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는 진심을 안다

ㅡ 황해남도 안악군 오국리 청년작업반원들에 대한 이야기 ㅡ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청년들이 모든 부문의 앞장에 서서 일을 주인답게 성실히 할 때 우리의 사회주의조국은 더욱 살기 좋은 인민의 락원으로 될것입니다.》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주인다운 자각을 안고 사회주의강성대국건설에 쌀로써 이바지하기 위하여 아글타글 애쓰는 청년들속에는 안악군 오국리 청년작업반 청년들도 있다.

인민들의 먹는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하시려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구상과 의도를 실현하기 위하여 청춘의 땀과 열정을 다 바쳐가고있는 청년작업반원들, 그들은 해마다 년간 알곡생산계획을 넘쳐수행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한 식 솔

 

오국리 청년작업반은 리는 물론 군안의 청년들이 누구나 오고싶어하는 곳이다. 그만큼 작업반청년들모두가 하나같이 똘똘 뭉쳐있고 작업반안에는 서로 도와주고 이끌어주는 아름다운 미풍이 차넘치고있다.

작업반장 리광해동무가 농산작업반 분조장으로 일하다가 청년작업반에 와서 처음으로 깊은 관심을 돌린것은 작업반청년들의 생활상 문제였다.

일을 잘하자면 뭐니뭐니해도 작업반청년들이 생활상 애로를 느끼지 않고 안착을 가지는것이 중요했다.

더우기 정든 집과 부모형제들을 떠나 생활하는 청년작업반원들의 경우에 더욱 그러했다.

ㅡ 성격과 취미, 생활경력도 서로 다른 작업반의 모든 청년들을 경애하는 장군님과 마음도 뜻도 걸음도 함께 하는 선군혁명동지로, 한식솔로 만들자.ㅡ

이것이 처음 작업반장으로 임명되여온 날 리광해동무가 다진 마음속결의였다.

그가 일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어느날 새벽이였다.

작업반의 한 동무가 그에게 달려와 하는 말이 류동무가 밤에 없어졌다는것이였다.

류동무는 일찍 부모를 잃고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면서 생활하다나니 성격이 거칠고 동무들과 휩쓸리기를 싫어하였다. 게다가 말도 잘 하지 않고 생활방식도 마구잡이였다.

그날 작업반원들이 그를 찾아 여기저기 다녔으나 끝내 찾지 못하였다.

그런데 이틀이 지난 점심참에 관리위원회에서 찾아서 가보니 농장일군이 하는 말이 류동무가 법을 어기고 법기관에 단속되였다는것이였다.

더 생각해볼새도 없이 달려간 광해동무는 류동무를 만났다.

머리를 수그리고 풀이 죽어있는 그를 보는 순간 광해동무는 자책감으로 마음이 무거웠다.

청년작업반에는 류동무와 비슷한 처지와 생활경력을 가진 청년들이 몇명 있었다. 그는 처음 작업반장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류동무를 비롯한 부모없는 청년들에게 관심을 돌리느라 했지만 이런 일이 벌어진것이였다.

그후부터 광해동무는 류동무를 비롯한 부모없는 동무들에게 한점의 그늘이라도 있을세라 왼심을 썼다. 생일날이나 명절때에는 한가지라도 그들의 구미에 맞는 음식을 차려주기 위해 애썼고 앓을 때에는 물론 식사시간에도 그들이 혹시 밥을 남기지 않는가를 살펴보군 하였다.

청년동맹초급단체에서 청년전위모범초급단체쟁취운동을 힘있게 벌리던 어느날이였다.

리광해동무는 저녁마다 진행하는 예술소조활동에 류동무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것을 알게 되였다.

알아보니 그가 가정사정으로 예술소조활동에 적극 참가할것같지 않아 빼놓았다는것이였다. 가정사정이란 류동무의 동생이 요즘 병원에 입원해있다는것을 념두에 둔것이였다.

광해동무는 류동무가 남달리 노래를 좋아한다는것을 알고있었다. 그가 있으면 예술소조활동에서 한몫할것이였다. 하지만 결코 그것이 문제가 아니였다.

(청년전위모범초급단체쟁취운동은 초급단체를 경애하는 장군님의 선군위업을 높이 받들어나가는 청년전위집단으로 청년들이 사상, 기술, 문화의 3대혁명수행에서 선봉적역할을 하도록 하기 위한 대중운동이다.)

광해동무는 그날밤부터 류동무를 대신하여 자주 병원으로 다녔다.

진정은 언제나 통하는 법이다.

작업반의 청년들을 모두 경애하는 장군님만을 굳게 믿고 따르는 한식솔, 한형제로 만들려는 광해동무의 뜨거운 마음은 류동무를 비롯한 청년들을 깊이 감동시켰다.

이런 이야기를 하자면 끝이 없다.

오늘 청년작업반은 누구나 오고싶어하고 떠나고싶지 않는 화목하고 다정한 집단으로, 경애하는 장군님과 사상도 뜻도 걸음도 같이하는 선군혁명동지들의 집단으로 고향땅에 억세게 뿌리내렸다.

 

꿈과 리상

 

선군시대 청년들의 꿈과 리상은 어디에 있으며 그것은 어떻게 꽃피는것인가.

우리는 오국리청년작업반원들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서 그 대답을 찾는다.

지난해 거름반출전투가 한창 진행되던 어느날 저녁이였다.

청년작업반포전에서는 이런 목소리들이 조용히 울려나오고있었다.

《한해 농사가 시작된다고 생각하니까 난 은근히 걱정돼.》

《우리야 첫해 농사니까.…》

그들은 중학교를 졸업하고 몇달전에 농장으로 달려나온 청년작업반원들이였다.

(첫해 농사를 본때있게 지어 아버지장군님께 기쁨드리자.)

이것이 청년작업반에 들어오며 그들이 한 약속이였다. 그것은 그들의 꿈과 리상이기도 하였다.

그런데 막상 첫해 농사를 제 손으로 지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울렁거렸다.

그중에도 농사에 대한 경험이나 지식이 너무도 밭은것이 은근히 겁이 나는것이였다.

리광해동무의 경우에 더욱 그러했다.

대부분이 농사를 처음 해보는 애젊은 청년들이였던것이다.

하지만 광해동무는 실망하지 않았다.

청년들속에 농업과학기술지식과 농사경험을 배워주기 위해 그는 대담하게 높은 목표를 제기하고 실천에 옮기였다.

합숙의 방마다 그가 밤새워 만든 농업과학기술지식을 해설한 직관물들이 걸려지고 포전들에도 이동식속보판처럼 농업과학기술지식보급판들이 세워졌다.

농사를 잘 지어 경애하는 장군님께 기쁨드리려는 그의 불같은 마음은 작업반원들을 크게 고무하였다.

작업의 쉴참이나 포전길 그리고 하루작업이 끝난 뒤에도 청년작업반원들속에서는 주체농법과 농업과학기술지식에 대한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이런 일도 있었다.

작업반 랭상모판에서 파릇파릇 싹이 움트기 시작하던 어느날 하루일을 끝내고 모판으로 모여든 청년작업반원들은 기쁨을 금치 못하며 벼모들을 잘 키워낼 이야기로 시간 가는줄 몰랐다.

식사당번이 야간작업이 제기된것이라고 생각하고 이동식사를 준비해가지고 현장으로 나와서야 그들은 달이 하늘중천에 떠오른것도 모르고있은것이 너무도 우스워 한바탕 즐겁게 웃었다.

청년작업반원들은 작업반포전에 풍요한 가을을 안아오기 위해 땀과 열정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마가을 작업반에 흙보산비료공장을 건설할 때였다.

아직 낟알털기가 마감단계에서 완전히 끝나지 않은 때였다.

그런 조건에서 건설을 해야 하는것으로 하여 결심하기가 힘들었다.

《반장동무, 흙보산비료공장건설을 미루는것이 어떻습니까?》

저녁 작업반총화에서 제1분조장 김정철동무가 하는 말이였다.

다른 동무들도 같은 생각이라는듯 작업반장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일년 농사치고 바쁘지 않는 계절이 없는지라 그의 말은 무리가 아니였다.

작업반장인 광해동무자신도 이 고비나 넘기고 볼 생각도 해보았다.

그러나 흙보산비료생산은 순간도 지체할수 없는 일이였다. 더우기 화학비료가 원만히 보장되지 못하는 조건에서 흙보산비료생산은 농사작황을 좌우하는 중요한 문제였다.

《동무들, 우리가 언제 편안한 날이나 마른 땅만 골라가며 농사를 지었습니까. 우리 인민들의 먹는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하시려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구상과 의도를 맨 앞장에서 실현하여야 할 우리들이 아닙니까.…》

작업반장의 말은 길지 않았으나 어떻게 하나 더 많은 쌀을 생산하여 경애하는 장군님께 기쁨을 드릴 불같은 열의로 충만되여있는 청년작업반원들의 심금을 울리였다.

구체적인 조직사업밑에 다음날부터 건설이 시작되였다. 낮에는 기본영농작업을 하고 밤에는 우등불을 피워놓고 건설을 하고…

모두 지치고 힘들었지만 누구 하나 내색하지 않았다.

그들의 불같은 열정과 이악한 노력으로 한달은 실히 걸린다던 흙보산비료공장건설을 단 열흘동안에 끝낼수 있었다.

바쁜 모내기철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쉬임없이 일한것도 모자라 이른새벽에 포전에 달려나가 구슬땀을 흘려야 마음을 놓군 하는 김영희, 박승금동무들을 비롯한 제2분조청년들.

잠자리에 누워서도 양수기소리가 들려와야 마음을 놓고 양수기고장으로 물을 푸는 소리가 들려오지 않으면 한밤중에도 물초롱을 들고 포전으로 달려나오며 모를 길러낸 오인균, 양영철동무를 비롯한 작업반원들.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주인다운 자각을 안고 청춘의 힘과 열정을 다 바쳐가고있는 그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의하여 청년작업반은 해마다 알곡생산계획을 넘쳐수행하며 여러차례에 걸쳐 경애하는 장군님의 감사를 받는 영광을 지니였으며 《3중모범청년작업반》,《3중청년전위모범초급단체》로 자라났다.

오늘도 청년작업반원들은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주인다운 자각을 안고 경애하는 장군님의 선군혁명령도를 더 많은 알곡증산으로 받들어나가기 위해 청춘의 열정과 힘을 다 바치고있다.

 

본사기자 최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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