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10월 13일 로동신문
유엔은 군주제가 아니다
《유엔이 자기의 역할을 다 수행하지 못하고있다.》, 《유엔의 기능과 역할을 높이기 위해서는 개혁되여야 한다.》, 《유엔안전보장리사회를 비롯한 유엔개혁은 필수적문제이다.》…
이것은 현재 진행되고있는 유엔총회 제69차회의장에서 울려나온 목소리이다.
유엔총회마당에서 이러한 주장들이 나오고있는것은 우연하지 않다.
최근시기 국제무대에서는 제국주의자들의 강권과 전횡이 로골화되고있으며 분쟁과 충돌 등 불안정한 사태가 지속되고있다.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극단주의에 의한 테로가 날로 성행하고 폭력행위가 증대되고있다.
국제관계에서는 의연히 제국주의자들의 강권과 전횡으로 하여 다른 나라들의 주권이 무참히 유린되고있으며 내정간섭행위가 우심해지고있다.
이러한 현실은 유엔이 자기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있는 사정과 관련된다.
알려진바와 같이 유엔은 세계의 평화와 안전보장, 주권존중, 내정불간섭 등을 자기의 사명으로 하고있는 국제기구이다. 유엔은 국제적으로 표면화되고있는 각종 폭행과 무장충돌, 테로와 해적행위, 세계적인 전염병전파, 가난과 굶주림문제를 해결하여야 할 중대한 책임을 지고있다. 그러나 현시기 제국주의자들의 강권과 전횡에 눌리워 자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있다.
이로부터 발전도상나라들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들에서 유엔의 활동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울려나오고있는것이다.
까타르추장은 유엔안전보장리사회가 팔레스티나문제에서 국제법을 준수하지 못하고있는데 대해 언급하고 이에 대한 도덕적, 법적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하였다.
메히꼬대통령은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들의 거부권행사로 엄중한 국제인도주의법들을 위반하는 행위들을 막지 못하는 유엔은 필요없는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적도기네대통령도 현재 아프리카에서 에볼라비루스의 급격한 전파와 테로와 분파들사이의 충돌이 증대되고있다고 까밝히고 유엔이 자기의 역할을 강화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수 있는 방도를 제시할수 없을것이라고 지적하였다.
앙골라부대통령은 유엔이 세계 여러 지역에서 벌어지고있는 무장분쟁에 특별한 주목을 돌려야 한다고 하면서 보다 효과적이고 강한 기구로 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것을 요구하였다.
이번 유엔총회 제69차회의에서는 유엔이 자기의 역할을 다 수행하기 위해서는 유엔을 개혁하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울려나왔다.
우간다대통령은 유엔체계가 변화되고있는 오늘의 현실에 맞게 개혁되여야 한다고 하면서 자기 나라가 유엔개혁에 기여할것이라고 밝혔다.
민주꽁고대통령은 세계가 직면하고있는 도전들에 대해 지적하고 자기 나라가 세계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것이라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높은 경제 및 인구장성률을 유지하고있는 아프리카대륙이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에서 한개의 의석도 차지하지 못하고있는것은 불공평하며 반드시 변화되여야 한다.》
인디아수상은 세계문제는 특정한 나라나 그루빠에 의해 결정될수 없으며 협의와 협상을 통해 해결되여야 한다, 그 무대가 바로 유엔이다, 20세기에 만들어진 유엔안전보장리사회가 21세기의 요구를 대변할수 없다는것은 자명한 일이다, 보다 민주주의적이고 포괄적인 기구로 개편되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볼리비아외무상은 발전도상나라들의 리익을 지키기 위해서는 유엔안전보장리사회를 비롯한 유엔개혁이 필수적문제이라고 언명하였다.
유엔개혁을 주장하는 목소리는 회의에 참가한 세계 여러 나라 대통령들과 외무상들속에서 련이어 울려나왔다.
오늘 유엔을 개혁할데 대한 요구는 시대의 현실을 반영한 지극히 정당한것이다.
유엔개혁에서 중요한것은 국제사회의 요구대로 유엔의 민주화를 실현하는것이다. 유엔이 매개 나라들의 자주권을 존중하고 내정에 간섭하지 않고 자기의 역할을 다해나갈 때 책임을 다하는것으로 된다.
유엔이 민주화되지 못하면 《민주주의》, 《인도주의》, 《반테로》, 《인권보호》와 같은 여러가지 미명으로 감행되는 제국주의자들의 강권과 전횡이 허용되게 될것이며 다른 나라들에 대한 일방적인 제재와 봉쇄, 군사적위협과 무력간섭이 로골화될수 있다.
오늘 유엔안전보장리사회를 개혁하는것은 본질에 있어서 유엔의 민주화, 국제관계의 민주화를 실현하는 중대한 문제이다.
유엔은 군주제가 아니며 안전보장리사회는 원로원이 아니다.
만일 유엔이 자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수 있게 개혁되지 않고 시대의 요구를 반영한 책임과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다면 세계는 시대착오적이고 비민주주의적인 기구인 유엔에 등을 돌려댈것이다.
본사기자 신 경 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