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설화

 

사라진 구두발소리
 

 

위대한 수령 김일성주석의 안녕을 바라시는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의 충정의 세계는 끝이 없다.

해방직후 어느날이였다.

한 경위대원이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시는 저택주변을 순찰하고있었다.

그가 정문초소가까이에 이르렀을 때였다.

누군가가 다급한 걸음으로 나오는 모습이 보였다.

그는 의아해하며 그쪽을 바라보았다.

보초소로 소리없이 달려오신분은 뜻밖에도 김정숙어머님이시였다.

경위대원은 무슨 일인가 싶어 서둘러 그이께로 마주 달려갔다.

김정숙어머님께서는 놀라신 기색으로 경위대원에게 발을 가리키시며 그 자리에 서라고 손짓하시였다.

그는 영문을 몰라하며 주춤거렸다.

그에게로 가까이 다가오신 김정숙어머님께서는 나직한 목소리로 장군님께서 방금 돌아오시였다고 조용히 알려주시였다.

그런데 그이의 말씀을 잘못 리해한 경위대원은 경각성을 더욱 높이라고 강조하는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는 보초병들에게 근무를 더 잘 서도록 하겠다고 하면서 다음 보초소로 가려고 하였다.

김정숙어머님께서는 그를 다시 불러세우시고 장화소리가 요란한데 다른 신을 신고 근무를 서라고 귀띔해주시였다.

그때에야 그는 어찌하여 그이께서 그리도 급히 자기에게로 달려오셨는지 알게 되였다.

경위대원은 위대한 수령님의 휴식에 지장이 될수 있다는 생각을 못하고 분별없이 행동한 자신의 처사가 너무도 송구스럽기만 하여 고개를 숙이였다.

그러던 그는 어머님의 뜻밖의 차림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그이께서는 인기척을 내지 않으시려고 버선발로 조용히 나오시였던것이다.

김정숙어머님의 숭고한 모습을 우러를수록 그의 가슴속에서는 뜨거운것이 솟구쳐올랐다.

사실 짚신도 제대로 신지 못하다가 해방후 영광스럽게도 위대한 수령님을 호위하는 경위대원이 된 그는 난생 처음으로 가죽장화를 신게 된것이 너무 기뻐 우정 징까지 박아 요란히 소리를 내며 순찰하군 하였던것이다.

생각할수록 송구스럽기 그지없었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의 귀중한 가르치심을 받은 경위대원은 다른 신발을 갈아신고 근무를 수행하였다.

그리고 구두징을 모두 뽑아버리였다. 하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 잠시 휴식하셔야 할 귀중한 시간에 소란을 피운 죄스러운 마음이야 어찌 가셔질수 있었으랴.

이런 일이 있은 다음부터 보초병들의 구두발소리는 가뭇없이 사라지게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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