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9월 13일 로동신문
《인민들의 정신도덕적풍모는 수령의 풍모를 닮아가며
당의 정치를 따라가게 됩니다.》 김정일
영원한 푸른 시절
《철령아래 사과바다》, 《그리움의 하얀 쪽배》, 《내 심장의 목소리》, 《고백》…
최근 모란봉악단이 신작음악회무대에 올린 작품들이 온 나라에 파문을 일으키고있다. 그중에는 《세월이야 가보라지》라는 노래도 있다. 제목부터가 특색있고 주제도 새로우며 가사도 곡도 다 독특하여 세상에 나오자마자 인민들의 절찬을 받고있다.
선률은 얼마나 흥취나고 구절구절 가사는 얼마나 뜻이 깊은가!
《봄시절은 멀리 흘러 우리 인생 가을인데》하고 노래를 따라부르느라면 누구보다 이 노래를 좋아하고 즐겨부를 사람들이 나이가 많은 로세대들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갈마든다.
이 땅의 로세대,
조국과 후대들을 위해 위대한 대원수님들을 따라 천만리 력사의 폭풍우를 헤치며 혁명의 먼길을 걸어온 우리의 혁명선배들,
누구보다 피를 많이 흘리고 땀을 많이 뿌리였고 고생을 많이 한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세대!…
지금도 그들의 가슴을 헤치면 혁명만 하면 그만이라며 풀뿌리도 달게 씹고 사선도 웃으며 넘은 준엄한 그 시절이 생생히 살아있을것이고 쓰러진 전우들앞에 쏟았던 전장의 눈물도 아직 남아있으리라. 재더미에 복구의 첫삽을 박고 눈보라속에서 해진 신발을 신고 아이들의 운동화를 생산할 공장도 세우며 자신의 모든것을 조국의 미래 오로지 거기에만 얹던 그 년대도 고이 살아숨쉬리라.
오늘까지도 묵묵히 가슴에 묻어둔 위훈은 또 얼마일것인가. 후대들에게 다 말 못한 고난과 시련의 이야기는 추억의 갈피마다에 깃들어있으리. …
시대의 명곡 《세월이야 가보라지》의 서정적주인공은 그러한 우리의 혁명선배들로서 이제는 인생의 가을에 사는 세대이다. 허나 《검은머리 희였어도 그 시절이 푸르르오》라고 그들은 어찌하여 그리도 격조높이 읊조리는것인가. 《황혼기도 청춘이니 세월이야 가보라지》라고 터치는 생의 랑만과 락관은 과연 어디에서 오는것일가. 어찌하여 버들방천에서 나누었던 첫사랑도 그처럼 소중히 추억하는것이며 얼굴의 깊은 주름도 떳떳하게 여기는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에게 충실한 혁명가들과 공로자들을 사랑하고 존경하며 적극 내세우는것은 우리 당의 정치이며 우리 사회의 고상한 기풍입니다.》
아무리 피흘리며 싸웠다고 해도 그 보람이 없고 기꺼이 바치였다고 하여도 그 삶이 빛나지 않는다면 흘러간 인생이 얼마나 허무하고 가슴 허전할것인가.
한편의 새 노래가 그리도 전세대들의 마음에 파고들고 감격의 눈물마저 자아내는것은 이 땅엔 그런 비탄과 여한이 없기때문이다. 어제도 오늘도 혁명선배들을 존대하는 시대에 살고 혁명을 한 보람과 긍지가 세월이 갈수록 커가기때문이다.
노래란 생활의 목소리이고 시대의 모습이다.
이제는 항일의 로투사들이 몇분 남지 않았는데 아무쪼록 건강관리를 잘하여 오래오래 앉아계셔야 한다고, 투사동지들이 옆에 앉아만 있어도 자신에게는 힘이 된다고 하시며 끝없는 사랑과 은정을 돌려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품속에서 영광의 세월을 보내는 혁명의 전세대들의 긍지를 한편의 노래가 다 전하고있는것이다. 자신께서는 전쟁로병들을 도덕의리적으로만이 아니라 인간적으로 존중하고 귀중히 여긴다고 하시며 전쟁로병들이 한사람, 한사람 줄어들 때마다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전쟁로병들을 아끼고 잘 대우해주어야 한다고 하시는 우리 원수님의 은정속에 여생을 꽃피우는 행복도 노래의 선률과 가사에 가득히 실려있다.
그렇다. 인생의 로년기가 혁명년조로 찬양되는 우리 사회, 생활의 순간마다 혁명선배들의 공훈을 잊지 않는 시대를 전세대들은 노래하고있다. 투쟁으로 시작한 삶을 투쟁으로 값높이 마무리해주고 인생의 황혼기도 청춘기로 빛내여주시는 우리 원수님의 품을 소리높이 노래하고있는것이다.
진정 누구인들 은혜로운 그 품에 맡긴 생을 아름다운 봄시절에 비하지 않을것인가. 우리 당이 준 삶의 활력으로 싱싱하고 억세인 로년기를 왜 인생의 푸르른 시절이라 말하지 않겠는가.
이 땅, 이 하늘아래에만 있는 전세대들의 푸른 시절, 절세위인의 품속에서 모든 사람들의 앞날에도 꽃피여날 영원한 그 시절을 우리 시대, 우리 생활은 온 세상에 자랑하고있다.
《세월이야 가보라지》라고 하며!
본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