력사상식

향약집성방

 

 향약집성방은 15세기 초엽까지 우리 나라에서 달성한 고려약의 연구업적과 국내에서 만든 약재로 병을 치료한 경험을 종합한 고려의학의 림상전서이다.
  이 대중의학저서는 우리 나라에서 만든 약재를 가지고 구성된 처방을 기본으로 하여 주고 개별적고려약들에 대해서는 민간에서 불리우는 이름까지 밝혀주었기때문에 누구나 알고 리해할수 있게 하였으며 중요약초들은 산지, 지역까지 써주었기때문에 《향약집성방》이라고 하였다.
  이것은 이름있는 고려의학자들이였던 로중례, 유효동, 박윤덕 등이 1431년에 편찬에 착수하여 총85권으로 만든 다음 1433년에 출판하였다.
  이 문헌은 1478년, 1633년 등 여러차례에 걸쳐 다시 출판되였다.
  《향약집성방》은 림상치료편(1권~75권), 고려약편(76권~85권)으로 구성되여있는데 림상치료편에서는 외과, 부인과, 소아과 등 각 과에 해당하는 모든 질병들과 증상, 치료처방, 민간료법 등을 주었는데 1만 700여개의 처방과 1 500여개의 침, 뜸치료법을 밝혔다.
  고려약학편에는 고려약(향약본초)에 대한 당시까지의 연구성과들을 집대성하여 하나의 학문으로 체계화하여놓았는데 총론과 각론으로 구성되여있다.
  총론에서는 처방구성과 약만드는 방법, 약을 먹는 방법, 약의 용량과 205종의 고려약법제방법을 주고있다.
  각론에서는 우리 나라 고려약재를 기본으로 하여 광물성고려약재 105종, 식물성고려약재가운데서 뿌리와 전초를 쓰는 약재 189종, 동물성약재 130종을 비롯한 약 700여종에 달하는 약재를 10분책으로 나누어주었다.
  개별적인 고려약들은 약이름과 향명(나는곳 이름)을 주고 약의 성미, 효능, 적응증, 채취시기, 가공법제방법, 배합금기 등을 여러 문헌자료들에서 인용대비하면서 당시로서는 내용을 매우 풍부하게 줌으로써 오늘도 고려약재연구에서 가치를 나타내고있다.
  《향약집성방》은 음양오행설을 리론적기초로 삼은 제한성을 가지고있으나 그 림상치료경험과 그에 대한 해석 등에는 오늘도 일정한 의의가 있는 귀중한 내용들을 담고있다.
  저서에는 로채병(결핵성질병)에 대한 증상이 자세하게 분석되여있는데 이 병이 벌레에 의하여 전염되며 온 가족이 망한다고 하였다.
  이것은 전염병의 전염인자를 몰랐고 그에 대해 미신적인 해석을 하고있던 당시의 조건에서는 소박하게나마 선진적인 견해였으며 결핵성질병을 미리막는데서 일정하게 실천적의의를 가지고있었다.
  로채병치료에 영양가가 높고 치료효과가 있는 뱀장어와 베르베린이 많이 들어있는 황백, 식물성살초제인 고삼 등을 쓰도록 한것은 다 과학적인 타당성이 있는것이다.
  또한 노육(눈에 살이 살아나오는 병)의 치료법으로 현대적인 수법과 거의 다름없는 수술방법까지 씌여있을뿐아니라 당시까지만 하여도 잘 구별되지 않던 천연두와 홍역을 명확히 갈라서 병명을 쓰고 그 병증상도 거의 정확히 서술되여있다.
  이 의학저서는 사람들속에 널리 보급되여 당시 의사양성교재로도 쓰이였고 이웃나라들에도 급속히 전파되였다.
  당시 우리 나라의 의학과학을 집대성한 이 고려의학저서는 로중례를 비롯한 애국적인 의학자들의 성실한 땀과 노력이 깃들어있는 우리 민족의 귀중한 재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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