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 명 일 화

《인민대중의 힘은 위대합니다》


어랑땅에 선군시대의 또 하나의 혁명일화가 전해지고있다. 

날은 어느해 추운 겨울날이였다.  이무렵 련일 현지지도의 길에 계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새벽어둠이 채 가시기도 전에 어랑천발전소 건설장을 향하여 숙소를 떠나시였다.  말끔히 다져진 넓다란 토사도로를 따라 질주하는 야전차는 기세좋게 먼지구름을 일구며 달리였다.  주변의 산기슭에는 산뜻한 농촌문화주택들이 줄지어 늘어서있어 한폭의 그림같았다.  함북땅에 솟아난 또 하나의 금강산인가 하늘을 떠이고 선 아아한 봉우리들이 기묘한 자태를 드러내고있었다.  구름 한점 없는 하늘에는 방금 솟아오른 아침해가 유난히 빛을 뿌리고있었다.  하지만 령하 8℃의 북방의 랭기와 골짜기에서 살을 에이는 칼바람이 사정없이 불어치는 어랑천일대는 평양과는 너무나도 다른 북방의 정경이였다.  드디여 야전차가 어랑천발전소 건설장에 도착하자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차에서 내리시였다. 

순간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이런 추위에 우리 장군님께서 털모자도 안쓰시고 이 먼 건설장을 찾아오시다니.  맞이하는 일군들의 가슴은 금시 얼어붙는것만 같았다.  그러나 불어치는 찬바람과 일군들의 걱정어린 표정에는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언제나와 같이 환한 웃음을 지으시며 장군님께서는 마중하는 일군들과 다정히 인사를 나누시고 웅장한 자태를 드러낸 언제를 대견스럽게 바라보시였다. 

한해전 여름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이곳을 찾으시였을 때에는 아직 강 한구석에 기초를 쌓기 시작했던 언제가 벌써 수십m의 높이로 골안을 꽉 채우고 위용을 드러내고있으니 어찌 그이께서 대견해 하시지 않겠는가. 

《동무들이 그간 일을 많이 했습니다.  정말 잘했습니다.  대단합니다.》일군들의 가슴을 울리는 그이의 첫 말씀이시였다.  장군님께서는 계속하여 도가 군대도 아닌데 자체의 힘으로 이런 큰 공사를 소문없이 해내고있는것은 참으로 장하다고,  함경북도인민들과 일군들의 힘과 조직력을 잘 알수 있다고 치하를 아끼지 않으시였다.  일군들은 너무도 과분한 치하에 황송한 나머지 어쩔바를 몰라하면서 아닙니다,  지난해에 장군님께서 이렇게 높은 령,  험한 산발을 넘으시고 이 먼곳에 찾아오시여 우리의 로동계급을 고무해주시지 않으셨다면 그리고 그 많은 운수기재와 굴착설비들을 보내주시지 않으셨다면 상상도 할수 없는 일입니다라고 사실그대로 보고드리였다. 

참으로 령도자께서는 모든 공로를 인민들에게 돌려주시고 인민들은 그이의 령도에서 그 승리의 요인을 찾는 우리 나라에서만 볼수 있는 숭고하고도 아름다운 화폭이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과 전사들사이에 언제나와 같이 오고가는 대화,  이런 경우를 많이 목격하는 수행일군들의 가슴은 격정으로 설레이였다. 

그들은 생각했다.  그전날같으면 인적드문 이 벽지에 세기와 세기를 이어가며 쓸모없이 흐르던 어랑천,  때로는 자연의 광란으로 사람들의 운명에 불행도 안겨주던 이 어랑천기슭에 오늘은 위대한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아래 바야흐로 로동당시대의 새력사,  새세기의 기적이 현실로 펼쳐지고있는것이 아닌가. 

위인의 손길아래 사람도,  산천도 몰라보게 변하고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펼쳐주신 대자연개조의 설계도를 이 땅우에 현실로 꽃피우시기 위해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선군혁명령도의 그 바쁘신 나날에도 이른 새벽,  깊은 밤을 가리심없이 현지지도의 길을 불철주야로 이어나가고계신다.  집집의 창가에 행복의 빛을 주고 공장들마다에 숨결을 주며 사회주의조선의 땅답게 변모된 옥토벌에 생명수 흘러넘치게 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전기문제를 풀며 전국을 수력발전소의 그물로 뒤덮게 하시려고 오늘도 새벽 찬바람 맞으시며 이 궁벽한 산간의 얼음덮인 강줄기를 앞에 놓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일군들과 오랜 시간 의논하시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일군들과 함께 건설장구내를 돌아보시면서 말씀을 이으시였다. 

《자연을 정복하는 인민대중의 힘은 위대합니다. 》

그러시면서 그이께서는 그 힘은 원자탄보다도 더 위력합니다,  우리에게는 원자력발전소보다도 수력발전소가 더 좋습니다,  시작이 절반이라고 동무들이 시작을 잘 뗐습니다라고 확신에 넘치신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마디마디 일군들의 가슴을 파고들며 신심과 용기를 안겨주시는 장군님의 말씀이다. 

공사장주변 산발에는 《심장을  바치자  어머니조국에!》,  《 위대한  장군님께서  결심하시면 우리는 무조건 한다》,  《장군님 따라 천만리》 등 시대를 격동시키는 대형글발들이 사람들을 새로운 위훈에로 불러일으키고 곳곳의 붉은기는 세차게 펄럭이였다.  그러나 일군들의 가슴속에는 더 큰 격정의 파도가 설레이고있었다. 

(인민의 힘은 위대하다.  그러나 그 힘이 분출하게 하는것은 바로 우리 장군님의 위대한 령도이다.  )

강성대국으로 줄달음치는 우리 조국의 하루는 이렇게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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