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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시
나는 복수자로 산다
최 문 성
세대는 바뀌고 산천은 변해도 조국땅 곳곳에서 오늘도 메아리치는 피젖은 원한의 웨침 원쑤를 잊지 말라!
미제살인귀의 본성은 변하지 않았고 천백배 복수를 장약하는 우리의 과녁도 변하지 않았다
우리의 심장마다에서 철천지원쑤 미제를 씨도 없이 소멸해버릴 멸적의 피가 솟구쳐오르거니 미제원쑤들의 손에 쓰러진 사랑하는 부모형제들의 피타는 부르짖음속에 원한의 당부속에 나는 복수자로 산다
× ×
나는 이 땅에 복수자로 태여났다 원쑤의 살인현장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어린이가 나의 어머니였다
아빠 엄마를 부르며 고사리같은 손에 쥐였던 그날의 딸랭이가 지금 여기 신천박물관에 유물로 전시되여있다
신천 말만 들어도 피가 거꾸로 용솟음치는 력사의 이 땅에서 나는 말없이 신천땅의 피의 지난날을 거슬러오르나니 첫 걸음마 떼기 시작한 귀여운 아기들이 어머니의 품이 아니라 원쑤의 휘발유통을 그러안아야 했고 생매장터에서 억울한 생죽음을 당해야 했던 이 비극
저 딸랭이 금시라도 흔들면 딸랑딸랑 행복을 노래하던 그날의 아이들의 모습이 어려오고 해방의 기쁨 맛보던 감격의 지난날들이 안겨오나니
하건만 어찌하여 그 행복의 딸랭이가 원한과 증오의 유물로 여기 전시장에 돌처럼 굳어졌는가
아직은 생이 뭔지도 모르는 천진란만한 어린이들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흙을 뿌리며 너털웃음을 치던 피에 주린 양키
자식을 애타게 찾는 어머니들의 품을 증오의 봉분으로 만든 철천지원쑤 미제
로동당원이라고 해서 칼탕쳐죽이고 모범농민이라고 해서 각을 떠죽이고 후방가족이라고 해서 집단학살하고
순진한 녀성의 젖가슴을 총칼로 도려내고 애국자의 머리에 대못을 박고
찔러죽이고 불태워죽이고 생매장해죽이고…
빨갱이의 씨종자가 어떤것인가를 보자고 달려드는 악귀의 손에 임신부의 배가 칼부림당해야 했고 대지를 옥답으로 걸구며 행복을 가꾸던 그 호미와 낫에 목없는 시체가 되고 허리끊긴 령혼이 되였거니
살인귀들의 만행에 산천초목도 치를 떨고 하늘땅도 통곡하는 분노의 신천이여
눈앞에 안겨오는구나 수령님 주신 땅 두손으로 흙을 그러안고 대대로 피눈물로 이어오던 노예의 멍에에서 벗어나 땅의 주인이 되였다고 눈물에 목메이던 마을사람들의 그 모습이
눈앞에 안겨오는구나 수령님의 하늘같은 은덕에 천만년 보답할 마음안고 애국의 열정으로 들끓던 창조와 건설의 나날들이
그러나 미제야수의 손에 꿈같은 그 모든 현실은 아비규환의 악몽으로 변하고 삶은 죽음으로 바뀌였거니
세계의 선량한 사람들이여 상상해보시라 생각해보시라 군인구의 4분의 1에 달하는 무고한 사람들이 무참히 학살된 례가 이 세상 그 언제 있었던가
미제의 잔인성과 야수성은 히틀러파쑈배도 릉가하고 승냥이도 낯을 붉히는 세계가 경악하고 저주하는 전대미문의 대죄악이거니
조용히 불어오는 바람결도 곳곳마다에서 풍겨오는 피비린내를 실어오는듯 산천에 흘러가는 강물도 애국자들의 부르짖음을 싣고 목메여 사품치는듯
부르고 불러도 대답없는 원한의 령혼들은 미제의 악랄성을 죽어도 잊지 말라고 우리에게 당부한다
아 딸랭이소리 세월이 천만년 흐르고 세대가 열백번 바뀌여도 미제식인종들을 기어이 복수하라는 피의 웨침으로 울리여온다
그 웨침은 우리모두의 심장에 계급의 피로 새겨야 할 복수자의 당부
그 웨침은 우리모두의 심장에 복수의 피로 끓게 하는 원한의 당부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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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략선 《셔먼》호를 끌고 대동강에 기여들어 유구한 재부와 재물을 강탈한 미제
떨어진 사과알을 주었다고 살이 타들어가는 청강수로 소년의 이마에 《도적》이라고 쓴 흡혈귀 미국놈
이 땅이 뉘 땅인데 누구더러 도적이란 말인가 이땅이 뉘 땅인데 주인행세를 하려든단 말인가
태여난 첫날부터 살인마의 기질로 미국이라는 땅덩어리를 살쪄온 미제
시체우에 나라를 세우고 온갖 향략을 치부하며 극단한 인간증오사상으로 길들여진 식인종무리
사람을 죽이지 않고서는 잠이 오지 않고 남의것을 빼앗지 않으면 마음이 편안치 않다는 강도의 무리 미제
《설사 그대들앞에 있는것이 어린이나 로인이라 할지라도 그대들의 손이 떨려서는 안된다 죽이라 닥치는대로 죽이라.》
남녀로소 가림없이 모조리 죽여야 한다는 살륙과 략탈을 일삼는 미제살인귀의 이 망발은 침략의 검은 배에 우리 공화국을 집어삼키려는 승냥이의 본성을 남김없이 드러내놓았거니
천백배 복수를 부르짖는 복수의 신천땅 신천땅의 피의 교훈은 우리에게 무엇을 보여주고있는가
설마 사람을 죽이겠는가고 원쑤에 대한 환상을 가졌던 순박한 사람들이 교형리의 손에 참혹한 죽음을 당하였거니
미제에 대한 환상은 곧 죽음 미제에 대한 기대는 곧 자멸
미제는 우리에게 아량을 베풀지 않는다 신천땅의 피의 교훈도 이라크의 오늘의 현실도 바로 력사앞에 이것을 가르치고있다
약한자를 잡아 제 배를 채우고 남의것을 강탈하여 제 배를 불리우는것은 제국주의의 생존방식이거니
제국주의의 침략적본성 제국주의의 살인본성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절대로 변할수 없다
원쑤는 오직 총대로 징벌해야 조국도 가정도 행복도 있음을 력사는 우리에게 피로 새겨주고있어라
만약 우리가 마음의 탕개를 순간이라도 늦춘다면 미제는 또다시 이 땅에 침략의 칼을 들여밀리라
행복한 나날이 흐른다고 잠시나마 신천땅의 어제를 잊는다면 그 어제는 오늘이 되리라 그 어제는 래일이 되리라
이 땅에 행복이 꽃피고 기쁨의 웃음 넘칠수록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하리
우리가 만약 피맺힌 지난날을 잊고 행복의 노래만 부른다면 또다시 신천의 참변을 당해야 하거니
잊지 말라 미제는 우리가 마음의 탕개를 늦추기를 바라고있다
미제는 우리가 지나온 과거를 망각하고 적들의 심리모략전에 춤추는 뼈가 없는 육체 신념이 없는 인간이 되기를 바라고있다
우리가 미제의 악랄성을 잊는다면 그것은 자신을 잊는것 그것은 신천을 잊는것
결코 신천땅은 조국의 한 부분만이 아니다 온 나라가 그대로 야수의 만행에 몸부림친 원한의 신천이다 야수를 천백배 징벌할 복수의 신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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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장을 나섰어도 나의 귀전에는 그날의 딸랭이소리가 울려오고 나의 눈앞에는 원한의 신천땅이 어려와 청춘의 이 심장은 복수의 피로 끓어번진다
력사의 증견자로 미제의 죄행을 만천하에 고발하는 원한의 땅 신천
신천땅의 피의 교훈은 미제의 본성은 변하지 않으며 미제에게 환상을 가지면 그것은 곧 죽음이라는것을 피의 철리로 다시금 새겨주고있거니
신천땅의 피의 원한 쓰러진 어린이들과 어머니들의 피타는 절규를 한시도 잊지 않고 나는 한생 총대를 잡고 복수자로 살리라
미제가 지구상에 있는 한 평화도 행복도 후대들의 미래도 생각조차 할수 없기에
선군의 총대를 억세게 틀어잡고 조국의 이름으로 신천의 이름으로 살인귀 미제야수들을 모조리 쓸어버리리라
신천땅의 부모형제들의 몫까지 합쳐 조국분렬의 아픔의 몫까지 합쳐 선군의 총대로 침략자 미제에게 무리죽음을 안기리라
세월이 흐를수록 세대가 바뀔수록 우리 인민의 가슴속에 쌓이고 쌓여지는 원한과 증오
미제에게 쓰러졌던 원한의 신천땅은 원쑤에게 도륙당한 내 조국의 남녘땅은 피로 부르짖는다 미제에게 죽음을! 미제에게 죽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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