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설화

 

룡악산이 전하는 이야기

 

조국이 해방된 이듬해 5월중순 어느날이였다.

이날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김정숙녀사께서는 풍치수려한 룡악산을 찾으시였다. 해방된 조국땅에서 화창한 봄날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룡악산에 오르신 김정숙녀사의 마음은 참으로 감개무량하시였다.

항일전의 피어린 나날 우등불가에서 위대한 수령님으로부터 그리운 고향 만경대와 함께 자주 들으시며 뇌리에 깊이 새기신 명산, 조국에 돌아오신 후에도 칠골외가집에 들리실 때마다 저 멀리 바라보이는 룡악산을 두고 하시는 수령님의 말씀을 들으며 한번 꼭 와보고싶으셨던 룡악산이였다.

이날 김정숙녀사께서는 룡악산의 여러곳을 돌아보시며 잊지 못할 시각을 맞게 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 오른편 산경사면을 눈여겨보시다가 동행한 일군들에게 여기서 사격을 해보는것이 어떤가고 물으시였던것이다. 일군들이 좋다고 하자 경위대원들이 달려가 100m가량 앞에 있는 큰 소나무에 2개의 과녁을 만들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정숙동무도 산에서 싸울 때 명사수로 이름을 떨쳤는데 그 솜씨가 변하지 않았는지 보자고 웃으며 말씀하시였다.

김정숙녀사께서는 밝은 미소를 지으시며 그럼 오늘 자신께서도 한번 쏘아보겠다고 말씀올리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먼저 사격하시였다. 고요하던 골안에 야무진 총성과 함께 환성이 터져올랐다. 세방을 다 명중하시였던것이다.

이어 김정숙녀사께서 나서시였다. 그이께서는 품속에서 자그마한 소형권총을 꺼내드시였다. 얼마나 애지중지하시였는지 윤기가 번쩍이였다. 총탄을 재우고 자세를 바로잡으신 다음 권총을 번쩍 쳐드시는가 했는데 어느새 세방의 총성이 울리였다.

경위대원들이 달려가보고 모두 명중이라고 환성을 올렸다.

동행한 일군들도 열렬한 박수갈채로 김정숙녀사를 축하해드렸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단히 만족해하시며 빨찌산때의 사격솜씨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고, 정말 총을 잘 쏘았다고 치하하시였다.

김정숙녀사께서는 뜻깊은 소형권총을 내려다보시며 장군님께서 배워주신 덕분입니다, 우리가 조국진군을 앞두고 장군님의 방침대로 훈련을 다그치던 일이 어제일 같습니다, 오늘 이렇게 총을 쏘아보니 그때의 일이 더욱 새삼스럽습니다라고 정중히 말씀드리시였다.

그이께서 방금 사격하신 소형권총은 조국해방의 최후결전을 준비하던 나날 훈련기지에서 사격경기때 1등을 하여 위대한 수령님으로부터 표창으로 받으신 권총이였다. 그날 김정숙녀사께서는 보병총으로 100m의 원형목표와 200m의 반신형출현목표, 300m의 구보형이동목표와 100m앞의 병목표를 쏘고나시여 뒤로 돌아서는 순간 가름대우에 놓여있는 3개의 병을 쏘게 되여있는 권총사격에서도 단연 1등을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사격경기를 총화하시면서 최고점수를 받고 1위를 하신 김정숙녀사께 표창으로 소형권총을 몸소 수여해주시였다.

그이께서는 해방후에도 그 총을 언제나 품고 자나깨나 수령님을 보위할 일념으로 심장을 불태우시며 명사격술을 꾸준히 련마하시였다.

잊지 못할 그날 룡악산에서 사연깊은 총을 잡으시고 김정숙녀사께서 울리신 총성은 오늘도 천만군민의 가슴속에 혁명의 수뇌부결사옹위의 철의 진리를 깊이 새겨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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