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을 길들이는 용감한 청춘들

ㅡ 금진강청년돌격대 제1중대장 리성국동무와

돌격대원들에 대한 이야기 ㅡ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청년들은 내 나라, 내 조국을 더욱 부강하게 하고 주체의 사회주의를 더욱 빛내이기 위하여 사회주의건설전투에 청춘의 힘과 지혜를 남김없이 바쳐야 합니다.》

금진강이라고 하면 독자들의 기억에 생생할것이다.

조국이 준엄한 시련을 겪던 어려운 시기 풀뿌리와 나무껍질로 대용식품을 만들어먹으며 정평군사람들이 피와 땀으로 건설한 아스라한 언제, 우리의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선군시대의 영웅적사나이, 불굴의 사나이라는 값높은 칭호를 안겨주신 가슴뜨거운 사연이 깃들어있는 금진강6호청년발전소.

바로 그 선군시대의 영웅적사나이, 불굴의 사나이들이 오늘은 깊고깊은 산을 꿰지르고 물을 길들여 구창땅에 또 하나의 발전소를 건설하고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지난해 11월 건설중인 구창발전소언제를 돌아보시고 또다시 값높은 평가를 주신 금진강청년돌격대.

우리는 이제 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련다.

 

붉은기는 우리의 신념

 

금진강청년돌격대에는 돌격대원들과 지휘관들이 소중히 여기는 하나의 붉은기가 있다.

10여년전 재난많던 금진강을 어버이수령님의 유훈대로 락원의 강, 행복의 강으로 전변시킬 원대한 포부안고 청년돌격대가 조직될 때 그들의 머리우에 높이 휘날렸던 붉은기.

세월의 눈비에 색은 바랬어도 그 붉은기는 대를 이어가며 전해오고있다.

붉은기는 어제도 오늘도 변함없이 청년들을 위훈에로 고무해주고있다.

정평읍에서 멀리 떨어진 깊고깊은 산중, 천연수림을 흔들어깨우며 언제기초공사를 진행하던 첫시기는 돌격대원 누구에게 있어서나 제일 어렵고 힘든 고비였다.

많은 인원들이 교체되고 건설에 전혀 깜깜인 신입생들로 편성된 돌격대는 처음부터 난관에 부닥쳤다.

건설자재와 도구들도 부족했고 력량도 약했다.

그중에서도 제일 난문제는 사람문제였다.

군자체의 힘으로 하는 대상건설이다보니 로력을 더 받아올데도 없었다.

있는 사람들을 가지고 2배, 3배의 능력을 발휘하도록 해야 했다.

그런데 자연은 어림도 없다는듯 때아닌 재해와 수수께끼같은 소용돌이로 그들을 위협했다.

흙 한삽 파헤치면 두삽, 세삽의 모래불이 솟아올랐고 하루품을 들여 힘들게 파놓은 기초구뎅이는 한밤 자고나면 모두 메꾸어지군 했다.

아무리 파도 끝없는 강바닥, 아무리 찾아도 나오지 않는 암반, 암반…

돌격대원들은 점점 맥이 풀렸다.

공사에 대하여 의문을 가지고 동요하는 청년들도 나타났다.

공사예정계획에는 지금쯤은 암반을 찾고 기초타입에 들어가게 되여있었지만 1중대는 아직 암반을 찾지 못하고있었다.

손끝이 모지라지다 못해 터진 돌격대원들은 기진하여 강바닥에 퍼더버리고 앉았다. 누구도 말 한마디 없었다.

깊은 한숨소리가 이 끝에서 저 끝으로 퍼져갔다.

이런 때 분명 무엇인가 있어야 했다.

금진강6호청년발전소때부터 공사에 참가한 1중대장 리성국은 이런 때를 드문히 목격하군 했다. 이때 대원들에 대한 교양사업을 잘하지 않으면 만회할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수 있었다.

1중대장은 깊은 생각끝에 붉은기를 들고 돌격대원들에게로 다가갔다.

그는 아무말없이 붉은기를 작업장 한복판에 띄웠다.

붉은기는 세찬 바람을 안고 힘차게 휘날렸다.

붉은기의 세찬 퍼덕임소리에 눈감고 맥없이 앉아있던 돌격대원들이 하나둘 놀라서 일어났다.

용기를 내라고, 어서 일어나라고 소리쳐부르는듯 한 붉은기, 돌격대원들은 붉은기아래로 모여들었다.

어떤 돌격대원은 붉은 기폭에 얼굴을 묻으며 울었다.

《정말 그때 그 붉은기가 아니였다면 우린… 붉은기의 힘은 대단한것입니다.

그것은 우리 수령님의 한생이 어려있고 경애하는 장군님의 신념이 어려있는 붉은기, 우리들의 맹세가 새겨져있는 붉은기이기때문이 아니겠습니까.》

그때를 돌이켜보며 감회에 젖어하는 1중대장의 말에서 우리는 어째서 이들이 붉은기를 그처럼 사랑하는지 잘 알게 된다.

붉은기는 그들에게 있어서 신념이고 량심이였다.

붉은기는 또한 그리운 장군님의 모습이였다.

그들은 붉은기를 바라보며 전선길 험한 길 가고가실 우리 장군님을 그려보았고 장군님앞에 선 심정으로 자신들의 사업과 생활을 총화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붉은기를 남달리 사랑하며 붉은기의 정신으로 대자연을 길들여가고있는것이다.

불굴의 상징인 붉은기는 청년돌격대원들의 심장을 더욱 억세게 하여주었다.

 

그 어떤 시련도 두렵지 않아

 

강철이 불속에서 단련되듯 사람도 시련속에서 강한 인간으로 되는것이다.

지난해 큰물로 여러 지역이 피해를 입을 때 구창골짜기도 례외로 되지 않았다.

비줄기가 점점 사나와지자 리성국중대장은 방수로를 보호하기 위하여 올리뛰고 내리뛰고 하며 온갖 대책을 다하였다.

그러나 무섭게 불어난 산골물은 그들이 몇달동안 공들여 쌓아놓은 방수로를 무참하게 무너뜨리기 시작했다.

《방수로가 무너진다.》 누군가의 목갈린 소리에 온 집단이 움씰거렸다.

사태를 예견하고 나와있던 로동안전원이 필사적으로 막아섰지만 돌격대원들은 막무가내로 강물속으로 뛰여들었다.

《동무들, 정신있소?》

리성국중대장이 거대한 몸집으로 그들을 가로막아나섰다.

맞부딪치는 눈길들, 격렬한 불꽃.

돌격대원 박창식, 리현일, 김춘일동무들이 돌마대를 떨구며 땅을 쳤다.

《중재장동지, 비키십시오. 언제가 무너지는걸 못보십니까. 저걸 어떻게 쌓은거라구…》

아, 하늘도 무심하구나. 우리 돌격대원들이 언제의 한치한치를 어떻게 쌓았는지 너는 누구보다 잘 알테지. 푸르창창하게 열려진 그 넓으나넓은 《창문》으로 너는 보았으리라. 언제의 한치한치에 얼마나 많은 청춘의 피와 땀방울이 깃드는지.

병원에 후송되여가던중 언제에 흙 한삽 더 쌓고 가겠다고 일하다가 현장에서 쓰러진 처녀돌격대원도 너는 보았을것이다. 별들도 조으는 깊은 밤에 남몰래 나와 맞들이로 온밤을 새운 나어린 청년돌격대원들의 이름도 너는 기억하고있을것이다.

성국중대장은 억이 막혀 가슴이 터져나가는것 같았다. 이대로 주저앉아 하늘에 대고 통곡하고싶었다.

그러나 돌격대원들앞이라 그는 애써 자제했다.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방도를 찾아 모색하는 그의 머리에 무엇이 불가능하다면 그것은 조선말이 아니라고 하신 경애하는 장군님의 명언이 떠올랐다.

백두산장군의 담력과 배짱이 비발치는 명언, 그 명언의 참뜻을 새기는 그의 가슴에 새힘이 솟구쳤다.

불가능이란 없다. 열두번도 더 무너져라. 우리는 기어이 너를 정복하고야말테다.

돌격대원들은 중대장의 뒤를 따라 방수로언제를 다시 쌓아나갔다.

아직은 8월, 어느때 큰물이 들이닥칠지 모른다.

비구름을 무겁게 안은 시커먼 하늘에선 당장이라도 비를 퍼부을것 같았다.

하지만 돌격대원들은 혁명가요를 부르며 맞들이를 쥐고 힘껏 달렸다.

그 어떤 시련도 두렵지 않다. 이것이 그들의 배심이다.

난관은 그들을 굴하게 한것이 아니라 더욱 강하게 심장이 큰 청춘들로 되게 하였다.

 

장군님을 닮자

 

언제공사가 마지막단계에 들어서면서 돌격대의 초점은 언제의 마무리를 어떻게 하겠는가 하는데로 모아졌다.

지난 시기 발전소를 건설해본 경험이 있는 일군들은 언제를 단번치기로 막자고 했다. 그것은 혁신적인 안이여서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았지만 한편으로는 모험을 동반하는것이기때문에 우려도 없지 않았다.

그것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자면 능력있는 건설력량이 있어야 했다.

돌격대지휘부에서는 그 공사를 담당수행할 임무를 어느 중대에 맡길것인가를 두고 여러날 론의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1중대장 리성국이 문득 지휘부에 나타나 그 임무를 자기 중대에 줄것을 제기하였다.

《그래 무슨 신통한 담보가 있소?》

그 물음에 성국중대장은 갑자기 굳어졌다.

물론 자기 중대도 다른 중대와 마찬가지로 특별한 기술력량이나 수단이 구비되여있지 못하다.

그러나 우리 장군님께서 바라시는 일인데 무조건 해야 하지 않는가.

기성공식이나 관례에 따르지 않고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혁신적으로 사고하고 대담하고 통이 크게 밀고나가는것은 우리 장군님의 기질이다.

하다면 장군님의 별동대, 장군님의 청춘들인 우리도 그것을 따라야 할것이 아닌가.

성국중대장의 눈앞에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우리 나라를 그 어떤 원쑤도 범접못하는 군사강국의 위력을 또다시 떨치도록 하시였다는 감격적인 소식에 접하던 때의 일이 선히 떠올랐다.

서로서로 부둥켜안고 울고웃으며 평양의 하늘을 우러러 장군님 만세를 부르던 청년들, 경애하는 장군님의 그 담대하신 배짱과 신념으로 발전소건설에서 새 기적을 창조하자고 불같이 토로하던 돌격대원들.

바로 그 순간이 왔다.

청춘의 담력과 배짱으로 경애하는 장군님의 현지말씀을 기어이 관철하자고 모두가 산악같이 일떠섰다.

돌격대전투장에 대문짝만 한 구호판이 나붙고 청년들의 함성소리가 온 산발에 메아리쳤다.

돌격대원들은 사기충천하여 작업속도를 높여나갔다.

그런데 속도가 빨라질수록 도구들이 점점 모자라는것이 안타까왔다.

읍에서 전문적으로 정대와 함마를 맡아 보장해주는 기업소가 있었지만 전투장과 멀리 떨어져있다나니 공사속도에 발을 맞출수가 없었던것이다.

《이거 무슨 대책이 있어야지 안되겠습니다.》

2소대장이 중대모임때 안타깝게 호소했다. 이것은 그뿐아니라 중대의 모든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의 한결같은 마음이였다.

그렇다면 이것을 어떻게 해결할것인가.

성국중대장은 며칠동안 고심끝에 현장에 단야장을 꾸릴것을 결심했다.

공장을 찾아다닐것이 아니라 여기다 공장을 꾸리자.

돌격대원들은 자체의 힘으로 단야설비를 갖추어놓고 현장에서 도구를 만들어쓰며 일했다.

결국 공장이 《옮겨온》셈이였다.

조건에 구애되지 않고 실정에 맞게 창조적으로 개조변혁해나가는것은 바로 성국중대장의 기질이며 이곳 돌격대의 성격이다.

얼마전 토량운반이 걸려서 공사에 지장을 받을 때에도 그들은 대담한 안을 제기하여 사람들을 깜짝 놀래웠다.

맞들이나 질통으로 언제 큰 산을 쌓겠는가. 삭도를 늘이자.

성국중대장의 제안은 사람들에게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였다.

그 어떤 고난도 맞받아 뚫고나가는 불굴의 정신, 대담하고 통이 큰 심장, 그것은 타고난 천성인가.

공사의 나날들을 추억하며 정평군청년동맹위원회 비서동무는 이렇게 말하였다.

《심장은 누구에게나 다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나가 다 심장가인것은 아닙니다.

오직 경애하는 장군님과 사상도 뜻도 운명도 함께 하려는 결사의 의지로 충만된 사람만이 우리 장군님의 배짱에 맞는 심장가로 될수 있습니다.》

그렇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사상과 뜻으로 숨쉬고 고동칠 때 청춘의 심장은 커지는것이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선군사상을 절대적으로 옹호하고 그이의 선군혁명령도를 결사관철해나갈 신념과 의지로 피를 끓이는 청춘만이 대자연을 길들이는 정복자, 우리 장군님 아시는 선군시대의 영웅적사나이, 불굴의 사나이가 될수 있다.

우리 장군님 높이 평가해주신 우리의 주인공 ㅡ 정평의 심장가들은 선군혁명청년전위대회에서 다진 맹세를 지켜 선군혁명총진군의 앞장에서 억세게 나아가고있다.

우리는 믿는다. 머지않아 이들은 발전소를 훌륭히 완공하고 구창땅에 선군시대의 또하나의 사회주의선경을 펼쳐놓으리라는것을.

 

본사기자 김경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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