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0(2011)년 12월 24일 《우리 민족끼리》

 

수 기

 

민족적긍지와 영예의 영원한 상징입니다 (1)

                                             - 비전향장기수 홍명기-

 

12월 24일이 왔습니다.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 서거하시였다는 청천벽력같은 비보에 접하고 이날을 맞고보니 천하제일의 명장을 모시여 누려온 우리 겨레의 남다른 긍지와 행복이 더욱 사무치게 안겨옵니다.

최고사령관, 숭엄한 이 부름은 우리 비전향장기수들에게 있어서 지옥같은 옥고를 이겨내게 한 마음의 기둥이였으며 철창속에서도 승리를 확신하게 한 억척같은 신념의 뿌리였습니다.

맑고 푸른 내 조국의 하늘가에 세차게 휘날리는 최고사령관기를 우러를수록 선군조선의 영원한 승리와 영광의 기치이신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그리움속에 장군님 계시는 금수산기념궁전으로 달려가는 마음을 걷잡을수 없습니다.

 

1

 

인류력사에 국가가 탄생하고 군대가 조직된 때로부터 사령관이란 말도 생겨났다고 봅니다.

력사의 갈피에는 이름을 남긴 군사령관들에 대한 전설같은 일화들도 많고 명장들의 공적을 전하는 기념비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처럼 천출명장의 모습으로 빛나시고 백승의 업적으로 영광떨치시며 민족적대행운의 상징으로 칭송받으신 위인은 이 세상 그 어느 력사의 갈피에도 없었습니다.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있어서 최고사령관은 우리 민족의 존엄과 선군조선의 승리를 상징하는 고귀한 부름입니다.

1991년 12월 24일은 바로 우리 민족이 위대한 장군님을 최고사령관으로 모시여 대를 이어 수령복, 장군복을 누려가는 무상의 영광을 온 누리에 자랑떨친 경사의 날이였습니다.

위대한 장군님을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6기 제19차전원회의에서 전체 인민군장병들과 인민들의 한결같은 의사와 념원에 따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높이 모신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무한한 긍지와 환희를 안겨준 특기할 사변이였습니다.

이날의 경사에 접하여 천리방선의 인민군부대들과 나라의 방방곡곡에서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 만세!》의 함성이 끝없이 메아리쳤습니다.

천지를 진감하는 그 환호성에는 우리 민족의 첫 혁명적무장력의 사령관이신 어버이수령님과 항일의 녀장군 김정숙어머님께서 개척하신 우리 군대의 승리의 력사와 전통을 대를 이어 계승할수 있게 되였다는 무상의 기쁨이 세차게 맥박치고있었습니다. 정의의 백두산총대로 일제의 백만관동군을 때려부시고 조국해방을 안아왔으며 청소한 공화국을 병탄하려는 미제의 《강대성의 신화》를 산산히 짓부셔버리고 조국의 자유와 혁명의 전취물을 영예롭게 수호한 우리 혁명무력이 더욱 억세게 자라나 영원히 백승만을 기록할것이라는 확신이 뜨겁게 굽이치고있었습니다.

그 감격적인 소식은 당시 남조선의 칠흑같은 철창속에서 옥고를 치르고있던 우리들에게까지 전해졌었습니다.

그때 옥중에서 림시 당세포비서를 하던 김동지로부터 《긴급, 조국에서 친지김동분을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모시였음, 열렬 축하, 옆으로 타전》이라는 련락이 왔습니다.

비록 감방이였지만 우리들은 각기 소박한 축하의식을 가지고 위대한 장군님께 충정다할 신념의 맹세를 다졌습니다.

사실 수십년세월 옥중고초를 겪은 우리들에게 있어서 당시처럼 신념을 지키는 문제가 첨예하게 제기된적이 없었다고 봅니다.

70년간 휘날리던 크레믈리의 붉은기가 내리워지고 세계적인 강군이라던 붉은군대가 순간에 담벽처럼 무너져내린것이 바로 그때였습니다. 동유럽사회주의가 줄줄이 붕괴되였다는 소식과 함께 《사회주의의 종말》소리가 간수들의 입에까지 거침없이 오르내릴 때는 가슴이 미여지는듯 하였습니다.

파쑈교형리들은 《북이 사회주의의 마지막기슭》이 될것이라느니 뭐니 지껄이면서 이제는 믿을데도 없는데 마음을 돌리라고 집요하게 강요하였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어버이수령님 그대로이신 위대한 장군님을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높이 모시였다는 감격적인 사변을 접하였으니 우리들의 격동된 심정은 더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동유럽의 총대는 지도자를 잘못 만나 총성 한번 울리지 못한채 꺾어졌지만 우리의 총대는 대를 이어 위대한 령장을 모시여 더욱 굳건해졌다고 생각하니 마음은 더욱 든든해졌습니다.

영명하신 김일성장군님을 최고사령관으로 모시고 조국해방전쟁에서 승리한것처럼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 최고사령관직을 이어받으시여 우리 조국은 앞으로도 승승장구할것이라는 확신이 용솟음쳤습니다.

지난 20년은 그날의 확신을 현실로 절감한 나날이였습니다.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의 중임을 맡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의 혁명무력을 백방으로 강화하시여 사회주의조국을 믿음직하게 옹호보위하고 어버이수령님께서 개척하신 주체혁명위업을 완성할 확고한 결심을 안으시고 성스러운 선군혁명실록을 자욱자욱 아로새겨오시였습니다.

그길에서 최고사령부의 야전작전실과 이동집무실, 야전취사장과 모닥불, 쪽잠과 줴기밥이며 눈보라강행군과 삼복철강행군, 달밤을 이어가는 야간강행군 등과 같은 위대한 장군님의 불면불휴의 선군장정을 길이 전하는 시대어들도 수없이 생겨났습니다.

언제인가 조국을 방문한 한 해외동포는 《세계를 둘러보면 다른 나라 국가수반들은 한해의 대부분을 집무실에서 보낸다. 하지만 김정일최고사령관께서는 늘 군부대와 지방을 현지지도하신다. 언제나 현실속에 들어가 군민의 마음을 움직여 강국건설에 매진하시는 그분의 독특한 정치활동방식은 세계를 매혹시키고있다.》고 격정을 터친바있습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이어오신 선군길이 얼마나 험난하면서도 성스러운 길이였는가를 겨레가 보았고 세계가 목격했습니다.

세계를 돌아보면 지난 20년은 제국주의자들의 강권과 전횡앞에 약소국들의 존엄과 자주권이 무자비하게 란도질당한 참변의 련속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을 비롯하여 세계의 곳곳에서 총대가 약하여 당하게 된 치욕과 수모, 비극과 울분의 메아리는 그칠새없었습니다.

그러나 불세출의 선군령장을 최고사령관으로 모신 우리 공화국에서는 력사의 반동들의 면상을 후려치는 승리의 뢰성만이 울려퍼졌습니다.

저는 지난 11월 TV를 통해 조선인민군 륙해공군의 합동훈련모습을 보며 격동된 심정을 억제할수 없었습니다.

각종 포들의 일제사격에 이어 대지를 박차고 창공으로 솟구쳐오르는 영용한 하늘의 매들, 천지를 진감하는 폭음과 함께 삽시에 불바다에 잠긴 《적진》, 물보라를 일으키며 노도쳐 나아가는 전투함정들을 보며 저는 련방 《야! 야!》 하고 탄성을 올렸습니다.

남조선언론들은 우리 군대의 훈련모습을 전하면서 《무시무시한 북군사훈련, 북이 미국에 보낸 서리발경고》라고 평하였다고 합니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 독창적인 선군정치, 선군혁명령도로 이런 무적의 강군을 마련해주시였습니다. 우리 공화국이 허리띠를 졸라매면서도 선군정치를 한 덕에 이런 막강한 군력을 가지게 된것입니다.

불철주야의 헌신과 로고를 바치시여 무적의 선군총대를 마련하시고 공화국의 존엄과 위용을 만방에 떨치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위대한 업적은 12월 24일과 더불어 영원무궁토록 찬연히 빛날것입니다.

                                                                                                (다음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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