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9월 18일 로동신문

 

살인귀의 《재건》타령

 

요즘 이스라엘정객들의 입에서는 팔레스티나의 가자지대재건문제가 자주 튀여나오고있다.

불과 며칠전에도 이스라엘재정상은 가자지대재건을 위한 지역수뇌자회의를 소집할것을 제창해나섰다. 국제사회를 우롱하는 기만극의 극치가 아닐수 없다. 변신술에 능한 카멜레온도 무색케 할 정도이다.

묻건대 50일간에 걸친 살륙전으로 가자지대를 페허로 만든 주범이 과연 누구인가. 다름아닌 이스라엘이다. 공중폭격과 함포사격, 땅크공격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여 유태복고주의자들이 감행한 집단적학살만행으로 2 000여명의 무고한 팔레스티나인들이 목숨을 잃었다. 1만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5만채의 집이 파괴되였다. 팔레스티나의 통일정부수립을 가로막고 분할통치로 남의 땅을 영원히 타고앉으려는 흉심밑에 벌어진 일대 살륙전이 얼마나 잔인한것이였는가 하는것은 수많은 땅굴들을 파괴한것을 놓고서도 알수 있다.

가자지대 주민들에게 있어서 땅굴은 사람들일반이 인식하고있는 개념이 아니다.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수단이다. 가자지대에는 《땅굴경제》라고 통칭되는 땅굴들이 거미줄마냥 뻗어있다.

그 대부분은 남쪽의 에짚트로 향해있다. 목적에 따라 크기와 형태가 다른 땅굴들은 매일과 같이 리용된다. 거기로는 식량과 애기용졸인젖으로부터 피복류와 신발, 텔레비죤수상기와 콤퓨터를 비롯한 전기용품, 건설자재 심지어 승용차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의 물품들이 운반된다. 이곳의 경제활동과 사람들의 래왕은 바로 이 땅굴들을 통해 이루어지고있다. 한마디로 땅굴들은 가자지대 주민들을 위한 주요필수품공급통로이자 생명선이다.

가자지대 주민들의 이 비극상은 이스라엘의 악랄한 봉쇄책동이 빚어낸 필연적산물이다. 이스라엘은 2007년에 하마스(팔레스티나이슬람교항쟁운동)가 가자지대에 대한 통제권을 장악하게 되자 이 지역에 대한 전면적인 봉쇄조치를 취하였다. 그들은 가자지대의 륙지와 해안을 완전봉쇄하고 사람들의 래왕과 상품류통을 차단하였다. 단지 허용되는것은 국제사회계가 지원하는 인도주의물자와 원조뿐이다. 인도주의지원물자나 원조에 대해서도 이스라엘은 쩍하면 당치않은 구실을 내들고 그 조달을 막아치우군 한다. 가자지대에 있는 유엔의 한 기구책임자가 《이곳 주민들은 이스라엘이 통제하는 통과지점들을 거쳐 물품을 수출하거나 수입하는 법이 없다. 경제라는게 있다면 〈땅굴경제〉뿐이다.》 라고 까밝힌것은 우연하지 않다. 이번에 이스라엘은 봉쇄된 가자지대 주민들에게 있어서 생명선인 땅굴들을 하나하나 찾아내여 파괴함으로써 어떻게 하나 팔레스티나인들을 고립질식시키려는 살인귀적본색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가자지대 주민들의 생명재산은 물론 삶의 마지막지탱점마저 무참히 짓뭉개버린 이스라엘이 오늘에 와서 팔레스티나인들의 생활에 관심이 있는듯이 너스레를 떨고있으니 누군들 경악해하지 않겠는가.

피에 절은 이스라엘이 불현듯 《인도주의사도》로 둔갑하며 잔꾀를 부리는 속심은 다른데 있지 않다. 아랍세계는 물론 국제적으로 거세여지는 반이스라엘기운을 눅잦히고 저들의 령토강탈야망을 기어이 실현하자는것이다.

현실적으로 이스라엘은 가자지대재건문제를 거론하는 마당에서조차 팔레스티나인들의 비무장화를 전제조건으로 내세우고있다. 집에 뛰여드는 강도앞에 손털고 나앉으라는 식의 이스라엘의 망동은 꿈속에서도 양무리를 생각하는 승냥이와 다를바 없다. 그런즉 이스라엘의 《재건》타령은 호시탐탐 남의 땅을 노리는 파렴치한 강점자, 살인귀의 침략타령, 전쟁타령이다.

본사기자 배 금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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