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설화

 

구룡연은 지척에 있었건만

 

금강산은 우리 나라 6대명산의 하나로서 예로부터 동방조선의 금강산을 보지 못하고는 명산을 보았다고 하지 말라는 말이 전해오고있다.

이렇듯 아름다운 금강산으로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께서 위대한 수령 김일성주석을 모시고 오르게 되시였다.

주체36(1947)년 9월말이였다.

때는 가을이라 높이 개인 푸른 하늘가에 한폭의 그림처럼 솟은 1만 2천봉우리는 그야말로 절승경개를 이루고있었다.

봉마다 기암이요 골마다 절승이여서 옮기시는 걸음걸음 그대로 감탄의 련속이였다.

아마도 금강의 메부리며 맑은 벽계수, 단풍지기 시작한 나무들도 절세의 위인들이 오신것을 알고 그 아름다움을 한껏 돋구는듯싶었다.

김정숙어머님께서는 지난날 산에서 싸울 때 금강산이 아름답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는데 와보니 듣던것보다 더 아름답다고 못내 감탄하시였다.

일군들도 기뻤다. 항일전의 나날엔 거치른 광야와 눈덮인 밀림에서 눈깔고 풀깔고 주무시고 해방후에도 새 민주조선건설을 위해 낮과 밤이 따로 없으시던 어머님께서 오늘에야 조국의 절승 금강산에 올라 휴식의 한때를 즐기시고 조국강산의 아름다움을 한껏 부감하시게 되였다는 생각에서였다.

이제 조금 더 올라가면 구룡연이 눈앞에 확 트이게 된다.

장쾌하게 내려찧는 그 폭포앞에 이르시면 어머님께서 얼마나 놀라와하시고 기뻐하실가.

일군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설레였다.

그런데 어머님께서 문득 걸음을 멈추시더니 시계를 들여다보시는것이였다.

그리고 일군들에게 먼저 내려가보아야 하겠다고 말씀하시는것이였다.

(아니?!)

일군들은 너무 안타까와 어쩔바를 몰랐다.

금강의 1만 2천봉우리를 다 본다 해도 구룡연을 못보고야 어찌 금강산구경을 했다고 하랴.

항일의 그날에도 소문난 금강산을 그렇게 보고싶어하시던 어머님이 아니신가.

이런 생각을 하며 일군들모두가 앞을 다투어 만류하는데도 그이께서는 미소를 띠신 얼굴로 꼭 내려가보아야 할 일이 있다고 하시며 산아래로 걸음을 옮기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점심식사를 준비해드리시려는것이였다.

일군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안녕과 계속되는 현지지도준비를 위해 그처럼 보고싶어하시던 구룡연을 지척에 두고도 되돌아서시는 김정숙어머님의 그 충정에 뜨거운 감동을 금치 못해하였다.

위대한 수령님을 받들어모시는데서 한치의 빈틈이나 부족점이 있을세라 깊이 마음쓰시며 천하절승의 구경도 뒤로 미루시고 발길을 돌리시는 김정숙어머님앞에서 금강의 련봉들도 머리숙이고 계곡의 맑은 물도 감격에 목메여 흐르는듯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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