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10월 3일 로동신문
《혁명은 곧 신념이며 신념이 없으면 혁명가가 될수 없습니다.》김 정 은
한평생 잊지 못해하신 모습
조국과 민족의 운명이 결정되는 고비마다 우리 수령님께서 신념과 의지를 가다듬으시며 한평생 그려보고 잊지 못해하신 모습이 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수령님은 탁월한 사상리론가, 위대한 정치가, 강철의 령장이시였을뿐아니라 신념과 의지의 제일강자, 제일배짱가이시였습니다.》
갓 창건된 반일인민유격대가 남만원정을 준비하고있던 때였다.
소사하 토기점골의 초가집을 나서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길떠날 차비를 하시며 신발끈을 조이고계시였다.
이때 어머님께서는 남자의 주머니에는 정 급할 때 쓸 돈이 있어야 한다고 하시며 20원을 수령님께 주시였다.
어머님의 풍랑세찬 일생이 압축된것 같은 그 돈의 무게때문인듯 몸의 균형을 잃고 토방밑에 내려서시는 수령님,
병색이 짙은 얼굴에 애써 미소를 지으시는 어머님과 작별인사를 나누신 그이께서 걸음을 내디디시자 뒤에서는 방문닫기는 소리가 났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동구밖으로 나가지 못하시고 돈 20원을 손에 쥔채 집둘레를 돌기 시작하시였다.
중환에 계시는 어머님을 두고 원정을 떠나게 된다는 생각으로 가슴이 미여질것 같으시였다.
복잡한 상념의 쪼각들이 구름처럼 피여오르는 속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집둘레를 세바퀴째 돌고계시였다.
집둘레를 돌고도시는 그이의 발걸음을 멈춰세우며 방문이 활짝 열리였다.
뒤이어 집걱정을 하기 전에 빼앗긴 나라를 생각하고 백성들을 생각해야 한다는 어머님의 준절한 말씀이 울리였다.
천둥소리와도 같이 울리는 말씀에서 수령님께서는 강직하고 숭고한 어머님의 기개와 넋을 보시였다.
참으로 훌륭하고 고마운 어머님을 모시고있다는 자랑으로 가슴이 터져나갈것만 같은 행복감을 느끼신 수령님, 모자를 벗고 깊숙이 머리숙여 인사를 올리신 그이께서는 성큼성큼 발걸음을 옮기시였다.
마을앞에 놓인 나무다리를 건느고나서 고개를 돌리신 수령님의 안광에 멀리 어머님의 모습이 비쳐들었다. 흰옷을 입고 문설주를 짚으신 어머님께서는 멀어져가는 아드님을 지켜보고 계시였다.
그 모습은 천리를 걸어 팔도구에 도착한 날 밤 하루도 재우지 않고 그달음으로 림강에 가라고 떠밀어보내시던 때의 모습을 방불케 하였고 온몸에 불붙는 그 의와 열로 하여 빛나는 강직하고 숭고한 모습이기도 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자신의 가슴을 그렇게도 드세게 흔들어준 고결하고 강의한 넋이 깃든 어머님의 모습을 스승의 모습, 신념의 표상으로 깊이 간직하시였다.
이것이 바로 우리 수령님께서 눈보라천리, 혈전만리의 첫 기슭에서 기억속에 남기신 어머님의 마지막모습이였다.
청소한 반일인민유격대를 거느리시고 소사하등판을 떠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전인미답의 간고한 혁명의 길을 신념으로 헤치시였다.
조국과 민족을 위한 준엄하고도 시련에 찬 길에서 혁명가의 신념을 검열하는 그런 곡경에 처할 때마다 그 어떤 리념이나 철학적명제를 생각하기에 앞서 자신을 남만으로 떠밀어보내면서 어머님께서 하시던 말씀과 흰옷을 입고 바래주시던 어머님의 마지막모습을 회고하며 의지를 가다듬군 하였다고 수령님께서는 뜨겁게 회고하시였다.
자신에 대한 사랑의 영원한 표적인 돈 20원과 함께 림종을 앞두고도 흔들리지 않는 신념의 표상을 어머님으로부터 소중히 받아안으신 이날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두고두고 잊지 못해하시였다.
본사기자 한 영 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