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9월 30일 로동신문

 

오직 인민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쳐오신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업적

 

어버이사랑이 낳은 감동깊은 일화들

 

유람선을 타신 리유

 

주체75(1986)년 6월 어느 일요일 몇몇 일군들을 부르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오늘은 유람선을 타고 대동강의 풍치를 구경하자고 말씀하시였다.

어버이수령님을 모시고 유람선에 오르게 된 일군들은 수령님께서 잠시나마 휴식하실수 있게 되였다는 기쁨으로 흥분을 금치 못해하였다.

배가 모란봉의 청류벽을 지나 옥류교를 가까이하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자신께서 대동강에 깃든 옛이야기를 하나 해주겠다고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그이의 곁으로 바싹 다가들었다.

어버이수령님께서 봉이 김선달이가 대동강의 물을 팔아 량반놈들을 골탕먹이던 이야기를 손시늉을 해가시며 말씀하실 때 일군들은 어린애들마냥 웃음을 터뜨렸다. 그런데 그이께서는 이따금 대동강기슭을 바라보시며 누구에게라없이 나무를 심어야 하겠다고, 혹은 석축도 해야겠다고 조용히 뇌이시는것이였다.

어느덧 유람선이 시내중심을 벗어나 만경봉밑에 이르자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느닷없이 일군들에게 오늘 배를 타고 여기까지 오길 잘했다고 말씀하시였다.

잠시 동안을 두시였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시내중심에는 대동강기슭을 따라 석축도 하고 나무도 많이 심어 보기 좋지만 여기는 그렇지 못하다고, 짧은 기간에 대동강기슭의 돌쌓기공사도 하고 나무도 많이 심어 인민의 문화휴식터로 더 잘 꾸려야 하겠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그제서야 일군들은 그이께서 유람선을 타고 대동강의 풍치를 구경하자고 하신것은 결국 휴식을 위해서가 아니라 인민들에게 보다 좋은 생활환경을 마련해주시기 위한것이라는것을 깨닫게 되였다.

 

낚시질을 하시면서도

 

지금으로부터 수십년전 가을 어느날 북방의 산간지대를 현지지도하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한 일군을 부르시여 가까운 강가에 나가 낚시질하자고 말씀하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 잠시나마 쌓이신 피로를 푸실수 있게 되였다고 생각하니 일군의 마음은 마냥 기뻤다.

이윽고 강가에 이르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낚시대를 드리우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 련거퍼 산천어를 낚아내실 때마다 일군은 너무도 신이 나서 어쩔줄 몰라하였다. 그런데 연방 물려나오던 고기가 즘즘해졌다.

의아한 표정으로 어버이수령님을 우러르던 일군은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그이께서는 물면우의 한곳에 눈길을 보내신채 깊은 사색에 잠겨계시는것 아닌가.

조용히 다가온 일군이 고기가 물렸다고 알려드려서야 사색에서 깨여나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낚시대를 잡아채시였다.

큰 산천어 한마리가 먹이를 통채로 삼킨채로 끌려나오더니 풀밭에 털썩 하고 떨어지자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놈의 고기가 남의 사색을 다 빼앗아갔다고 조용히 말씀하시였다.

이윽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일군을 정겹게 바라보시며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낚시질을 하면서 보니까 여기도 전기를 생산할수 있는 수력자원이 풍부하다. 낚시터에서 조금 올라가면 작은 강줄기들이 합치는 목이 있는데 거기에 발전소를 건설하고 그우에 조금 올라가서 또 발전소를 건설할수 있다. 이렇게 작은 강줄기에도 중소형발전소들을 건설하면 긴장한 전기문제를 얼마든지 해결할수 있다. 전기문제만 해결되면 우리 나라는 잘살수 있으며 인민들의 생활수준이 더 높아질수 있다. …

우리 인민들에게 보다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시려 끊임없는 사색과 탐구를 이어가시는 어버이수령님을 우러르는 일군의 눈가에는 뜨거운것이 소리없이 흘러내리였다.

본사기자 정 순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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