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10월 13일 로동신문

 

《미국을 괴롭히는 두 력사》

인디아학자 글 발표

 

인디아학자 꾸마르 굽따가 10일 중국의 인터네트홈페지 《제4언론》에 《미국을 괴롭히는 두 력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필자는 다음과 같이 썼다.

미국은 지난 조선전쟁(1950. 6. 25.-1953. 7. 27.)에서 미국이 패전한 력사적사실과 북조선이 핵보유국이 된 현실을 놓고 대단히 괴로와하고있다.

미국은 이 괴로움과 고통을 덜기 위하여 조선전쟁에서의 패전을 《승전》으로, 조선의 핵보유를 비법으로 묘사하고있는데 그러한 행동으로 하여 더 큰 손해를 보고있다.

 

《국치일》인가, 《승전일》인가

 

조선전쟁에서 북조선이 승리하고 미국과 남조선이 패하였다는 사실은 패자인 미국이 가장 적극적으로 인정하였다.

72시간내에 조선전쟁을 《결속》하고 나아가서 중국을 침공하겠다던 미국은 조선전쟁에서 미국이 다섯번의 대전쟁(독립전쟁, 1812년전쟁, 메히꼬전쟁, 미국-에스빠냐전쟁 및 필리핀전쟁)에서 입은 손실을 다 합친것보다 2배가 넘는 막대한 손실을 보고(미국잡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 처참하게 패배하였으며 자기의 패전을 완전히 인정하였다.

미극동군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 클라크는 1953년 7월 27일 항복서인 조선정전협정에 수표하고 《승리없는 전쟁, 이것은 미국력사에 없는 불행이다.》고 하면서 패전과 항복을 공식 인정하였다.

미국과 남조선《정부》가 본래 군사분계선이였던 38°선이남의 개성, 옹진, 배천, 연안 등 일대의 방대한 곡창지대를 북조선에 섬겨바치고서야 항복서에 수표할수 있었다는 사실은 미국패전의 또 다른 하나의 증거이다.

항복서에 수표하고 미국에 돌아간 클라크는 비행장에서 두줄기의 눈물을 흘리였으며(그의 어머니의 증언) 1954년에는 패전의 책임을 지고 철직되였다.

미국잡지 《타임》은 미국의 패배에 대하여 《최악의 패배》라고 전하였으며 미국의 다른 출판물들도 《미국은 전쟁에서 패하여 슬픔에 잠겨있다.》고 썼다.

조선전쟁에서의 참혹한 패배를 미국이 자인하였다는것은 미국정부가 정치군사거두들을 조선전쟁에서의 련전련패의 책임으로 모조리 교체하거나 철직시켰다는 사실로써도 명백히 확인된다.

조선전쟁기간 미국은 자기 대통령을 트루맨으로부터 아이젠하워로 교체하였으며 미극동군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도 맥아더, 릿지웨이, 클라크로 련속 갈아댔고 미8군사령관 역시 5번이나 교체하였다.

어느 한 미국회 하원 의원은 《1950년대와 1960년대에 미국회 상하원에서는 국회의원들이 연설할 때 〈조선전쟁에서의 참패를 만회하기 위하여…〉라는 문구를 많이 썼는데 이제와서는 참패를 〈승리〉라고 하고있으니 유감스러운 일이다.》라고 말하였다.

전쟁직후 남조선《정부》는 미국이 항복서에 수표한 1953년 7월 27일을 《국치일》(패전의 치욕을 당한 날)로 선포하였으며 그후 수십년동안 매해 이날을 전쟁패배에서 《교훈》을 찾기 위한 계기로 삼아왔다.

《국치일》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널리 공식적으로 사용되였던지 이 단어는 현재도 남조선의 여러 사전들에 올라있다. 그러다가 전후 수십년이 지난 후에 미국과 남조선《정부》는 돌변하여 《잊혀진 승리》라고 하면서 국치일을 《승전일》로 《기념》하기 시작하였는데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 《락동강지구전투기념식》이라는 괴상한 놀음까지 벌려놓았다.

세계의 많은 박물관들과 거의 모든 문서고들에 무진장하게 보관되여있는 미국의 패전증거자료들을 다 불태운다고 하여도 자기가 선포한 국치일을 《승전일》로 바꾸는것만은 자기자신까지 모욕하는 일이므로 할수 없겠는데 미국이 하고있으니 참으로 괴이한 일이다.

미국속담에 《돈을 잃는것은 적은것을 잃는것이요, 친구를 잃는것은 큰것을 잃는것이며 민심을 잃는것은 모든것을 잃는것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미국은 세상이 다 알고있으며 또 자기자신이 선포한 자기의 력사를 기만하려 함으로써 돈도 친구도 민심도 다 잃고있다.

 

핵무기전파인가, 핵무기제작인가

 

미국은 북조선이 핵무기전파방지조약을 어기고 핵무기를 제작했다고 제창하고있다.

바로 이 말이 모순적이라는것이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선명해지고있다.

핵무기전파방지조약은 말그대로 핵무기전파방지조약이지 핵무기제작방지조약이 아니다.

그러므로 이 조약의 핵심사항은 핵보유국들이 핵무기전파와 핵위협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으로 되여있다.

비핵국가들이 핵무기를 새로 제작하거나 소유하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은 핵심사항에 비해볼 때 부차적인 조항이다.

그러므로 어느 한 핵보유국이 조약의 핵심사항을 란폭하게 어기고 집요하게 핵위협을 가하면서 피해자더러 조약의 부차적인 조항을 위반했다고 걸고드는것은 법적으로나 론리적으로나 너무나도 어처구니없는 행위이다.

보다 더 중요한것은 핵보유국의 집요한 핵위협을 계속 받는 경우에도 핵을 개발하지 말아야 한다는 법조항은 그 어디에도 없는것이다.

최대의 핵보유국인 미국이 핵무기전파방지조약을 란폭하게 어기고 수십년간 끊임없이 핵위협을 가해오는 조건에서 북조선은 국제법을 존중하여 핵무기전파방지조약에서 탈퇴한 후 핵을 개발함으로써 전쟁을 억제하고 세계평화를 수호하고있다.

그런데 미국은 북조선의 《선핵포기》를 요구하고있으며 북조선은 미국이 대조선적대시정책을 포기할것을 요구하고있다.

어느쪽이 옳은가?

미국이 요구하는 북조선의 《선핵포기》는 곧 이라크전쟁과 같은 전쟁을 의미하며 북조선이 요구하는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포기는 명백하게 평화애호적이다.

강도가 문앞에서 칼을 휘두르면서 칼을 든 주인더러 칼을 내려놓으라고 강요하는것과 같은 미국의 요구를 진심으로 옳다고 할 사람은 없을것이다.

미국은 유라시아대륙 구체적으로는 중국과 로씨야를 겨냥하여 남조선에서 최대규모의 핵전쟁연습을 계속 벌리고있으며 이에 대처하여 북조선은 전술로케트발사시험들을 진행함으로써 전쟁을 억제하고있다.

이에 대하여 미국은 도적이 매를 드는 격으로 북조선의 자위적조치를 국제기구까지 동원하여 규탄하는 놀음을 벌리였다.

가해자인 미국의 핵공갈은 눈감아주고 피해자인 북조선의 자위적조치만을 규탄한 국제기구의 행위는 유엔헌장과 모든 국제법들을 어긴것이며 또한 공정성을 잃은것이다.

국제기구가 공정성을 잃으면 국제기구로서의 권위도 함께 잃게 된다.

이 기구의 성원국들중에는 미국의 핵전쟁연습이 자기 나라를 노린것이라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외면하고 자기 나라의 앞선에서 미국의 위협을 막아준 북조선의 자위적조치를 규탄하는데 동참한 나라도 있다.

그런데 미국은 그 대가로 이 나라에 그 무슨 양보를 한것이 아니라 나약성을 간파하고 오히려 이 나라에 대한 군사적위협의 도수를 높이고있다.

미국은 북조선의 거듭되는 평화제안들을 받아들이지 않고 갖은 제재와 핵위협을 끊임없이 가한 까닭에 이제는 북조선에 약간의 선불질만 하여도 자기 본토가 미싸일세례를 받을 처지에 놓이게 되였다.

북조선에 대한 제재와 군사적압박에서 걸음걸음 실패한것으로 하여 미국정치가들의 심리는 매우 복잡할것이다. 게다가 조선전쟁에서의 패전을 미국자신이 너무나 명백하게, 너무나 오래동안 인정했다는것을 망각하고 패전을 《승전》으로 바꾸려다가 세계적인 민심을 잃었지, 북조선의 핵보유를 비법으로 몰아붙이려다가 실패하였지 하여 미국의 괴로움과 고통은 나날이 더 커가고있다.

미국의 현 세대는 선배들의 실패를 잘 판단하고 평가해야 할것이다.

력사는 그 무엇으로도 지우거나 고칠수 없다.

미국이 계속 커지기만 하는 고민과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려면 북조선의 평화제안을 받아들이는것으로부터 시작하여 전혀 새로운 길을 걸어야 할것이다.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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