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2(2013)년 9월 21일 《우리 민족끼리》

 

혁명설화

 

원아들의 자애로운 어머니

 

만경대혁명학원, 이 성스러운 교정으로 마음달리느라면 원아들의 자애로운 어머니가 되시여 그리도 따뜻하고 열렬한 정을 부어주시던 백두산녀장군 김정숙어머님의 고결한 사랑이 심장속에 흘러든다.

주체36(1947)년 11월초 어느날이였다.

이날 만경대혁명학원을 돌아보시던 김정숙어머님께서는 음식그릇을 들고 바쁜 걸음을 옮기고있는 한 유가족아주머니를 만나게 되시였다.

그가 올리는 인사를 받으신 어머님께서는 그동안 아이들을 돌봐주느라 얼마나 수고하는가고 하시면서 《그런데 식사는 어데로 가져가는것입니까?》라고 물으시였다.

유가족아주머니는 《…앓는 아이들에게…》 하고는 더 대답을 올리지 못하였다.

모든것을 알아차리신 어머님께서는 아이들이 그렇게 심하게 앓고있는데 그것을 왜 나한테 알리지 않았는가고 하시면서 어서 아이들이 앓고있는 격리실로 가보자고 이르시였다.

순간 일군들과 유가족아주머니는 김정숙어머님의 앞을 가로막아나섰다.

《그곳으로는 절대로 가실수 없습니다. 열병이므로 거기에는 누구도 들어가지 못하게 되여있습니다.》

일군들의 거듭되는 만류에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김정숙어머님께서는 격리실을 향해 걸음을 옮기시였다.

격리실앞마당에 이르자 일군들은 또다시 그이의 앞을 막아나서며 밖에서 돌아보고 제발 안에만은 들어가시지 말아달라고 애원하듯 말씀드리였다.

그러는 일군들에게 김정숙어머님께서는 《그 아이들이 어떤 아이들입니까. …장군님께서 금싸래기처럼 귀중히 여기시는 아이들이 앓고있는데 가보지 않으면 되겠습니까.》라고 하시면서 그들의 친부모가 있다면 아이들이 열병을 앓는다고 그냥 돌아서지 않을것이라고, 자신의 걱정은 말고 어서 들어가보자고 말씀하시였다.

이렇게 김정숙어머님께서는 주저없이 격리실안에 들어서시였다.

뜻밖에도 김정숙어머님을 뵙게 된 아이들은 일시에 《어머니!》하고 웨치며 자리를 차고 일어났다.

하지만 열병을 앓는 몸으로 김정숙어머님의 품에 안겨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그들은 굳어진채 눈물만 훔치는것이였다.

아이들을 바라보시던 어머님께서는 격해지는 마음을 금치 못해하시며 《너희들이 그래도 어머니걱정을 다 하는구나. 나는 일없다.》라고 하시면서 뒤걸음질하는 아이들의 손을 잡아당겨 한품에 안아주시였다.

이날 불덩이같이 달아오른 그들의 머리도 짚어주시고 지금 무엇을 먹는가, 먹고싶은것이 무엇인가를 알아보신 김정숙어머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아이들의 병을 깨끗이 고치고 그들의 몸을 빨리 추켜세울 방도를 하나하나 가르쳐주시였다.

그러는 사이에 시간은 퍼그나 흘렀다.

바로 그때였다. 처음부터 그이의 친어머니사랑에 목이 메여 소리없이 눈물을 흘리던 원아들이 격해지는 마음을 참지 못하고 어깨를 들먹이며 세차게 흐느끼기 시작하였다.

《어머니!》

원아들의 심장속에서 한결같이 터져나온 이 부름에는 정녕 친부모도 줄수 없는 고결한 은정을 다 부어주시는 백두산녀장군에 대한 다함없는 흠모의 정이 뜨겁게 어려있었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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