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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선집》
고려중엽에 봉건정부에서 편찬한 시가작품집. 풍요라는것은 민간에서 나돌고있는 노래라는 뜻으로서 대체로 풍자적성격이 강한 시가를 의미한다. 풍요작품들을 수집하여 묶은 시선집편찬에 관한 자료는 리인로(1152ㅡ1220)의 《파한집》에 실려있다. 리인로는 《파한집》에서 고려 의종(통치년간 1147ㅡ1170)년간에 여러 지방들에서 나라의 그릇된 정사를 비방하는 풍요들이 많이 창작되였는데 정부에서는 민심을 장악하기 위하여 그것을 다 수집한 다음 추려서 선집을 편찬하였다는것을 밝히면서 어느 지방 역사의 벽에 붙어있었다는 벽시를 비롯하여 선집에 실린 두편의 작품을 소개하였다. 또한 이 작품을 본 왕이 당황하여 한동안 말도 못하고 겁에 질려있었고 그 좌우에 있던 신하들은 질겁하여 어쩔바를 몰라하였다고 전하였다. 《파한집》에 실린 구체적인 자료에 의하면 《풍요선집》에는 인민들속에서 창작된 풍자비판적기백이 높은 민요들과 함께 당대의 현실에 불만을 표시했거나 강하게 비판한 일부 시작품들도 실리였다고 한다. 현재 전하지 않으므로 시가선집의 규모와 전반적내용에 대해서는 밝힐수 없으나 그것이 봉건정사에 큰 영향을 미치였다는것은 알수 있다. 《풍요선집》은 문헌기록상으로 볼 때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편찬된 시가작품집으로 인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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