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10월 12일 로동신문
출근길에 대한 생각
하루일은 출근으로부터 시작된다. 우리 당의 뜻깊은 명절들을 안고있는 10월이여서인지 이즈음에도 누구나 여느때없이 바쁜 걸음으로 출근길을 다그친다.
첫새벽에 벌써 부대에 출근하여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령도업적을 전하는 혁명사적비앞에 선 지휘관도 있고 언제 공장에 나왔는지 사연깊은 사적기대를 정성스레 닦는 기대공도 있다. 장난세찬 두 어린 자식과 달리기를 하다싶이 하며 종주먹을 부르쥐고 때이른 출근길에 오른 녀성사무원도 있고 등교의 첫자리를 양보하지 않겠다고 눈을 뜨자부터 어머니를 재촉하는 나어린 소년단원도 있다. 이 나라의 어디서나 이런 출근광경이 펼쳐지고있다.
직종과 나이, 사는 곳과 일터는 서로 달라도 출근길에 오른 사람들의 가슴에서 하나로 높뛰는것은 남먼저 출근하여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태양상초상화를 더 밝고 정중히 모시고 자기 단위의 혁명사적비들에 선참으로 깨끗한 지성을 바치며 누구보다도 혁명과업수행에 투신하여 첫자리를 차지하려는 아름다운 승벽의 마음이다.
이런 충정의 사상감정으로 흐르는 우리 인민의 출근길을 어찌 뭇사람들이 말하는 범속한 의미에서의 《직장에 나가는 길》에 비길수 있으랴.
과연 이것을 보통의 출근길이라고 해야 하겠는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일군들은 자기 수령, 자기 령도자를 따라 인민을 위하여 더 많은 일을 하여야 합니다.》
출근길에 대하여 생각할 때 먼저 떠오르는것이 우리 인민들의 출근길에 새겨진 어버이수령님의 고마운 은정이다.
언제인가 한 일군이 옥류교가 세워지게 된 사연에 대하여 들려주던 이야기가 잊혀지지 않는다.
한g의 강재, 한줌의 세멘트가 그처럼 귀하던 1950년대말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옥류교를 건설할데 대하여 가르치시였다. 당시 대동강웃쪽 사람들은 불편하게 대동교로 에돌아 출근하거나 나루배를 타고다니고있었던것이다. 이것을 두고 누구보다 마음쓰신 우리 수령님께서는 어느날 아침 동평양지구를 돌아보시고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과 함께 대동교를 건느시고나시여 일군들에게 우수경칩에 대동강의 얼음은 풀리고있는데 인민들의 소원은 풀리지 못하고있다고 못내 가슴아파하시였다. 그이의 눈앞에는 출근이 늦을가봐 어린애를 업고 땀을 뻘뻘 흘리며 반달음으로 대동교를 건느던 한 아주머니의 모습이 삼삼히 떠오르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혁명과 건설도 인민을 위해서 하는것인데 인민들의 소원을 빨리 풀어주자고 하시면서 옥류교건설을 애초에 일군들이 예견하고있던것보다 훨씬 앞당겨 시작하도록 하시였다. 그러시고는 몸소 이른새벽 배를 타시고 대동강을 오르내리시면서 다리위치를 잡아주시고 여러차례 건설현장도 찾으시면서 만년대계로 훌륭히 건설하도록 이끌어주시였다.
어찌 옥류교뿐이겠는가.
수도의 거리를 누비며 다니는 사적무궤도전차들에 깃든 사연이며 정류소들의 번호판이 전하는 감동깊은 이야기, 평양지하철도에 새겨진 사랑의 전설…
인민들의 출근길에 자그마한 불편이 있을세라 남먼저 찬 새벽이슬을 맞으시고 지는 달도 제일 마지막까지 바래우시며 크나큰 사색과 로고를 기울이신 어버이수령님의 헌신의 자욱이 지금도 우리들의 출근길에서 끝없는 생명력을 뿜고있는것이다.
우리 인민의 출근길에 이렇듯 어버이수령님의 출퇴근이 따로 없는 헌신의 세계가 깃든줄 아는 사람이 과연 몇몇이랴.
하다면 우리 수령님께 정말로 출근길이 따로 없었는가.
아니다. 우리 수령님께도 출근길이 있었다. 인민을 위하여 맞으시는 첫새벽이 그이의 출근시간이였고 인민을 찾아가시는 현지지도길이 바로 수령님의 출근길이였다.
어버이수령님의 그 모습을 위대한 장군님으로부터 또다시 뵈올 때 얼마나 가슴적시며 눈물짓던 우리 인민인가.
한평생 이 나라의 첫 새벽문을 남먼저 여시고 새날의 사업을 시작하시였으며 새벽 1시를 초저녁으로 여기시면서 조국과 인민을 위한 선군길에 불같은 헌신사를 수놓으신 우리 장군님,
오늘은 우리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그 거룩한 자욱을 이어 인민의 행복을 위한 력사의 생눈길을 헤치고계신다.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에 담긴 절세의 위인들의 그 숭고한 뜻에 심장의 박동을 맞추며 내딛는 첫 자욱이 바로 우리들의 출근길인것이다. 그래서 남먼저 출근하여 우리 수령님, 우리 장군님의 태양상초상화를 뵙고싶어하고 경애하는 원수님의 혁명활동소식을 선참으로 알고싶어하며 원수님께 기쁨드릴 일을 한가지라도 더 하기 위해 순간의 드팀도 없는 하루하루를 바쳐가는 우리 군대와 인민이다.
그렇다. 우리의 출근길은 단순한 직장길이 아니라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유훈관철의 첫걸음이며 그처럼 뵙고싶은 경애하는 원수님께로 가까이 가는 충정의 첫 자욱이다.
누구나 출근길을 소홀히 하지 말자.
출근길의 한초한초가 늦어질수록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념원인 강성국가건설이 그만큼 떠지게 된다는것을 잊지 말자.
한생을 변함없는 충정의 출근길에 살자!
본사기자 김 준 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