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례 성 강 》

 

고려가요. 창작자는 례성강기슭에서 산 이름없는 한 부부이다. 가사는 전하지 않고 노래가 지어지게 된 이야기가 《고려사》에 적혀있다.

옛날에 중국의 상인인 하두강(하가 성을 가진 두목이라는 뜻)이 장사배를 몰고 고려의 무역항구 례성강부두에 왔다. 그 부두마을에는 아름다운 녀인이 살고있었다. 그 녀인에게 마음이 끌린 하두강은 녀인의 남편이 내기바둑두기를 좋아한다는것을 알아낸다. 하두강은 그 남편과 내기바둑을 시작하여 처음에는 거짓으로 지고 돈을 물었다. 하두강은 이번에는 자기가 돈을 곱으로 대는 대신 상대는 안해를 걸게 하였다. 단번에 바둑을 이긴 하두강은 군말없이 녀인을 배에 싣고 떠나간다. 녀인이 아무리 몸부림쳐도 어쩔수 없었다. 안해를 빼앗긴 남편이 후회하고 한탄하면서 노래를 지어불렀다. 그가 지은 노래가 《례성강》의 전편이였다.

한편 배에 끌려간 녀인은 옷을 끈으로 꽁꽁 동여매고 쉽게 풀수 없게 한다. 그리하여 하두강은 녀인을 다치지 못한채 바다어구로 나간다. 바다로 들어섰을 때 갑자기 배머리가 돌면서 나가지 않았다. 겁이 난 하두강이 점을 쳐보았더니 《정절있는 부녀가 신령을 감동시킨 탓이다. 그 녀인을 돌려보내지 않으면 반드시 배가 깨질것이다.》라는것이였다. 배사람들이 겁도 나고 감동도 되여 하두강에게 권고해서 녀인을 무사히 돌려보낸다. 돌아오게 된 녀인이 노래를 지어불렀는데 그 노래가 《례성강》의 후편이였다고 한다. 노래는 고려시기 녀성들의 고상한 품성을 형상한 내용으로 일관되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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