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7(2008)년 2월 6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혁 명 일 화

사 랑 의  향 기

 

저 하늘의 해빛은 그늘을 남기지만 경애하는 장군님의 사랑의 해빛은 이 땅 그 어디에나 골고루 미치며 만사람의 가슴을 따뜻이 덥혀주고있다.

지난해 5월 어느날 바다 먼 산촌인 자강도의 한 공장에서 있은 일이다.

난데없이 긴 자동차대렬이 공장구내에 들어섰다. 적재함마다 가득 실은 과일과 바다물고기들 가운데는 굽는 냄새에 집을 나가던 며느리도 되돌아 들어온다는 전어도 있었다. 주먹보다 큰 배를 비롯한 과일들에서 풍기는 향기가 순식간에 온 공장구내에 흘러넘치였다.

뜻밖의 광경에 놀라는 공장일군들과 로동자들에게 자동차대렬을 인솔하고 온 일군이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보내시는 바다물고기와 과일이라고 격정에 넘쳐 말하였다.

순간 폭풍같은 《만세!의 환호성이 터져올랐다.

쇠를 다루는 일을 해서인지 웬간해서는 격하지 않던 과묵한 로동자들이였건만 그들의 량볼로는 뜨거운것이 줄줄이 흘러내리였다. 이틀전의 감격이 더욱 새로와졌다.

그날 자강도에 대한 력사적인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던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이 공장을 찾으시여 생산현장을 돌아보시고 못내 만족해하시며 식당에도 들리시였다.

당시 공장에는 후방공급체계가 정연하게 세워져있고 부식물창고에는 여러가지 부식물들이 가득 쌓여있었다. 그만하면 산간지대 공장치고는 대단하다고 할수 있었다. 로동자들의 식탁에는 이따금 산과일도 오르군 하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자랑삼아 말씀드리는 일군들의 이야기를 들으시고 잠시 생각에 잠기시였다가 물고기는 어떤것을 공급하는가고 다정히 물으시였다.

《장군님, 여기 강에서 잡은 물고기를 공급합니다.

《강에서 잡은 고기란 말이지.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한 일군의 대답을 되뇌이시며 천천히 부식물창고쪽으로 걸음을 옮기시였다.

친어버이의 다심한 심정으로 창고를 돌아보시던 그이께서는 문득 《과일》이라고 쓴 명찰앞에서 걸음을 멈추시였다. 순간 그이의 눈빛은 흐려졌다. 거기에는 과일대신에 감자가 무드기 쌓여있었던것이다.

그이께서는 일군들을 둘러보시며 《감자도 과일이요?라고 유모아적으로 물으시고는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하시였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심중에서 과일도 바르고 물고기도 귀한 자강도에서 당과 조국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미더운 로동계급에게 어떻게 하나 물고기와 과일을 공급하게 해야 하겠다는 결심이 굳어지시였다.

그 어떤 중대한 명령을 내리시듯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동행한 일군들에게 지체없이 이 공장로동계급에게 신선한 물고기와 과일을 집중수송하여 공급할데 대한 은정넘친 조치를 취해주시였다.

이름할수 없는 정적이 깃들었다.

《툭-툭》

 일군들은 심장의 박동소리가 높아지는것을 느끼며 경애하는 장군님을 우러렀다.

어찌하여 그이께서 식당에 들리시여 로동자들의 식생활형편을 자세히 알아보시고 부식물창고도 그처럼 깊은 관심을 가지고 세심히 돌아보시였는지 생각할수록 가슴뜨거워옴을 금할수 없었다.

이윽하여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동행한 일군들에게 물고기와 과일을 한꺼번에 보내주면 변할수 있으니 정상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라고 간곡히 이르시였다.

사업수첩에 늘 《자강도-과일》이라고 써가지고다니시던 어버이수령님의 은정깊은 뜻을 이어 자강도로동계급에게 신선한 과일과 물고기를 먹이시려 그토록 마음쓰시는 경애하는 장군님, 뜻깊은 그날로부터 이틀후 자애로운 어버이의 그 사랑을 가득 싣고 먼길을 달려온 자동차대렬에는 이런 뜨거운 사연이 깃들어있었다.

꽃피는 계절 북방의 산간벽촌에 넘친 과일향기, 바다 먼 산촌에 전설처럼 풍겨난 전어굽는 향취, 정녕 그것은 어버이수령님 한평생 걸으신 인민을 위한 사랑의 길을 끊임없이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을 온 나라 대가정의 위대한 어버이로 높이 모신 이 땅에만 넘치는 뜨거운 사랑의 향기가 아니겠는가!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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