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  명  설  화

몸소 열어주신 돌격로

 

항일혁명투쟁사의 한 갈피를 빛나게 장식하고있는 15도구전투때였다.

당시 15도구로 말하면 일제가 매우 중시하던 《토벌》거점의 하나였다.

적들은 여기에 많은 병력과 함께 14도구와 반절구, 국내의 신갈파와 호인, 혜산 등지에 배치된 무력을 어느 때든지 출동시킬수 있도록 대기시켜놓았다.

이런 곳이여서 전투는 시작부터 어렵게 진행되였다.

한 습격조가 서쪽 정문을 은밀히 통과하려는 순간 서산포대에서 맹렬한 사격이 시작되였다.

이때 몸소 전투를 지휘하시던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는 적들의 주의가 서문에 쏠린 기회를 리용하여 놈들로 하여금 갈피를 잡지 못하게 두개의 습격조를 다른 방향으로 공격하도록 하시는 한편 사령부호위 기관총소대를 파견하여 토성의 동쪽 모퉁이를 허물어버리도록 하시였다.

은밀하면서도 재빠른 동작으로 토성밑에 이르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께서는 성벽밑에 휑하게 구멍을 내시였다.

소대장은 너무 기뻐 마음속 환성을 올리며 급히 폭약을 장진하려고 하였다.

이때 김정숙어머님께서는 소대장동무,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이제보니 놈들이 강변돌로 성을 쌓았군요, 그러니 밑돌 몇개만 더 뽑으면 토성이 저절로 무너질것 같아요라고 하시면서 더욱 기운차게 성돌을 뽑아내는것이였다.

김정숙어머님께서는 조급해하는 소대장에게 폭파소리가 나면 적들의 주의가 여기로 쏠릴수 있다고 하시면서 기본대오가 은밀히 성안으로 들어가도록 성을 조용히 무너뜨리자고 하시는것이였다.

소대장도 대원들도 아차하면 생명을 내대야 하는 위험한 순간에도 정황을 침착하게 판단하시고 행동하시는 김정숙어머님의 담력과 의지에 다시금 탄복을 금치 못하였다.

그들은 곧 김정숙어머님을 도와나섰다.

성밑돌을 몇개 더 뽑아내였을 때였다.

그렇게도 공고해보이던 성벽이 물먹은 담벽처럼 무너져내리는것이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직접적인 지휘밑에 아군의 승리로 끝난 15도구전투의 돌격로는 김정숙어머님의 지략과 담력에 의해 이렇게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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