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2월 24일 《우리 민족끼리》
력사상식
무덤벽화의 손꼽히는 재보 ― 안악3호무덤
예로부터 슬기롭고 재능있는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민족문화유산가운데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안악3호무덤도 있다. 안악3호무덤은 안악군 읍에서 남쪽으로 약 7Km정도 떨어진 구릉우에 자리잡고있다.
안악3호무덤의 무지는 그 크기가 동서 약 30m, 남북 약 33m, 높이 약 11m이며 구릉우에 있는것으로 하여 산과 같은 느낌을 준다.
무덤내부는 무덤길, 문칸, 앞칸, 앞칸동서의 두 곁칸, 주검칸, 주검칸의 동쪽과 북쪽에 만들어진 회랑으로 이루어졌다. 무덤칸은 대부분 정교하게 잘 다듬은 판돌로 쌓아졌다.
벽화는 석회암으로 된 큰 판돌을 곱게 연마하고 그우에 직접 그리였는데 주제는 인물풍속도이고 무덤의 문칸과 앞칸, 앞칸동서의 두 곁칸, 주검칸과 회랑에 그려져있다.
문칸과 앞칸에는 주로 무덤주인공의 호위와 의례행사, 앞칸서쪽 곁칸에는 정사를 보는 왕과 시녀들을 거느리고있는 왕비, 앞칸동쪽 곁칸에는 경리시설들과 관련된 내용의 그림들이 그려져있다. 주검칸에는 탈춤을 추는 모습들이 그려져있다. ㄱ형으로 된 회랑의 벽면에는 행렬도가 그려져있다.
매개 벽화들은 그것을 그린 솜씨들이 서로 다르다. 벽화중에서 특히 잘된것은 주인공이 등장하는 그림들이다. 행렬도 역시 여러줄의 복잡한 종대행렬이 겹치는 상태를 부감도식으로 능숙하게 표현하였다. 이 그림은 회화기법이 당시로서는 매우 높은 수준의것임을 과시할뿐아니라 수백명이나 되는 등장인물들, 화폭의 크기, 복잡하고 다채로운 내용면에서 우리 나라 무덤벽화중에서 첫 손가락에 꼽히는것은 물론이고 세계미술사에서도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귀중한 재보로 공인되여있다.
안악3호무덤은 고구려 고국원왕의 무덤으로서 현재 국보로 잘 보존관리되고있다.

- 안악3호무덤의 벽화 (정사를 보는 왕과 시녀들을 거느리고있는 왕비의 모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