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9(2010)년 4월 2일 로동신문
혁명일화
사과향기
인민에 대한 사랑을 천품으로 지니신 어버이장군님께서 끊임없이 이어가시는 애국헌신의 강행군길에는 그 어디에나 전설같은 사랑의 이야기가 뜨겁게 수놓아져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인민들이 누리는 행복과 기쁨속에 바로 나의 행복과 기쁨이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초 어느날 조국땅 북변에 자리잡고있는 만포제련소는 그윽한 사과향기에 묻혀있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특별렬차로 만포제련소 로동계급에게 사과를 보내주신것이였다.
산과 들에 아직 흰눈이 덮여있는 만포땅에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보내주신 크고 빛갈고운 생신한 사과를 받아안은 제련소 로동자들은 연방 《야! 야!》하는 탄성을 올리였다.
행복에 겨워, 사과향기에 취해 울고웃으며 격정에 싸인 로동자들을 보는 일군들에게는 위대한 장군님을 일터에 모시였던 며칠전 일이 뜨겁게 돌이켜졌다.
그날 제련소를 찾으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구내식당에도 들리시여 로동자들의 식생활을 따뜻이 보살펴주시였다.
아담하게 꾸린 구내식당의 조리대우에는 김이 문문 나는 따끈한 밥이며 콩음식을 비롯한 여러가지 맛좋고 영양가높은 반찬들과 음식감들이 놓여있었다.
그것을 보시며 저으기 만족해하시던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제련소에서 자체로 생산한 쑥갓도 알아보시고 좋은 일이라고 하시면서 환한 미소를 지으시였다.
일군들은 가슴이 달아올랐다.
어버이장군님께서 공장과 기업소를 찾으실 때마다 항상 강조하신것은 로동자들의 후방사업과 관련한 문제였다. 그 숭고한 뜻을 받들어 로동자들의 식생활향상에 보탬을 주기 위해 해놓은 일인데 오히려 자기들을 치하해주시는것이 아닌가. 몸둘바를 몰라하는 일군들을 둘러보시던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한동안 생각에 잠기시였다가 여기에 사과까지 있으면 구색이 맞을것이라고 하시면서 특별히 가꾼 사과를 보내주겠다고 말씀하시였다.
순간 일군들은 목이 꽉 메여올랐다.
원래 자강도는 기후조건으로 과일이 바른 고장이다. 그런데로부터 일군들은 철을 따라가며 로동자들에게 과일을 공급하는것으로 만족하고있었다.
하지만 자강도인민들에 대한 과일공급은 계절에 구애될수 없다는것이 바로 우리 장군님의 관점이시였다.
이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구내식당의 일일창고에도 들리시여 몸소 과일저장실태를 료해하시였다.
그러나 거기에도 고기와 각종 산나물, 물고기, 콩가공품같은것은 있었지만 과일은 없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못내 서운해하시면서 다시금 일군들에게 인차 사과를 보내주겠으니 보관할수 있게 창고안을 조절하여야 하겠다고 이르시였다.
가을도 겨울도 다 지난 계절에 만포의 로동계급이 받아안은 사과에는 바로 이런 다심한 어버이사랑이 깃들어있었다.
후에 알게 된 일이지만 류달리 크고 향기로운 그 사과는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몸소 가꾸신것이였다. 그러한 과일을 받아안은 만포의 로동계급과 인민들은 사과구럭을 쓰다듬으며 뜨거운 눈물로 두볼을 적시였다.
왜 그러지 않으랴. 자신의 수첩에 《자강도… 복숭아》라고 적어넣으시고 자강도사람들에게 사철 신선한 과일을 먹이고싶어하시던 어버이수령님의 심중을 헤아리시여 민족최대의 국상을 치르는 속에서도 자강도의 어린이들에게 첫물복숭아를 보내주신 경애하는 장군님이시였다.
만사람을 울린 7월의 그 《복숭아전설》은 경애하는 장군님 따라 자강도사람들이 헤쳐온 고난의 천리길우에도, 락원의 만리길우에도 끊임없이 꽃피여났다. 그러한 사랑의 전설이 눈덮인 만포땅에 사과향기를 한껏 풍기며 또다시 꽃펴났거늘 정녕 세월이 갈수록 더더욱 뜨거워지는것이 바로 인민들에 대한 우리 장군님의 사랑이 아니던가.
온 나라 인민들에게 맛좋고 신선한 과일을 마음껏 먹이시려는 우리 장군님의 구상에 의하여 지금 나라의 방방곡곡에 과수원이 일떠서고 대동강과수종합농장과 같은 세계적인 과일생산기지가 생겨나 또 하나의 사회주의선경으로 빛을 뿌리고있다.
열매는 철따라 열리고 과일향기도 끝이 있기마련이다.
하지만 어버이장군님께서 우리 인민에게 안겨주시는 천만가지 행복의 열매는 계절이 따로 없고 사랑의 그 열매에서 풍기는 향기는 세월이 갈수록 짙어만간다.
본사기자 손영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