하던 때는 밤 10시경이였다. 며칠째 계속되는 전투로 피곤이 몰려 쪽잠에 들었던 명철동무는 《중대장동지! 저기 불이…》라고 웨치는 돌격대원의 다급한 소리에 번쩍 눈을 떴다. 야산기슭에 자리잡은 송파협동농장 제1작업반 마을의 어느 한 집에서 불길이 타래쳐오르고있었다. 《중대 폭풍!》 이렇게 웨친 명철동무는 앞장서 달리기 시작했다. 그들이 마을에 도착했을 때는 벌써 불에 휩싸인 살림집대들보가 우직우직 소리를 내고있었다. 하지만 순간의 주저도 없이 집안으로 뛰여드는 청년이 있었다. 명철동무였다. 《중대장동지, 위험합니다.》 처녀돌격대원들이 안타깝게 소리쳤지만 그는 불길에 가리워 보이지 않았다. 순간 대들보가 우지직하면서 한쪽으로 내려앉기 시작했다. 더 생각할새없이 진영길, 렴동춘동무들이 집안으로 뛰여들었다. 몇분후 그들이 불길에 머리칼이 타고 손과 얼굴에 화상을 입은채 어버이수령님의 초상화와 경애하는 장군님의 초상화를 꼭 품에 안은 명철동무를 부축하고 나왔다. 초상화를 동무들에게 넘겨주면서 미소를 짓는 그를 보는 돌격대원들의 눈앞은 흐려졌다. 그를 바라보는 돌격대원들에게는 언제나 어렵고 힘든 일에 남먼저 뛰여들며 대오를 이끌어나가던 중대장의 모습이 뜨겁게 되새겨졌다. 언제인가 중대가 세멘트하차작업을 할 때였다. 이날도 며칠째 앓는 몸으로 공사장을 떠나지 않고있던 명철동무는 세멘트를 실은 화차가 도착하자 중대를 이끌고 하차장으로 나갔다. 명철동무는 고열에 시달리면서도 마지막화차에서 세멘트를 다 부리울 때까지 손에서 삽자루를 놓지 않았다. 그의 일본새는 그대로 대원들에게 백마디, 천마디의 말보다 더 큰 감화력을 불러일으켰다. 둘격대원 서정익동무가 작업도중 손가락을 다쳐 골수염이 오게 되자 하루작업이 끝난 후 신단천까지 왕복 40리길을 매일같이 오가며 치료에 좋은 약재를 구해다주고 구미에 맞는 음식을 해주어 한주일동안에 완치되도록 하였다는 이야기, 이동작업시에 한 녀대원이 생일을 맞게 된다는것을 알고 집에서 생일상을 준비해가지고 작업장에 찾아가 소대원들과 함께 생일을 잘 쇠도록 해주었다는 이야기, 한 대원이 앓고있는 아버지의 병간호와 어려운 가정살림으로 힘들어할 때 식량과 약을 구해가지고 찾아가 위로해주고 그가 안착되여 일을 잘하도록 이끌어준 이야기… 진정 언제나 어렵고 힘든 일에 자신을 앞세우며 수령결사옹위의 실천적모범을 보여주었으며 대원들을 위하여 자신의 진정을 사심없이 바친 명철동무였기에 그는 지난 2월에 위험에 처한 혁명동지를 위하여 자기 한몸을 서슴없이 바쳤던것이다. 제련소의 배소직장 2호계렬 4호배소로해체작업이 진행되고있던 어느날이였다. 명철동무가 작업이 계획대로 잘 진척되지 않는 1소대 작업장에 나타난것은 오후 5시경이였다. 《중대장동지, 그만두십시오. 우리가 제때에 끝내겠습니다.》 《어서 용접면이나 하나 주오.》 1소대장은 더 말을 못하고 빙그레 웃으며 명철동무에게 용접면을 주고는 돌아앉아 용접불꽃을 날렸다. 한개 구간의 해체가 거의 끝나갈무렵이였다. 명철동무는 용접면을 벗으며 머리를 드는 순간 배소로 웃쪽에서 철판이 기우뚱하는것을 보게 되였다. 철판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는것을 발견한 명철동무는 《비키라.》하고 웨치면서 옆에서 해체작업을 하고있는 위혜경, 김준혁동무들을 밀쳐버렸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였다. 《쿵》하는 소리와 함께 육중한 철판이 떨어졌다. 모든 사태를 알아차리고 대원들이 달려갔을 때 명철동무의 심장은 이미 고동을 멈추고있었다. 《그때 내리쏠리기 시작한 1t이 넘는 철판을 먼저 발견한것은 중대장동지였습니다. 중대장동지는 한발만 옆으로 비켜서도 위험을 피할수 있었는데 저를 위해 그 자리에 들어섰습니다.》 중대장에 의해 구원된 위혜경동무의 이야기를 리봉섭대장이 이어나갔다. 《명철동무가 우리 곁을 떠난 그날 우리는 그가 언제나 가슴에 품고다니던 입당청원서를 보았습니다. 정말 명철동무는 당원들처럼 살기를 그렇게도 열렬히 바랐고 또 그렇게 살기 위해 진정을 다 바쳐왔습니다.》 참으로 그렇다. 명철동무의 생은 비록 짧았지만 당과 수령을 위하여, 조직과 집단, 동지들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아낌없이 바쳐온 청춘이여서 그는 동지들의 추억속에 《우리 중대장》으로 오늘도 살아있는것이다.
본사기자 윤 예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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