력사상식

다련발로케트발사대의 시원 –《신기전기》

 

 우리 민족이 남들보다 세기를 앞서나가며 이룩한 수많은 창조물들속에는 세계최초의 다련발추진식발사무기인 《신기전기》도 있다.
  외래침략자들의 침입을 막기 위한 오랜 투쟁속에서 발명된 《신기전기》는 우리 선조들의 무기제작기술분야에서 당당히 한페지를 차지하였던 위력한 무기였다.
  면적사격, 집중사격의 유효성을 일찍부터 터득하고 그것을 실현시킨 《신기전기》는 과연 어떤 무기인가?
  《신기전기》는 100발의 불화살(신기전)을 재웠다가 련발로 또는 동시에 쏘게 되여있는 나무로 만든 일종의 발사대이다.
  신기전은 그 크기와 구조에 따라 소신기전, 중신기전, 대신기전으로 구별되여있다.
  소신기전은 화살의 꼬리부분에 있는 《약통》에 불을 달았을 때 뒤로 내뿜는 화약가스의 힘으로 앞으로 나가다가 화약이 다 탔을 때 그 앞에 있는 《외통》에 불이 넘어가 먼곳까지 날아갈수 있게 만든 일종의 《2단로케트》였다.
  중신기전은 소신기전보다 《소발화》라고 하는 화약통이 하나 더 있는것이였고 대신기전은 《약통》, 《외통》, 《지화》, 《소발화》의 4개 화약통이 달려있는것이였다.
  특히 대신기전은 허리부분에 날개까지 달려있어서 정확히 비행하여 목표를 맞힐수 있었다.
  이런 신기전을 100개 재웠다가 련발로 또는 동시에 쏘게 되여있는 발사대가 바로 《신기전기》였다.
  《신기전기》의 기본본체는 7개의 층을 이루고있었는데 맨 밑층에는 10칸, 2층부터 7층까지는 다같이 15개의 칸으로 되여있었다.
  매 칸마다에는 안쪽겉면에 철판을 붙인 둥글통형의 발사통이 꽂혀있었다.
  발사통에 속직경은 뒤쪽보다 앞쪽이 작았다.
  《신기전기》는 일반적으로 화차에 설치하여 사용하였는데 화차우의 고정축 두리를 돌면서 사격의 방위각을 임의로 조절할수 있었고 화차의 움직임에 의하여 발사각을 정할수 있었다.
  《신기전기》의 발명은 그 효과성의 견지에서 매우 큰 의의를 가지였다.
  《신기전기》는 다련발(다계단)분사추진단발사대로서 우리 선조들이 불화살-신기전의 기본결함 즉 비행분산성을 극복하게 하는 방도를 끝없는 고심끝에 찾아낸 결실이며 우리 나라의 자연지리적조건에 맞게 곡사의 첫 화력타격을 증대시키는 우월성과 면적사격, 집중사격의 의의와 묘기를 탐구하고 실천으로 옮긴 결과이다.
  우리 인민들은 임진조국전쟁때 일본침략자들이 강점하였던 경주성을 되찾는 전투와 행주산성방어전투 등에서 《신기전기》를 적극 리용하면서 그 위력을 뚜렷이 보여주었다.
  그러면 《신기전기》는 언제부터 만들어졌는가?
  력사기록들을 보면 1395년 4월에 5련발분사추진무기인 천산5룡전이 만들어졌다.
  《신기전기》는 천산5룡전의 발전적결과이다.
  즉 천산5룡전보다 목표에 대한 넓이사격과 집중사격의 전술적위력을 보다 크게 하였다.
  이 사실을 념두에 두면 다련발분사추진발사대의 력사가 이미 1395년 이전부터 시작되였다고 말할수있다.
  다른나라에서의 다련발분사추진기에 관한 기록은 뽈스까병서《위대한 포기술》과 이와 같은 시기의 중국 명나라병서《무비지》에서 처음 보게 된다.
  이것만 보아도 《신기전기》는 다른 나라에서보다 200~300년이나 앞서 제작되였다고 볼수 있다.
  15세기초에 이처럼 우수한 불화살―신기전과 《신기전기》를 만들었다는 사실은 우리 나라의 무기발전사에서 하나의 큰 자랑으로 된다.
  우리 민족의 이러한 뛰여난 군사적재능은 비로소 백두의 령장들을 모신 선군시대와 더불어 강성대국의 군력을 담보하는 민족의 거대한 힘으로 발산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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