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설화

 

몸소 써주신 주소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께서는 해방후 우리 녀성들의 가슴마다에 지식은 광명이고 무식은 암흑이라는 진리를 새겨주시여 그들이 건국사업에 적극 이바지하도록 이끌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주석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정숙동무는 조국의 광복과 우리 혁명의 승리를 위하여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싸운 열렬한 혁명가였습니다.》

김정숙어머님께서 경성군에 내려가 계실 때 있은 일이다.

어느날 그이께서 계시는 곳에 주변농촌에서 사는 세명의 녀성들이 첫물 배를 베보자기에 정히 싸들고 찾아왔다. 김정숙어머님을 만나뵙고싶은 충동을 이기지 못하여 찾아온 그들이였으나 정작 숙소에 이르러서는 자기들의 옷차림새를 두고 망설이지 않을수 없었다.

마침 울타리안에서 빨래를 널고계시던 어머님께서는 그들을 보시고 왜 들어오지 않고 거기 서있는가고, 어서 집으로 들어가자고 하시며 반갑게 맞아주시였다.

자기들처럼 무명옷에 고무신을 신은 이분이 바로 그 존함만 들어도 왜놈들이 벌벌 떨었고 온 나라 인민이 높이 우러르는 백두산의 녀장군이시라는것을 알게 된 그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해방이 된 오늘까지도 보통 녀인들과 다름없이 생활하시다니…

사실로 믿기에는 너무도 수수한 옷차림이고 평범한 몸가짐새였던것이다.

김정숙어머님께서는 서둘러 인사를 올리려고 하는 그들을 만류하시며 허물없이 이야기를 나누시였다.

그이께서는 농사형편과 녀맹조직에서 하는 일도 알아보시고 성인학교운영정형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면서 그들에게 글을 배웠는가고 물으시였다.

아직 글을 읽을줄 모른다고 말씀올리며 송구해하는 그들의 마음을 헤아리신 김정숙어머님께서는 글을 모르고서는 김일성장군님의 혁명사상으로 무장할수 없고 새 조국건설에도 이바지할수 없다고, 글을 모르는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성인학교에서 부지런히 글을 배워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한 녀성이 나이도 많은데 아이들이나 공부시키면 되지 이제 배워서 무엇하랴싶어 배우지 않았는데 이제부터라도 성인학교에 나가 글을 배우겠다고 말씀드리자 다른 녀성들도 저마다 그에 호응해나섰다.

이들의 결심을 들으신 김정숙어머님께서는 항일유격대원들의 학습경험도 알려주시고 강원도의 한 녀성이 김일성장군님의 교시를 받들고 문맹퇴치운동의 앞장에 선 이야기도 들려주시면서 사람은 글을 알아야 사는 재미도 있고 일하는 보람도 있다고, 글을 모르면 눈뜬 소경이나 마찬가지라고 일깨워주시였다.

이윽고 어머님께서는 그들에게 오늘 나하고 한 약속을 어기지 말고 우리 글을 꼭 배워 자신께 편지로 알려달라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석장의 종이에 손수 한자한자 주소를 적으시면서 이것이 우리 집 주소라고, 앞으로 글을 배운 다음 나에게 이 주소로 꼭 편지를 쓰라고 말씀하시였다.

크나큰 영광과 행복을 받아안고 주소가 적혀있는 종이를 감격속에 들여다보았으나 그들은 글을 도저히 읽을수가 없었다.

그이의 말씀대로 글을 배워 꼭 편지를 쓰겠다고 말씀올리는 세 녀성을 미덥게 바라보시며 김정숙어머님께서는 편지를 기다리겠다고, 문맹을 퇴치했다는 기쁜 소식을 손꼽아 기다리겠다고 거듭 말씀하시였다.

자기들이 새 조국건설의 역군이 되기를 바라시는 백두산녀장군의 간절한 기대와 념원이 어린 사연깊은 글발을 보는 녀성들의 가슴은 격정으로 뜨겁게 젖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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