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10월 6일 로동신문
드높은 열기속에 성황리에 진행되고있는 전국도대항군중체육대회-14
날을 따라 더욱 고조를 이루는 민족체육열풍
슬기롭고 문명하며 용감한 우리 민족의 특성과 생활감정, 남다른 민족적정서와 취미 등이 그대로 반영되여있는 민족체육,
민족의 유구한 력사와 더불어 인민의 사랑을 받아온 씨름, 그네뛰기, 태권도, 바줄당기기와 같은 우리의 민족체육이 련이어 전해진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서의 승전소식과 함께 더욱 폭풍같은 열기를 띠고 진행되는 전국도대항군중체육대회-14를 이채롭게 장식하고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널뛰기, 그네뛰기, 줄당기기같은 민족체육도 널리 장려하는것이 좋습니다.》
지난 3일 모란봉청년공원에서는 각 도에서 올라온 그네뛰기선수들간의 마지막결승경기가 진행되였다.
높은 곳에 매달린 방울을 목표로 날아오르는 그네뛰기선수들, 한번 또 한번 선수들이 솟구쳐오를 때마다 탄성을 터뜨리며 목청껏 응원하는 관중들, 상대를 멀리 떨구어놓기 위해 다음단계경기에서 더 높은 목표를 신청하는 감독들…
손으로 그네줄을 잡고 발을 구르며 온몸의 탄력으로 날아올라야 하는 그네뛰기경기는 사실 체력소모가 많은 경기들중의 하나이다. 바로 이런것으로 하여 그네뛰기는 민속놀이로부터 녀성들의 몸단련을 위한 체육종목으로까지 발전하였던것이다.
하기에 경기를 관람하는 모든 사람들의 관심은 오늘의 우승자, 전국적으로 제일 높이 하늘을 나는 담찬 녀인이 과연 누구일것인가 하는데로 집중되였다.
평안남도와 자강도, 황해북도, 량강도, 남포시를 비롯한 각 도선수들이 서로마다 승부를 다투던 끝에 드디여 함경북도의 김향미선수가 9m라는 최고높이에 도달하였다.
순간 모란봉은 북과 꽹과리소리, 박수갈채속에 떠나갈듯 끓어번졌다. 사방에서 련속 눌러대는 사진기의 샤타소리와 함께 꽃목걸이, 꽃다발들이 김향미선수에게 가슴가득 안겨졌다.
응원자와 관중들까지 모두 달려나와 김향미선수를 얼싸안고 함께 기쁨을 나누고있던 바로 그 시각 하나의 광경이 류달리 우리의 눈길을 끌었다. 우승자에게 제일먼저 달려간 사람들이 다름아닌 방금전까지 그네우에서 서로 경쟁하던 상대팀 선수들이였던것이다.
비록 이번 경기에서 1등은 못하였지만 서로가 함께 부둥켜안고 축하해주면서 경험을 나누고 고무해주며 다음번경기에서 또 만나자고 약속하는 모습이 모란봉을 내리는 우리의 머리속에서 사라질줄 몰랐다.
체육이 돈벌이를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리용되고있는 자본주의사회에서야 어떻게 그렇듯 힘든 육체적훈련과정에 쌓은 자기의 기술과 경험을 손쉽게 경쟁자들에게 넘겨줄수 있으며 남의 우승을 두고 자기 일처럼 기뻐하며 제일먼저 달려가 축하해주는 광경을 상상이나 해보겠는가.
민족의 고상한 미풍량속의 일단을 보여주는 이 아름다운 화폭이야말로 서로 돕고 이끄는 생활과정에 창조된 고상하고 문명한 민족체육을 전사회적으로 광범하게 진행해나가는 대중체육으로 내세우고 적극 장려하는 우리의 사회주의제도에서만 볼수 있는것이였다.
남자들의 체력단련에 좋은 씨름 또한 평양체육관에서 련일 성황리에 진행되고있다.
서로가 맞잡고 힘을 겨루다가도 어느 순간에 상대방의 약점을 틀어쥐고 통쾌하게 제압하는 장면들이 련이어 펼쳐지는 씨름경기장,
하루동안에만도 9명의 선수들로 구성된 10여개의 팀이 출전하여 보통 수십차례의 경기를 치르지만 그중에서도 특별히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것은 소년장수들이 출전하는 애기씨름경기였다. 그들중에는 맞다드는 상대들을 가볍게 이겨 관중들모두가 혀를 차며 놀라와하는 몸무게가 100㎏이나 된다는 함흥시에서 온 고급중학교 1학년 학생 김류일선수도 있었다.
심판원들도 애기씨름을 중시하고 여기에 힘을 넣은 팀들의 성적이 특별히 높다고, 올해 경기들을 지켜볼수록 확실히 지난해보다 모든 측면에서 한단계 비약적으로 발전하였다고 격정에 넘쳐 이야기하였다.
승부가 결판날 때마다 이윽토록 숨을 죽이고 지켜보던 관중들이 터치는 탄성과 요란한 응원소리가 울려퍼지는 평양체육관에서는 흐르는 공기마저도 열광적인 체육열기에 의해 후끈하게 달아오른듯 하였다.
우리는 남에게 뒤질세라 응원열기를 더욱 고조시켜나가고있는 함경북도의 응원단을 찾았다.
《남조선땅에 높이 휘날리는 공화국기를 볼 때마다 열백배로 솟구치는 힘과 열정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체육강국건설구상이 얼마나 정당한가를 다시금 확신하게 하여주었습니다. 하기에 우리는 응원도 경기이며 응원자도 팀의 한 선수라는 자각을 더 깊이 새겨안고 온 나라에 대중체육열풍을 세차게 일으켜나가는데 적으나마 이바지하려고 노력하고있습니다.》
함경북도녀맹일군 최화순동무의 열정넘친 이야기를 통하여서도 우리는 인민들속에서 날로 높아가는 대중체육열의를 또 한번 느낄수 있었다.
민족체육열풍은 태권도를 통하여서도 힘차게 과시되고있었다.
우리는 청춘거리 태권도전당에서 동방의 강성국가였던 고구려시기부터 어른, 아이 할것없이 수박과 택견, 날파람 등의 무술을 련마해온 우리 인민이 오늘은 세계적으로 가장 뛰여나고 위력한 무술종목의 하나로 발전풍부화된 태권도로 몸과 마음을 단련시켜나가고있는 모습을 한눈에 담아볼수 있었다.
인민의 사랑을 받으며 대인기를 끌고있는 이런 특색있는 민족체육종목들과 함께 전국도대항군중체육대회-14는 10월 10일을 가까이하며 날을 따라 더욱 격렬하게 진행되고있다.
글 본사기자 한 경 철
사진 본사기자 리 충 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