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1(2012)년 3월 13일 로동신문
혁명일화
장군님의 야전장갑
한평생 조국과 인민을 위해 멀고도 험한 길을 많이도 걸으신 우리 장군님의 선군혁명령도사의 갈피마다에 수놓아진 가슴뜨거운 혁명일화들이 그 얼마인지 모른다.
쪽잠과 줴기밥, 야전리발, 야전 솜옷, 야전생활…
그런데 오늘은 또 야전장갑에 대한 눈물겨운 이야기가 전해져 사람들의 가슴을 뜨겁게 울리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모든것을 인민을 위하여, 이것이 나의 활동의 근본원칙이고 생의 목표입니다.》
주체100(2011)년 12월 15일 어버이장군님께서 하나음악정보쎈터를 현지지도하실 때의 일이다.
음악전자도서관, 다통로감상실을 비롯한 쎈터의 여러곳을 돌아보시면서 건설정형과 관리운영실태를 료해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2층에 꾸려진 생산현장에도 들리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흐름식생산공정에서 조립되는 DVD록화기를 보시면서 제품들의 질이 높고 손색이 없다고, 특히 TV기능을 갖춘 휴대용DVD록화기를 잘 만들었다고 기쁨을 금치 못해하시였다.
이윽고 자동납땜기앞에 이르신 어버이장군님께서는 절단되여 떨어지는 회로판 하나를 집어드시고 세심히 보시였다.
그이를 우러르며 일군들은 숭엄한 격정에 휩싸였다.
인민들에게 보다 문명한 생활조건을 마련해주시려 깊이 마음쓰시는 그이의 숭고한 세계가 뜨겁게 어려와서였다.
그런데 잠시후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 회로판을 다 보아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그것을 놓으려고 하시는데 회로판이 그이의 장갑에서 떨어지지 않는것이 아닌가.
뜻밖의 광경앞에서 당황해난 일군들의 눈길은 삽시에 그이의 손에 가 멎어섰다.
글쎄 그 회로판이 우리 장군님께서 끼신 장갑의 실밥에 걸렸던것이다.
순간 일군들은 너무도 억이 막혀 마음속으로 울음을 터뜨렸다.
한평생 야전솜옷과 야전복을 입으시고 조국과 인민을 위해 그토록 마음을 많이도 쓰신 어버이장군님의 헌신의 로고가 그이께서 끼신 수수한 그 장갑에 얼마나 뜨겁게 슴배여있는것인가.
다음공정으로 발걸음을 옮기시는 그이를 따라서는 일군들의 생각은 깊어졌다.
뜻깊은 2월의 명절을 며칠 앞둔 몇해전의 어느날에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폭포치며 쏟아지는 비날론솜을 보고 또 보시며 어버이수령님께서 바라시던대로 우리 인민에게 질좋은 비날론옷감을 더 많이 보내줄수 있게 되였다고 만족해하시였다.
제2차 평양제1백화점 상품전시회장을 돌아보시면서 경공업부문 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하실 때에도 인민들에게 제일 좋은것을 하나라도 더 안겨주시기 위해 그리도 마음쓰신 우리 장군님,
인민의 행복을 위해 한평생 끊임없는 헌신과 로고를 바쳐오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수시로 좋은 장갑을 갈아끼셨다 해도 더 좋은 장갑을 마련해드리고싶은것이 이 나라 천만군민의 간절한 념원이 아니랴.
무릇 사람들은 날씨가 조금만 차져도 손이 얼세라 털장갑이며 가죽장갑, 색실을 섞은 문양고운 뜨개장갑을 끼고 다닌다.
하건만 강성부흥의 그날을 앞당겨오시기 위해 조국땅 방방곡곡을 종횡무진하시는 어버이장군님께서만은 어찌하여 이런 장갑을 끼셔야 한단 말인가.
언제인가는 우리 녀성군인들이 바다바람에 얼굴이 틀세라 약크림과 고약을 보내주도록 친어버이의 다심한 정을 기울이시고 또 언제인가는 근무중에 있는 초병들이 입은 솜옷의 두께를 가늠해보시며 더 두툼한 솜옷을 마련해주도록 은정어린 조치를 취해주신 어버이장군님이시다.
한없이 소박하고 겸허하신 위대한 어버이의 숭고한 세계가 어려있는 그 장갑,
정녕 그것은 조국과 인민을 위해 바치신 어버이장군님의 고결한 헌신의 땀이 슴배인 야전장갑이였다.
사연깊은 야전장갑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인민에 대한 절세위인의 사랑의 전설은 길이길이 전해질것이다.
본사기자 리금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