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6(2007)년 6월 13일 《청년전위》에 실린 글

 

 

군민대단결을 보여준 뜻깊은 대회

 

조국의 해방과 부강번영을 위하여 한평생을 바쳐오신 어버이수령님과 경애하는 장군님의 영광찬란한 혁명력사는 군대와 인민을 하나로 묶어세워 백승을 떨쳐오신 빛나는 력사이다.

세상에 없는 우리의 군민대단결,

군대와 인민이 사상과 투쟁기풍에서의 일치를 보장한 군민대단결의 위력으로 선군혁명총진군을 힘있게 벌려나가고있는 오늘의 자랑스러운 현실을 놓고 우리는 백두산위인들의 령도의 현명성에 대하여 가슴뜨겁게 생각하게 된다.

그럴수록 위대한 수령님께서 지금으로부터 70년전인 주체26(1937)년 6월 력사적인 보천보전투와 구시산전투를 빛나는 승리에로 이끄시고 지양개군민대회를 성대히 마련하신 이야기도 돌이켜진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지양개군민련환대회는 군민의 위대한 정치적단결력을 만천하에 보여준 회합이였다.》

보천보전투를 승리적으로 결속짓고 귀로에 오른 조선인민혁명군 주력부대가 구시산에서 다시한번 뒤따라오는 적들을 통쾌하게 치고 국내진공작전을 익측과 배후에서 후원하고 협조해주던 혁명군부대들과 지양개에서 상봉하였을 때였다.

19도구 구장으로 활동하던 리훈이 어버이수령님께로 찾아와 보천보와 구시산에서 거둔 전승을 축하하려고 마을사람들이 변변치 못한대로 음식을 좀 준비하고있으니 군대와 인민이 한데 어울려 식사나 한끼 나누었으면 좋겠다고 말씀올리였다.

그의 말에서 온 마을이 유격대를 위해 품을 놓고 한턱 차리려 한다는것을 대번에 간파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인민들에게 부담이 되는 일을 절대로 용납할수가 없으시였다. 그리하여 리훈에게 식사준비를 그만두게 하라고 하시였다.

하지만 그는 이것이 일개인의 청이 아니라 19도구사람들의 지성인데 받아주어야지 이제는 딴도리가 없다고, 온 마을에 울음판이 터지면 어떻게 하겠는가고 통사정을 하는것이였다.

인민의 성의를 외면하고 지양개를 갑자기 떠나간다면 이 고장 사람들이 얼마나 섭섭해 하겠는가.

이렇게 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 일을 승낙하시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이 이렇게 된바에는 집집에서 음식이나 나누고 헤여지지 말고 차라리 군민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마음껏 즐기도록 하는것이 어떤가, 오월단오도 다 되였는데 그날 군민련환대회라는 이름을 걸고 지양개등판에서 세상이 보란듯이 청청대낮에 경축모임을 성대히 가지는것이 좋겠다, 군대와 인민이 한데 어울려 서로 고무하고 정을 나누게 하자, 하늘땅이 들썩하게 오락회도 열고 운동회도 열어 그날은 모두가 만가지 시름을 다 털어버리고 즐길수 있게 하자고 하시였다.

이렇게 되여 날씨도 청청한 오월단오날 지양개등판에서는 군민련환대회가 성대히 열리였다.

3개 부대가 한데 모이니 넓은 등판이 군대로 가득찼다. 여기에 조국광복회 회원들만도 수백명이나 모이였다. 조선민족해방동맹에서도 대표를 파견하였다.

각 부락의 구장들이 비밀모장을 위해 적의 앞잡이들을 사전에 따돌렸기때문에 대회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자유로운 분위기속에서 진행되였다.

이날 군대와 인민은 자리를 가리지 않고 한데 어울리였다. 음식들을 벌려놓고 빙 둘러앉아 마음껏 즐기였다.

군대와 인민이 한데 어울려 정과 뜻을 나누던 그날의 그 광경이 오늘도 우리 눈앞에 펼쳐지는듯싶다.

한쪽에서는 조선치마저고리를 떨쳐입은 녀대원들이 마을처녀들과 함께 쌍그네를 타는 모습이 그림처럼 펼쳐졌고 숲속에서는 노래소리가 울리고 춤판이 벌어졌다. 양푼에 물을 떠다놓고 바가지장단을 치는 녀인들의 모습도 눈에 띄웠다. 군민이 한데 모인 지양개등판은 그야말로 꽃밭같았다.

그 광경은 실로 적들이 아무리 유격대가 고립무원한 존재라고 떠들었지만 헌신적인 인민의 사랑과 지원이 파도치는 뜨거운 바다우에 떠있음을 똑똑히 증명해주었다.

정녕 지양개등판에서 열린 군민합동경축모임은 유격대는 인민의 사랑을 받고 인민은 유격대의 보호를 받으며 험난한 력사의 가시밭을 헤쳐온 항일혁명의 축도였다.

그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인민혁명군을 대표하여 연설하시였다. 군대와 인민은 떨어져 살래야 살수 없는 일심동체이며 인민의 원호를 받기때문에 혁명군이 건재할수 있고 백전백승한다는 사상으로 일관된 즉흥연설이였다.

그날의 군민련환대회는 성대한 열병식으로 막을 내리였다.

지양개에서의 군민련환대회, 그것이 군대와 인민의 마음속에 얼마나 깊은 인상을 남겼는가 하는것은 이 련환대회에 참가했던 인민들이 1940년대 전반기 일제가 혁명군이 다 소멸되였다고 선전할 때 누구도 그것을 믿지 않았으며 항일유격대원들 역시 인민이 자기들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저버리지 않으리라는것을 확신하고 그후 곤경에 처할 때마다 인민들을 찾아가군 한것을 보고도 잘 알수 있다.

이렇게 군민대단결을 실현하도록 현명하게 이끌어주신 위대한 령도가 있어 우리는 항일혁명전쟁과 조국해방전쟁도 승리적으로 결속할수 있었고 력사에 류례없는 시련과 난관속에서도 승리와 영광의 한길로만 달려올수 있었다.

오늘 세상이 일찌기 알지 못하는 위대한 선군혁명령도의 서사시를 엮어오시면서 군민일치의 전통적미풍을 더욱 활짝 꽃피우신분은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이시다.

일찌기 유기체의 동맥에는 경화현상이 있을수 있지만 우리 인민군대와 인민들사이의 혈연적관계에서는 그 어떤 자그마한 틈과 불신도 있을수 없다, 이것은 수령님의 뜻이고 의지인 동시에 군민관계에 대한 자신의 철학이며 좌우명이라고 하신 경애하는 장군님,

그 신념, 그 의지를 안으시고 우리 장군님께서 군민일치의 전통적미풍, 군민대단결을 더욱 높이 발양시켜나가도록 현명하게 이끄시기에 오늘 우리 천만군민은 미제와의 대결전에서 련전련승하며 강성대국의 령마루에로 힘차게 치달아오르고있는것이 아닌가.

돌이켜볼수록 가슴후더워진다.

위대한 선군사상, 선군정치 승리의 만세소리가 온 누리에 진감하고 그 어떤 원쑤들의 핵전쟁위협과 침략책동도 단호히 짓부시고 사회주의조국을 믿음직하게 지켜낼수 있는 강력한 힘, 불패의 국력을 갈망하여온 우리 인민의 세기적숙망이 실현된 지난해,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 민족사적경사로 온 강산, 온 겨레가 끝없는 감격과 기쁨에 넘쳐있을 때 뜻깊은 군민대회들을 진행하도록 하시지 않으셨던가.

그리고 올해에 들어와 진행된 위대한 수령님의 탄생 95돐 기념행사와 조선인민군창건 75돐을 경축하는 장엄한 열병식과 보천보전투승리 70돐 경축행사들…

정녕 이 모든것들은 어버이수령님의 불멸의 혁명업적을 빛내이며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두리에 천만군민이 일심단결하여 선군혁명의 불패성과 김일성민족의 존엄과 위력을 과시하며 광명한 미래에로 힘차게 나아가는 우리 조국의 위용을 만천하에 떨치는 뜻깊은 계기로 되였다.

우리의 투쟁은 끝나지 않았으며 가야 할 길은 아직 멀고 험난하다.

그러나 경애하는 장군님의 선군령도밑에 군대와 인민이 일심동체가 되여 투쟁할 때 무서울것이 없으며 이 세상에 못해낼 일이란 없다.

우리 천만군민은 위대한 수령님을 영원히 높이 우러러모시고 경애하는 장군님을 충직하게 받들어 사회주의강성대국건설에서 더 큰 승리를 이룩해나갈것이다.

 

본사기자   원  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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