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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98(2009)년 3월 17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혁명일화
한밤중에 보아주신 화면음악
영웅적조선인민군 창건 75돐이 되던 주체96(2007)년 4월 25일 TV방송으로는 보천보전자악단에서 녀성5중창과 남성방창으로 새로 형상한 노래 《어데 가나 잊지 말자 우리의 우정》이 화면음악으로 편집되여 경쾌하게 울려퍼졌다.
... 어데 가나 잊지 못할 전우들이여 승리의 광장에서 다시 만나자 미제를 쳐부신 자랑을 안고 수령님께 충성의 보고를 드리자 아 수령님께 충성의 보고를 드리자
노래의 구절구절, 화면의 하나하나가 지나온 투쟁행로에 대한 깊은 추억과 앞날에 대한 신심을 불러일으키며 풍만한 정서와 랑만을 안겨주는 명곡, 명화면들이였다. 새로 입대한 병사들이 항일무장투쟁시기와 조국해방전쟁시기에 발휘한 혁명의 1세, 2세들의 투쟁정신을 이어받아 원쑤 미제를 쳐부시고 승리의 광장에서 충성의 보고를 드릴 결의를 굳게 다지는 장면들로 엮어진 화면음악과 전화의 불길속을 헤쳐온 전쟁로병들이 전승기념탑의 군상앞에서 생사운명을 같이하며 싸운 잊지 못할 전우들을 추억하며 새 세대 군인들에게 공화국기발을 넘겨주는 장면들을 노래와 밀착시켜 력사와 현실을 폭넓게 펼쳐보이는 화면음악. 화면음악 《어데 가나 잊지 말자 우리의 우정》은 건군절을 맞는 천만군민의 심장을 전우애와 애국충정의 숭고한 세계에로 이끌어갔고 그들의 가슴을 승리자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부풀어오르게 하였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기들의 심장을 그토록 격동시키는 화면음악을 시청하면서도 그것이 어떻게 건군절을 맞는 우리 인민에게 안겨졌는지 알지 못하였을것이다. ... 이해 뜻깊은 4월 25일, 새날이 시작되여 2시를 가까이 하고있던 때였다. 사람들이 모두 깊은 잠에 들어있던 그 시각에 방송기관의 책임일군은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걸어오신 전화를 받게 되였다. 장군님께서는 깊은 밤에 전화를 걸어서 안되였다고 하시며 중앙방송위원회에서 몇시간전에 만들어 올려보낸 화면음악에 대해 말씀하시였다. 《동무들이 1안과 2안으로 만들어 올려보낸 화면음악 <어데 가나 잊지 말자 우리의 우정>을 보았는데 두가지 안이 다 좋습니다. 그가운데서도 2안이 화면상으로 대단히 좋습니다.》 그러시면서 장군님께서는 두개의 화면음악을 반복하여 보았는데 노래가 좋은데다가 화면자료들이 다 교양적가치가 있어 어느 한장면도 버릴수가 없었다고, 1안과 2안이 다같이 추구하는 사상이 각이한 시점에서 화면상으로 명백하게 제시되여있으므로 어느 하나만을 선택할수 없었다고, TV방송에서 두개의 화면음악을 다 리용하되 4월 25일에는 2안을 내보내도록 하여야 하겠다고 이르시였다. 그이께서는 이번에 TV방송에서 화면음악을 통하여 노래의 사상감정을 부각시켜주었다고 하시며 못내 만족해하시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말씀을 마치시였으나 일군은 받아안은 감동이 너무 커서 송수화기를 든채 그냥 서있었다. (화면음악 한곡을 위해서 이 깊은 밤에도 쉬지 않으시고 그토록 심혈을 기울이시다니... ) 생각할수록 일군의 가슴은 뜨거워올랐고 화면음악방송에 그토록 큰 의의를 부여하시는 열화의 위인에 대한 매혹을 금할수 없었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1분1초가 어떻게 흘러가고있으며 그 1분1초가 조국과 혁명을 위하여 얼마나 천금같이 귀중한것인가를 너무도 잘 알고있는 그였다. 조국과 혁명의 운명을 한몸에 지니시고 낮에 밤을 이어 분초를 아껴가며 분투하시면서도 하루가 24시간밖에 되지 않는것이 안타깝다고 자주 외우시는 장군님이 아니신가. 더우기 장군님께서 전화를 걸어주신 그 시각은 날이 밝으면 성대하게 거행될 건군절경축행사에 참가하시기 전에 처리하셔야 할 많은 일감을 안고계시던 때였다. 그런데 이렇게 바쁘신 시각에 TV방송으로 나갈 화면음악을 거듭 보아주시고 그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를 주실줄이야 어찌 알았으랴. 사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그처럼 높이 평가해주신 이 화면음악으로 말하면 그이의 깊은 관심과 세심한 지도밑에 편집완성된것이였다. 장군님께서는 건군절을 이틀 앞둔 4월 23일 오후에 이 화면음악의 화면구성을 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완성된 곡이 아닌 반주곡을 먼저 보내주시였고 그 다음날인 4월 24일에는 새로 형상한 가요의 완성곡을 보내주시였다. 그러시고는 이날 두차례에 걸쳐 전화로 화면편집정형을 료해하시고 이런 좋은 노래들은 화면음악을 여러가지 형식으로 만들어 엇바꾸어 TV방송으로 방영해야 한다시며 이미 나간 가요 《간삼봉에 울린 아리랑》처럼 하나는 순수 노래상에 따라 편집하고 다른 하나는 시대폭을 담아 화면편집을 하는것이 좋겠다고 화면편집방향까지 가르쳐주시였던것이다. 바로 이렇게 장군님께서 하나하나 가르쳐주시여 완성시켜주시고 건군절 첫 시간에 보아주신 화면음악 《어데 가나 잊지 말자 우리의 우정》이 그토록 커다란 감화력을 가지고 세차게 울려퍼졌던것이다. 사상예술성이 높은 혁명적인 음악은 천만마디의 말로도 대신할수 없는 높은 호소성과 커다란 감화력을 가진다. 오늘 우리의 소리방송과 TV방송으로 전투적이고 혁명적인 공훈국가합창단의 노래와 함께 랑만적이며 정서적인 보천보전자악단의 노래가 사람들의 심장을 뜨겁게 격동시키며 높이 울리고있는데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정력적인 지도의 손길이 미쳐있다. 그해 설명절에 보천보전자악단에서 새롭게 형상한 민요곡들로 방송프로를 이채롭게 하여주시였던 장군님께서는 태양절에는 《만경대의 노래》로 어버이수령님을 그리는 우리 인민의 마음을 더욱 뜨겁게 해주시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건군절을 맞으며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어떤 노래를 선물하겠는가에 대해 마음쓰시다가 당의 지도밑에 1970년대에 창작된 혁명가극 《당의 참된 딸》에 나오는 노래 《어데 가나 잊지 말자 우리의 우정》을 택하시였다. 그것은 이 노래가 사상예술적으로보나 시기적으로 보나 아주 적절한 좋은 노래인데 지금 청년들이 잘 모르고있고 따라서 그들이 들으면 큰 힘을 얻을것이며 새로운 감흥을 불러일으킬것이라고 생각하시였기때문이다. 새로 형상된 이 노래에는 당과 수령에 대한 불타는 충성심과 전우애, 동지애의 위력으로 세계《최강》을 자랑하던 미제를 때려부시고 전승의 광장에서 수령님께 승리의 보고를 드렸던것처럼 군민의 일심단결로 오늘의 반미대결전에서 최후승리를 이룩하고 수령님의 생전의 념원을 풀어드리려는 우리 인민의 철의 의지와 억척같은 신념이 그대로 어려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러한 사상감정을 담고있는 군가풍의 노래를 보천보전자악단 음악으로 새로 형상하고 화면음악으로 만들어 TV방송에 내보내게 하심으로써 명절을 맞는 우리 군대와 인민을 크게 고무하고 기쁘게 해주신것이다. 이 세상에 음악으로 시대적분위기와 나아갈 길을 밝혀주고 천만마디의 말을 대신하여 대중을 불러일으키며 혁명을 백승의 한길로 이끄시는 위대한 음악정치가는 우리 장군님밖에 없다. 화면음악 《어데 가나 잊지 말자 우리의 우정》에 깃든 감동깊은 사연은 노래와 함께 전진하고 승리하는 선군음악정치사의 갈피에 길이 새겨질것이다.
한 영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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