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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 명 일 화
《계단표식띠》 경애하는 장군님의 수십성상의 선군혁명령도사에는 우리 인민군군인들과 인민들을 위한 잊지 못할 사랑의 전설들이 끝없이 수놓아져있다. 당창건 60돐, 조국광복 60돐을 맞는 뜻깊은 올해 2월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어느한 극장을 현지지도하시면서 남기신 일화도 그중의 하나이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정일동지는 혁명동지들과 인민들을 무한히 아끼고 사랑합니다.》 이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개건된 극장의 내부를 돌아보실 때 있은 일이였다. 중앙홀은 말그대로 별무리가 내려앉은듯 무리등의 불빛으로 현란하였고 홀 전체를 아름답게 장식한 색조화가 잘된 유리돌이 한데 어울려 황홀하면서도 정결하고 부드러우면서도 품위를 돋구어주고있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그전에는 좀 어두운 느낌을 주던 홀이였는데 티 한점 없는 밝은 색의 유리돌로 바닥과 벽이 다시 꾸려져 무리등의 불빛도 더욱 살아나고 홀전체가 밝고 환해진데 대하여 못내 만족해하시였다. 한참이나 홀의 전경을 둘러보시던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현관을 거쳐 중앙홀에 들어서는 계단에서 시선을 멈추시였다. 거의 흰색에 가까운 바닥과 계단, 그우에 뿌려지는 밝은색의 조명효과를 가늠해보신 그이께서는 홀바닥과 계단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시며 계단에 붙인 돌이 홀바닥과 같은 색으로 되여있고 계단끝에 박아넣은 동띠까지도 색갈이 비슷하기때문에 극장에 처음 오는 사람들과 나이많은 사람들이 계단을 잘못 짚을수 있겠다고 걱정어린 말씀을 하시였다. 일군들은 계단을 주의깊이 살펴보았다. 정말 천정의 무리등불빛이 유리처럼 가공된 유리돌을 깐 바닥과 벽체에 부딪쳐 수천수만갈래로 흩어지며 꿈세계와 같은 조화를 이루어 이때까지 건설을 주관해온 자기들도 미처 어디서부터 계단이고 홀인지 가려보기 어려웠다. 중앙홀에 들어서는 계단이나 홀 량쪽에 있는 계단도 마찬가지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사람들이 계단을 인차 알아볼수 있게 진한 밤색유리돌을 계단의 맨 웃단 동띠 안쪽에 붙여 바닥과 계단이 구별되게 하라고 가르치시였다. 그야말로 그 누구도 생각지 못한 명안이였다. 그렇게 하면 공연을 보고 흥분된 심정으로 밖으로 나오던 사람들이 밝은 색의 바닥에서 계단을 인차 알아보고 주의할수 있을것이였다. 일군들은 인민들이 극장을 리용하는데서 티끌만한 불편도 있을세라 걱정하시는 그이의 세심하고도 고매한 사랑의 세계에 감동을 금치 못하였다. 얼마전 이 극장을 찾아주시였을 때에도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중앙홀에 있던 옷걸이를 다른곳으로 옮기고 그 자리를 수평바닥으로 시원스레 처리한 홀앞쪽을 바라보시다가 무엇인가 생각되는것이 계시는듯 그쪽으로 발걸음을 옮기시였다. 홀바닥의 앞쪽끝부분은 경계표식이 없이 홀바닥과 같은 높이로 지하로 내려가는 원형계단의 빈 공간과 접하게 처리되여있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그 부분을 가리키시며 기둥사이의 빈 공간에 아무런 표식도 없으니 혹시 사람들이 그앞에 아무것도 없는줄 알고 가까이 가다가 실수하여 허공을 짚을가 념려하시여 끝부분에 홀바닥과 같은 색의 돌로 단을 만들어 경계가 되게 하고 화분대로도 쓰게 하라고 지적하시였었다. …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일군들은 21세기의 요구에 맞는 세계적인 건축물, 만년대계의 기념비적창조물의 건설문제를 대체로 건축학적으로 완전무결하고 몇백, 몇천년이 지나도 손색이 없을 최상의 질과 세계 그 어디에 내놓아도 짝지지 않을 독특한 조형예술적개성에 관한 문제로 생각하였다. 이 극장을 새 세기 건축물의 표본으로 일떠세울 결심이던 일군들은 계단표식띠에 대한 경애하는 장군님의 가르치심을 받고서야 크게 깨닫는것이 있었다. 그것은 아무리 훌륭하고 전문가들의 찬탄을 자아낸다 하여도 인민들의 리용에 자그마한 불편이라도 줄수 있는것이라면 합격될수 없다는것이 만년대계의 창조물에 대한 우리 장군님의 요구였다. 이날 계단표식띠라는 새로운 낱말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면서 일군들은 무슨 일을 하나 해도 세계적수준에서 후세에도 손색없이 할데 대한 경애하는 장군님의 사상에는 웅장함과 화려함, 경제적효과성과 시대적미감을 중시하기에 앞서 먼저 인민이 좋아하고 인민에게 편리해야 한다는 인민중시사상이 뜨겁게 흐르고있음을 다시금 절감하였다. 계단표식띠, 그것은 단순한 새로운 공법상의 문제나 건축장식에 관한 문제만이 아니였다. 그것은 인민의 리익을 중심에 놓고 그들의 편의를 최상의 높이에서 보장하시려는 우리 장군님의 위대한 인민사랑의 결정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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