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7(2008)년 2월 28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혁명일화

다시 꽃펴난 《양서벌전설

 

백두산이 낳은 천출위인이신 우리 장군님 가시는 곳마다에서는 자연이 신비한 조화를 펼쳐 전설같은 이야기들이 수없이 꽃펴나고있다. 양서벌의 안개와 학떼에 대한 이야기도 그중의 하나이다.

선군장정의 길을 이어가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 룡천군 신암협동농장을 찾으신 어느해 가을날 아침이였다.

그날 양서벌에는 안개가 자욱하였다. 금나락 설레이는 농장벌을 위대한 장군님께 보여드려 기쁨드리고싶었던 일군들은 짙게 낀 안개가 야속하기 그지없었다.

《안개가 꼈구만.》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도 못내 아쉬우신듯 양서벌쪽을 이윽토록 바라보시다가 전망대로 천천히 걸음을 옮기시였다.

바로 그때였다. 전망대앞 벌에서 안개가 걷히기 시작하였다. 보통 안개는 서서히 걷히는것이 상례인데 이날의 안개는 순식간에 말끔히 걷히였다. 드넓은 양서벌이 한눈에 안겨왔다. 가없이 맑고 푸른 하늘, 생명수 철철 흘러넘치는 백마-철산물길, 자를 대고 그은듯 규격화된 큼직큼직한 포전들, 논두렁이 보이지 않게 벌을 꽉 채우고 설레이는 누런 벼이삭들

풍요한 가을날의 정서가 우리 장군님의 가슴가득 유정하게 안겨들었다.

《정말 멋있구만!

우리가 토지정리하기를 잘하였소. 정말 대단하오.》

기쁨에 넘치신 경애하는 장군님의 우렁우렁한 음성이 벌가득 울리였다.

일군들은 너무도 기쁘고 신기하여 환성을 올리였다.

그리도 자욱하던 안개가 어떻게 한순간에 가뭇없이 사라져버리는것일가?

그 의문을 풀 사이도 없이 또 희한한 광경이 펼쳐졌다. 양서벌의 곳곳에 학떼가 날아내리는것이 아닌가.

경애하는 장군님 서계시는 전망대앞을 3번 돌고 날아내리는 학이 있는가 하면 두마리는 전망대앞 청년분조포전에 곧추 내리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농장벌을 찾아주신것이 너무도 기뻐서 학떼들도 저렇듯 춤을 추며 날아드는것 같다고 녀성관리위원장이 기쁨에 넘쳐 말씀올렸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그 광경을 이윽토록 바라보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토지정리사업을 현지지도하시려 여기에 오시였을 때 무연한 양서벌을 보시며 멋있다고, 벼가 누렇게 익고 학떼가 날아드는 가을이면 풍치가 더 볼만하겠다고 말씀하시였는데 정말 그렇게 되였습니다.》

한 일군이 놀라움과 환희에 넘쳐 위대한 장군님께 이렇게 경탄의 말씀을 올리였다.

《학떼가 나니 얼마나 좋소!》

이렇게 말씀하시고 끝간데없이 펼쳐진 벌을 바라보시며 농사를 더 잘 지을 방향과 방도를 환히 밝혀주시는 우리 장군님의 음성에는 기쁨과 만족이 한껏 어리여있었다.

만시름을 잊으신듯 환하게 웃으시는 그이의 모습을 우러르는 일군들의 뇌리에는 7년전 여름날 이곳에서 있었던 일이 떠올랐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평안북도의 토지정리사업을 지도하시려 이곳을 찾으셨던 그날 역시 안개가 자욱하여 지척을 분간하기가 어려웠다. 그런데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신암협동농장의 전망대에 오르시자 짙은 안개가 어디론가 사라지고 토지정리로 천지개벽된 양서벌의 장쾌한 모습이 한눈에 바라보였다.

자연의 이 조화를 두고 룡천군 사람들은 《하늘도 위인앞에서는 머리를 숙인다. 인민을 위한 끝없는 헌신의 길, 사랑의 길을 이어가시는 우리 장군님의 앞길을 환하게 열어드리라고 하늘이 안개에게 령을 내렸다.》고 하면서 그것을 《양서벌전설》로 명명하고 이야기꽃을 피워왔다.

그때의 신기한 자연현상이 7년세월이 흐른 후 신암땅에 또다시, 그것도 경애하는 장군님 말씀하신 그대로 펼쳐졌으니 이것을 어찌 우연한 자연의 조화라고 하겠는가.

일군들은 경애하는 장군님이시야말로 하늘이 낸분, 천기를 다스리시는분이라고 저저마다 마음속 격정을 터쳤다.

이렇게 되여 수년전 신암땅에서 태여난 《양서벌전설》은 희한하게도 다시 꽃펴나게 되였다.

하늘도 위인을 알아본다는 말로밖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는 이런 신기한 자연의 조화, 꿈같은 이야기는 선군의 길에서 계속 꽃펴나게 될것이며 그것은 새로운 전설이 되여 경애하는 장군님의 위인상을 후손만대에 길이 전해갈것이다.

 본사기자 김 향 란

 

Twitter로 보내기 Facebook으로 보내기 Google로 보내기 네이버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Google+로 보내기 Evernote로 보내기 Reddit로 보내기
우리민족끼리
홈페지봉사에 관한 문의(E-mail) : urimanager@silibank.com 홈페지내용에 관한 문의(E-mail) : uriminzok@silibank.com
Copyright © 2003 - 2013 《조선륙일오편집사》 All Rights Reserved
gotop
기사종합
 
도서, 잡지
 
영화, 음악
 
독자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