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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 명 설 화
기발한 전술적묘안
간고했던 항일무장투쟁시기 백두의 녀장군 김정숙어머님께서는 기발한 전술적묘안과 과학적인 예지로 일제와의 판가리싸움마다에서 위훈을 세우군 하시였다. 주체25(1936)년 겨울 내도산방어전투때에 있은 일이다. 전투당시 적아간의 력량대비는 800 대 40이였다. 게다가 유격대는 대부분이 재봉대와 병기창, 병원 등 후방성원들이라면 적들은 《신선대》라는 악질적인 부대였다. 참으로 어려운 전투였다. 첫날전투가 끝난 저녁무렵이였다. 대원들에게 나누어줄 솜장갑이며 버선들을 가지고 고지에 오르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께서는 한쪽옆에 무드기 쌓여있는 나무단을 보게 되시였다. 김정숙어머님께서는 잠시 깊은 생각에 잠기시였다가 급히 지휘관을 찾아가시였다. 그러시고는 내도산동쪽 후면고지와 7형제고지, 남쪽고지들에서 일시에 수많은 우등불을 지펴올리자고 제기하시였다. (그러면 우등불이 목표로 되여 적들의 습격을 받지 않겠는가.) 지휘관은 깜짝 놀랐다. 김정숙어머님께서는 우등불을 피워 적들을 유인한 다음 유리한 위치에 매복해있다가 답새겨야 한다, 만약 적들이 습격해오지 않는다 해도 우리는 손해될것이 하나도 없다, 그리고 우리의 야간습격이 무서워 불도 못피우고있는 적들은 우리의 우등불을 보면 아마 저절로 사기가 뚝 떨어질것이다라고 말씀하시였다. 누구도 생각해보지 못한 기발한 전술적묘안앞에서 지휘관은 눈앞이 확 트이는것 같았다. 그날밤 내도산에서는 통쾌한 싸움이 벌어졌다. 우등불을 보고 달려들던 적들은 매복전에 걸려 숱한 시체만 남기고 도망쳤다. 한편 숙영지를 습격해오리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하고 불을 피우고 쉬던 적들은 습격조원들의 된벼락에 얻어맞군 하였다. 이렇게 되자 적들은 령하 40℃의 강추위속에서 불도 못피우고 뜬눈으로 밤을 새우게 되였다. 악에 받친 적들은 다음날 아침 또다시 공격해왔다. 이날 김정숙어머님께서는 적들의 공격이 제일 심한 고지돌출부에 나가 싸우시였다. 전호가에서 기여드는 적들을 노려보던 유격대원들의 마음은 안타깝기 그지없었다. 적들이 눈만 내놓은 백포를 뒤집어쓴데다가 땅에 납짝 엎드리여 한치한치 기여드니 어찌할 방도가 없었다. 이때 적들의 움직임을 예리하게 살펴보시던 김정숙어머님께서는 대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적들이 돌격하려고 머리를 쳐들 때 쏩시다. 그러면 놈들을 온종일 눈속에 처박아둘수 있습니다.》 불리한 전투조건을 역전시키게 하는 기발한 명안앞에서 신심이 생긴 대원들은 그이의 가르치심대로 적들이 머리를 쳐드는 족족 단방에 쏴제끼였다. 그리하여 적들은 종시 돌격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온종일 눈속에서 떨다가 물러갔다. 일주일간이나 계속된 이 전투에서 예상치 않았던 정황이 갑자기 조성된것은 한두번만이 아니였다.
하지만 그때마다 김정숙어머님께서는 림기응변의 뛰여난 전술적방안들을 내놓으심으로써 적들을 제압하고
전투승리를 보장하는데 큰 기여를 하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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