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6(2007)년 11월 13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혁 명 일 화

샘터에 피여난 웃음꽃

 

세상사람들은 경애하는 장군님의 위대한 령도풍모를 높이 칭송하면서 장군님은 유모아감각이 뛰여난 절세의 위인이시라고 탄복을 금치 못하고있다.

우리 장군님의 끊임없는 현지지도의 길에는 그이께서 적절한 유모아로 일군들과 인민들의 긴장해진 마음도 순간에 풀어주시며 혈연적뉴대를 더욱 두터이 하시고 웃음속에 자기의 잘못도 깨닫게 하여주신 감동적인 일화들이 수많이 수놓아져있다.

주체88(1999) 8월 어느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바다먼 산촌의 한 양어장을 찾으시였을 때의 일이다.

바둑판같이 펼쳐진 양어못들을 돌아보시며 물고기를 기르는데서 나서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가르치시던 그이께서는 양어장 맨 웃쪽에 있는 샘터에 이르시여 걸음을 멈추시였다.

드넓은 양어장에 가득찬 물은 바로 이 샘터에서 흘러내리는것이였다. 커다란 샘터의 깊은 바닥 여기저기에서 티없이 맑은 물이 모래알들을 일렁이며 솟구쳐오르는 모습은 볼수록 이채로왔다.

정겨운 눈길로 샘터를 부감하시는 경애하는 장군님께 한 일군이 이곳에 깃든 전설을 말씀드리였다.

옛날 이 샘터의 물이 하도 정가롭고 수림이 우거진 주변경치가 하도 좋아 하늘의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하군 하였는데 그때 선녀들이 내리던 산봉우리가 오늘도 선녀봉으로 불리우고있다는것이였다.

수행일군들은 모두 흥미있는 그 전설에 귀를 기울이고있었지만 양어장의 일군들만은 몸둘바를 몰라하였다.

그들의 모습을 띠여보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환하게 미소를 지으시며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그런데 지금은 선녀들이 내려와도 몸을 숨기고 옷을 벗을수 있는 숲이 변변한것 없으니 야단입니다.

손시늉을 섞어가며 하시는 그이의 유모아에 일군들은 일시에 함박웃음을 터뜨리였다.

양어장주변을 수림화하지 못하여 죄송스러운 마음을 금치 못하고있던 양어장일군들도 저도모르게 소리내여 따라웃었다. 눈굽이 저절로 뜨거워올랐다. 가슴이 뭉클해진 양어장의 책임일군은 자신을 다잡으며 물기어린 목소리로 힘차게 말씀올리였다.

《장군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나무를 많이 심겠습니다.

또다시 명랑한 웃음소리가 터져올랐다.

전설이 깃든 샘터에 활짝 피여난 웃음꽃!

유모아는 엄엄하고 딱딱하게 흐를수 있는 분위기도 순간에 유쾌하고 즐거운 방향으로 돌려세우는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있다. 웃음과 유모아는 그 뜻을 감수할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날카로운 비판이나 어떤 연설보다 더 강한 감화력을 나타낸다. 인생과 사회현상에 대한 깊은 통찰력누구도 따를수 없는 해박한 지식, 능란한 순간포착능력, 호방하고 자유분방한 성격, 감성적이고열정적이며 사람들의 마음을 볼줄 알고 움직일줄 아는 예술가적기질을 지닌 위인만이 이러한 유모아를 정치에 능숙히 활용할수 있는것이다.

희세의 위인이신 경애하는 장군님의 유모아에 끝없이 매혹된 일군들은 열화와 같은 격정을 안고 그이를 우러렀다.

지난날 울창하던 수림이 일제의 략탈과 조국해방전쟁시기 미제의 무차별적인 폭격으로 커다란 피해를 받은데다 그후 뜻밖의 자연재해까지 겹쳐 벌거숭이가 되다싶이 하였다. 그래서 여러해째 나무를 심고있었지만 아직 수림이 우거지지 못했었다.

양어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그것이 마음에 걸려 심한 자책감에 사로잡혀있었다.

양어장일군들의 얼굴표정에서 그 모든것을 헤아려보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한마디 유모아로 그들의 마디진 심정을 순간에 풀어주시고 신심과 락관, 용기를 가슴벅차도록 안겨주신것이다.

오늘 풍치수려해진 양어장은 우리 장군님의 유모아가 얼마나 눈부신 현실을 펼쳐놓았는가를 웅변으로 보여주면서 선군시대에 새로 깃든 이 전설적이야기를 감동깊게 전하고있다.

 

본사기자 한 룡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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