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두 적

 

14세기 중엽 고려에 침입하였다가 섬멸된 략탈자의 무리. 이들은 모두 머리에 붉은 수건을 썼으므로 홍두군, 홍건적, 홍적이라고도 불렀다. 본래 몽골(원)의 지배를 반대하여 일떠선 한족 농민폭동(홍건농민폭동)군이였으나 그 우두머리들의 변질로 략탈자들의 무리로 변하였다. 1359년(공민왕 8년) 모거정을 우두머리로 하는 40 000여명의 홍두군이 압록강을 건너 고려에 침입하였다. 도처에서 고려의 방어군에 의하여 큰 타격을 받으면서도 서경까지 침입하였다. 리방실, 안우, 김득배 등이 지휘한 고려군은 서경에서 이를 크게 무찌르고 함종, 선주(선천) 등지에서 추격전을 벌리여 섬멸적타격을 주었다. 이때 살아서 압록강을 건너 도망간자는 300여명뿐이였다. 1361년 10월 반성, 사류, 관선생, 주원수 등을 우두머리로 한 10만여명의 홍두군이 다시 고려에 침입하였다. 이들도 이르는 곳마다에서 고려군대와 인민의 용감한 항전에 부딪쳐 타격을 받았으나 고려군의 절령방어에서의 실책으로 개경까지 침범하여 략탈과 방화, 학살을 감행하였다. 1362년(공민왕 11년) 11월 리방실, 최영, 김득배, 정세운 등이 20만 대군으로 개경을 강점한 홍두적을 포위하여 적우두머리 사류, 관선생을 비롯하여 10만여명을 거의다 쳐죽이고 개경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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