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6(2007)년 610일 《청년전위》에 실린 글

 

온천벌사람들에게 흰쌀밥을 먹이시려고

 

산과 들에 아지랑이 곱게 피여나는 봄철이면 온갖 과일꽃들이 다투어 향기를 풍기고 가을이면 아득히 펼쳐진 간석지벌에 황금이삭이 물결치는 온천땅,

온천사람들은 그 어데를 가보아도 온천땅만큼 살기 좋은 곳은 없다고 자기 고장을 자랑하고있다.

온천사람들이 아름다운 고장에서 흰쌀밥을 먹으며 행복하게 살게 된데는 가슴뜨거운 사연이 깃들어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우리 인민모두가 흰쌀밥에 고기국을 먹으며 비단옷을 입고 기와집에서 살도록 하시려는것이 수령님의 평생의 소원이였습니다.》

주체81(1992)년 3월초 어느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온천군농사문제를 토의하시기 위하여 협의회를 조직하시였다.

이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협의회에서 온천군협동농장경영위원회 위원장에게 온천군농사와 관련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생소한 고장에 와서 첫 살림을 펴는 딸자식에게 이르시듯 온천군의 농사래력을 옛말삼아 들려주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전에 온천군에는 논이 없었다고, 그러던것을 내가 논을 풀어 벼농사를 짓도록 하였다고 하시면서 그때 온천군에서는 물이 없어 논을 한뙈기도 풀지못하였기때문에 인민들이 피와 수수밖에 심어먹지 못하였다고 말씀하시였다.

지난 세월에 논 한뙈기 적실 물이 없어 좋을 벌을 가지고있으면서도 피나 수수를 겨우 심어먹던 온천땅,

오랜 옛날부터 온천사람들은 물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안고 살아왔다.

그 고달픈 력사에 대한 증견자마냥 온천군 성현마을 동평틀이라는 곳에는 이 고장 조상들이 7세기경에 세웠다는 《염제비》가 서있다고 한다.

오죽 물이 그리웠으면 이 고장 농민들이 농번기가 오면 돼지를 잡고 음식을 차려 《염제비》앞에 놓고 하늘에다 비를 내려달라고 빌군 하였겠는가.

하지만 아무리 빌고 또 빌었지만 하늘은 그들의 애절한 소원을 풀어주지 못하였다.

조상대대로 내려오던 온천농민들의 간절한 소망을 풀어주신분은 어버이수령님이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몸소 온천사람이 되신 심정으로 그 누구도 풀어주지 못한 물문제를 해결하여 흰쌀밥을 먹게 하시려고 일찍부터 마음을 써오시였다.

전후복구건설이 힘차게 벌어지고있던 주체45(1956)년 3월 어느날 온천군을 찾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온천군에서는 물이 해결되여야 한다. 물문제는 관개공사를 해야 해결될수 있다고 교시하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온천벌을 병풍처럼 빙 둘러싸고 솟아있는 산들을 가리키시며 대동강물을 끌어올려 저 산을 넘겨서 이 지방 넓은 지역에 물을 주는 대규모적인 관개공사를 하자고 한다, 관개공사를 해야 이 지방의 농사문제를 해결할수 있고 농민들의 생활도 향상될수 있다고 강조하시였다.

순간 일군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100리밖의 대동강물을 하늘높이 솟아있는 산들을 넘겨 끌어온다는것은 그 누구도 생각지 못한 거창한 일이기때문이였다.

하지만 물문제만 해결되면 이 넓은 벌이 다 좋은 논이 될수 있고 간석지도 다 논으로 전환시킬수 있지않습니까, 이렇게 되면 온천군이 문덕군, 숙천군보다 더 좋아질수 있습니다, 동무들, 어떻습니까라고 정열에 넘쳐 하시는 어버이수령님의 말씀에 일군들은 끓어오르는 흥분과 기쁨으로 하여 가슴을 진정하지 못하였다.

그때의 일을 회고하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잠시 일군들을 자애로운 눈길로 둘러보시며 나는 온천군에서도 논을 풀어 인민들이 흰쌀밥을 먹게 하여야 하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전에 온천군에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비물밖에 벼농사를 지을수 있는 물이 없었습니다. 비물만 가지고서는 농사를 지을수 없습니다, 그래서 나는 온천군에 물을 대줄수 있는 저수지를 하나 건설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라고 말씀을 이으시였다.

이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기양관개공사를 하던 때의 일을 감회깊이 들려주시였다.

온천군 인민들에게 흰쌀밥을 먹이시려고 마음쓰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전후복구건설을 령도하시는 그 바쁘신 속에서도 시간을 내시여 지도를 펴놓으시고 온천, 룡강지방에 물을 끌어오기 위한 방도를 찾아보시였다.

그런데 아무리 지도를 들여다보시여도 가까운 곳에서는 물을 끌어올릴데가 없었다.

대동강하류가 가깝기는 하였지만 짠물이기때문에 그 물을 가지고서는 농사를 지을수가 없었다.

며칠동안 지도를 펴놓으시고 사색에 사색을 거듭하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태성의 어느 한 골짜기에 언제를 쌓아 인공호수를 만들고 거기에 바다의 짠물이 미치지 않는 대동강의 물을 끌어다놓고 거기서부터 물길을 내면 온천군과 룡강군의 물문제를 풀수 있겠다고 생각하게 되시였다.

고심끝에 좋은 방도를 생각해내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골짜기를 막아놓으면 굉장히 큰 인공호수가 될수 있겠다고 하시며 못내 기뻐하시였다.

이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길없는 숲을 헤치시고 산골짜기의 험한 벼랑길도 톺아오르시며 언제의 위치와 물길시작점을 현지에서 하나하나 확정해주시였다.

드디여 그 이듬해인 주체46(1957)년 10월 중순 기양광개공사의 첫 발파소리가 높이 울리였다.

그때로부터 2년도 채 되지 못한 주체48(1959)년 4월에 기양관개공사의 통수식이 진행되였다.

통수식에 몸소 나오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메마른 땅을 적시며 사품쳐흘러가는 관개수를 바라보시면서 자, 어떻소, 얼마나 훌륭하오, 반당종파분자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떠들었지만 우리는 중공업을 발전시켜 제 힘으로 이렇게 훌륭한 관개시설들을 건설하였소라고 하시며 해빛같은 웃음을 지으시였다.

그러시고 일군들과 함꼐 관개시설을 구체적으로 보아주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이제는 《하느님》이 필요없게 되였다고, 하늘만이 물을 줄수 있다고 하던 이 고장 인민들의 옛 관념을 모두 없애도록 널리 선전해야 하겠다고 이르시였다.

그때 어버이수령님께서 보내주신 관개수가 여러 저수지들을 거쳐 물길을 따라 온천, 증산, 대동, 룡강지방에 흘러들게 되였고 그때부터 온천군 농민들은 논을 풀기 시작하였다.

온천군 농민들은 지난날에는 논을 한뙈기도 가지고있지 못하였지만 그때에 벌써 수천정보의 논을 풀어 흰쌀을 생산하였다.

정녕 어버이수령님의 따뜻한 손길이 없었더라면 온천군 인민들의 생활처지는 과연 어떠하였겠는가. 아마도 종전과 다를바 없었을것이다.

참말로 우리 수령님은 인민들의 행복한 생활을 마련하기 위한 일이라면 력사에 있어본적 없는 세기적변혁을 안아오시는 탁월한 수령, 우리 인민의 자애로운 친어버이이시였다.

이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때에 있었던 일을 회고하시면서 온천군에서 벼농사를 할수 있께 되자 자신께서는 당시 군의 한 책임일군에게 논을 1만정보로 늘일데 대한 과업을 주고 그 과업을 수행하지 못하고서는 온천군에서 떠날 생각을 하지 말라고 하였다고 감회깊은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참으로 어버이수령님께서 온천군 인민들에게 흰쌀밥을 먹이시려고 바치신 심혈과 로고는 끝이 없었다.

이것이 어찌 온천군 인민들에게만 베푸신 사랑의 이야기라고 하랴.

이 땅 그 어데를 가나 어버이수령님의 뜨거운 사랑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란 없다.

우리 인민들이 흰쌀밥에 고기국을 먹으며 비단옷을 입고 기와집에서 살도록 하는것이 자신의 평생소원이라하시며 한평생 《인민행렬차》를 타시고 위대한 헌신의 길을 걷고 또 걸으신 어버이수령님,

오늘은 어버이수령님 그대로이신 경애하는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개천-태성호물길이 선군시대의 기념비적창조물로 훌륭히 건설됨으로써 온천땅을 비롯하여 천지개벽된 사회주의협동벌로 사랑의 생명수가 더 많이 흘러들어 농업근로자들은 물걱정을 모르고 마음껏 농사를 지으며 행복한 생활을 누려가고있다.

우리의 모든 청년들은 우리 인민들의 행복에서 기쁨을 찾으시며 온갖 심혈과 로고를 다 바쳐오신 어버이수령님의 유훈을 이 땅우에 활짝 꽃피워나가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을 가슴깊이 새기고 내 나라, 내 조국을 더욱 아름답게, 더욱 살기 좋은 지상락원으로 꾸려나가기 위한 투쟁에서 선군청년전위의 본분을 다해나가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김 용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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