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6(2007)년 9월 17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혁명일화

정다운 뻐꾹새소리

 

내 나라의 정든 산촌의 고요를 깨치며 때없이 울려퍼지는 뻐꾹새소리,

지난날 멍든 가슴을 구슬프게 헤집던 뻐꾹새소리가 어버이수령님 찾아주신 해방조국에서 풍년노래로 메아리치더니 강성대국의 려명이 밝아온 오늘은 더욱 새로운 의미를 안고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있다.

세해전 여름 어느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조선인민군 한 부대를 찾으시여 여러곳을 돌아보실 때의 일이였다.

양묘장에 이르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그 일대를 수림화, 원림화하는데서 부대가 거둔성과를 치하하시면서 일군들과 이야기를 나누시다가 문득 말씀을 멈추시였다. 어디선가 뻐꾹새소리가 들려왔던것이다.

뻐꾹- 뻐꾹- 뻑뻐꾹-

청신한 대기를 가르며 울려오는 그 소리를 정겹게 들으시던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누구에게라없이《뻐꾹새가 우는구만. 뻐꾹새소리가 유정합니다. 》라고 말씀하시며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였다.

만시름을 잊으신듯 뻐꾹새소리에 심취되시는 그이를 우러르는 일군들의 얼굴에 이름할수 없는 기쁨이 한껏 어리였다. 뻐꾹새소리는 더욱 구성지게 울려왔다.

한동안 그 소리를 들으시던 경애하는장군님께서는 산림이 울창하니 뻐꾹새를 비롯한 온갖 새들이 다 찾아오고있다고 하시면서 감동깊은 어조로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나는 뻐꾹새소리를 <고난의 행군>이후 여기에 와서 처음 듣습니다. 》

순간 일군들은 간고하였던 나날의 추억이 밀물처럼 안겨들어 가슴이 뭉해졌다.

얼마나 험난한 길을 헤쳐왔던가.

그것은 미래에 대한 신념이 없이는 한발자국도 걸을수 없는 고난과 시련의 길이였다.

그 나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국력이 강하고 모든것이 흥하며 인민들이 세상에 부럼없이 살게 될 행복한 래일에 대한 확신을 안으시고 푸른 숲의 새 력사를 펼치시였으며 우리 군인들이 나무를 심고 가꾸는데서도 온 나라의 앞장에 서도록 이끌어주시였다.

절세의 애국자, 위대한 선군령장을 모시여 모진 고난을 이겨내던 조국땅 곳곳에 수종이 좋은 나무들이 뿌리를 내리고 푸른 숲이 가없이 펼쳐지게 된것이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뜨거운 감회에 젖어있는 일군들에게 《저 뻐꾹새소리는 <고난의행군>, 강행군을 승리적으로 결속짓고 강성대국건설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는 우리의 일이 다 잘되리라는 좋은 징조라고 볼수 있습니다. 》라고 확신에 넘쳐 말씀하시였다.

봄날의 뻐꾹새소리를 그해의 풍년징조를 알리는 노래로 여겨오던 우리 인민의 정서를 선군혁명승리에 대한 확고한 신념에로 높이 이끌어주시는 위대한 장군님이시였다.

언제인가도 그이께서는 어느 한 양묘장을 돌아보시며 이 많은 나무모들이 자라고 자라 산마다 푸르러 설레이게 될 때 우리 나라는 또 얼마나 아름다와지겠는가고, 그날은 멀지 않았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한그루의 나무를 보시고도, 산새의 지저귐소리를 들으시면서도 조국과 인민을 생각하시고 사람들의 가슴마다에 열화와 같은 조국애와 부강번영할 래일에 대한 확신을 안겨주시는 위대한 어버이!

일군들은 커다란 격정에 휩싸여 그이를 우러르며 뻐꾹새소리에 귀를 강구었다.

뻐꾹- 뻐꾹- 뻑뻐꾹-

희세의 위인을 높이 모신 우리 군대와 인민의 끝없는 영광과 행복을 노래하는듯 환희롭게 울려퍼지는 뻐꾹새소리,

그것은 희망찬 래일에 대한 신념을 굳건히 가다듬고있는 일군들의 가슴마다에 더욱 정겹고 뜻깊게 안겨들었다.

본사기자 한 룡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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